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
박은주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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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우리 역사의 17개 정거장

한 편의 영상처럼 담아낸 아름다운 여행이 시작됩니다.



다큐멘터리 PD 박은주, 바로 이 책의 지은이에요.

우리 역사의 17개 정거장을 한 편의 영상처럼 담아낸 이야기, 다큐멘터리 17편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종각역, 안국역, 망원역, 광화문역, 종로3가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남영역, 신촌역, 독립문역, 한성백제역. 경복궁역 정말 스쳐지나갔던 곳이었어요.

이런 곳이 역사를 품은 역이었다니요...

전 이 책에 나오는 17개의 정거장 다 다녀보려구요. 책에 나온 곳을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가 달라졌어요.

한 모임에서 올해 어떻게 모임을 이끌었으면 좋겠냐는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 책 이야기를 하면서 나들이 하기 좋은 날 책 속에 나오는 곳을 지하철을 타고 걸어서 가보는 것을 제안했답니다.

다들 좋아해주셨어요.

다들 잘 알고 있는 지하철 역이지만 그 속에 역사를 품고 있다는 것은 다들 자세히, 정확하게 모르고 있더라구요.

북촌 한옥마을로 알려진 안국역!

북촌에서 시작된 여성들의 외침 북촌한옥마을이라고 알고 계셨나요?



독립문역에 딸 보낸 부모의 마지막 선물, 이진아기념도서관 전 아직 가본 적이 없거든요.

솔직히 독립문역하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있다는 건 다 알지만 이진아기념도서관도 있었네요.

저 꼭 가보려구요.

딸만을 위한 추모 공간이 아닌 진아처럼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쉼터 같은 도서관이라고 해요.



제가 왜 아직까지 몰랐을까요?

민족시인 윤동주의 생애 윤동주문학관이 경복궁역 근~~처에 있네요.

경복궁역에서 2km 도보로 꽤 거리가 있고 버스도 있는데 전 따뜻한 봄날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가렵니다.

경복궁역 윤동주문학관에 대해 자세하게 나오는데 문학관 속 낡은 우물도 너무 궁금하네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중 우물을 내려다보며 쓴 시 <지화상>을 함께 읽어내려가니 벌써 제 마음은 경복궁역으로 달려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



아마도 3월 따뜻한 봄기운이 저만치 오고 있을 때 저는 경복궁역으로 달려가고 있을 겁니다.

자화상 시를 읽으면서 윤동주문학관에 있는 낡은 우물 앞에 있을 겁니다.

<역사를 품은 역 역세권> 책 한권 덕분에 저의 '아름다운 역사 여행'을 시작해보게 되었네요.

혼자서도 좋고, 친구들과도 좋고, 자녀와도 좋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화와 예술, 역사의 흔적을 되새기게 하는 책"이라는 말에 공감 200%되네요.



가장 가까운 역사로 달려가 지하철을 타보자.

책에서 안내하는 출구로 나가는 순간, 평소와는 다른 발걸음에 설레임이 더해질 것이다. 내 삶의 가치를 찾는 '아름다운 역사 여행'에 담담하게 첫발을 내딛길 바란다.






가장 가까운 역사로 달려가 지하철을 타보자.

책에서 안내하는 출구로 나가는 순간, 평소와는 다른 발걸음에 설레임이 더해질 것이다. 내 삶의 가치를 찾는 ‘아름다운 역사 여행‘에 담담하게 첫발을 내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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