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은 억압에 대한 공포를, 남성은 금기가 깨지고 지배력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는 여성과 남성의 이러한 감정들이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연결되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이 공포와 두려움을 함께 깨어 무찌르는 방향으로 협력하여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이면서 말입니다.
여성이 남성을 대체하거나 여성이 남성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견고한 가부장제를 해체하여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신만의 방, 3기니를 제외한 11작품은 처음 읽었어요.
그런데 '이런 글까지?!'하는 글이 있어서 잠깐 소개해볼까봐요~.
제가 반려묘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플러시> 작품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벽에 난 자국>, 벽에 난 자국 하나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어요.
◈ 개의 공간에 가만히 귀 기울이면
플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