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에서 보낸 소로의 시간 - 소로에게서 배우는 인생의 32가지 참 지혜
김옥림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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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에게 배우다

그는 노예제도와 멕시코전쟁에 항의하여 에머슨의 소유인 월든 호숫가 숲에 작은 오두막집을 짓고, 2년 2개월 동안 홀로 살았다. 그는 이때의 경험을 바탕을 <월든>을 출간했는데, 이 책은 모든 사고방식고 투쟁에 대한 에세이다. 출간 당신에는 빛을 보지 못하고 절판되었지만, 20세기에 들어 환경운동의교과서로 읽힘으로써 그 진가를 널리 인정받아 미국 문학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소로의 일생은 한마디로 물욕과 인습의 사회와 국가에 항거해서 자연과 인생의 진실에 대해 탐구하는 실험적 삶의 연속이라고 할만하다. 또한 그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스스로 절제하고 절약함으로써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사는 무소우의 삶을 실천했다.

소로가 평생 지향했던 자연주의적 삶과 철학은 불확실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1부 절망하지 않는 지혜

2부 소로가 월든 호수 숲속으로 간 까닭은

3부 소로가 말하는 성공한 삶의 정의

4부 자신이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다

총4부로 되어 있어요.

1부 절망하지 않는 지혜에서 제일 많이 배우고 싶었나봐요.

포스트잇이 제일 많이 붙어있네요. ㅎ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은 터라 훨씬 이 책을 더 와닿았어요.

무엇보다 <월든에서 보낸 소로의 시간>은 <월든> 속 문장으로 현대사회에 필요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톡~하고 건드려주는게 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지금 현재의 내모습을 반성하게 되고, 조금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내적으로 부유한 삶을 살아가기



"진정한 부자는 누구인가?"

이에 대해 소로는 한마디로 '내적으로 부유한 사람'이라고 단언한다.

여기에서 소로가 말하는 내적으로 부유한 사람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특히 이 부분에서 인상 깊었다.

┌ 문명은 인간에게 풍요로움고 편리함을 주었지만, 지금 와서는 인간의 삶을 도탄에 이르게 하는 원흉이 도었다. 풍요로움과 편리함에 길들여진 인간은 더 많은 풍요로움을 원하게 되었고, 더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 편리함의 노예가 되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지구는 오염이 되고, 병이 들고, 파괴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도 인간은 그 피해의 심각성을 모른다. 설령 안다고 해도 풍요로움의 맛과 편리함의 맛에 빠져 잊고 살아간다.

가진 자들은 더 많이 가지려 하고,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해지는 이 불공평한 사회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더 잘 사는 것일까.┘

▣ 유행의 여신을 경계하라



옷장에 옷을 쌓아놓고 입지 않으면서도 유행에 따라 옷을 구입하고, 스마트폰을 교체하고, 가구나 전자제품을 마구 구입하는 등 절제할 줄 모른다. 그러다보니 카드값을 내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삶의 질서가 흐트러지고 깨져버린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일이 아닐 수 없다.

150여 년 전 소로가 지적했던 유행에 따란 무분별적인 행동이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시도했던 소로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공자의 과유불금,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무엇이든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고 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유행을 따르지 않을 순 없다. 하지만 지나침을 경계해야 한다.

▣ 진정한 협력의 의미



소로는 협력하는 것은 가장 낮은 의미에서만이 아니라 가장 높은 의미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소로의 말에서 알 수 있듯 협력이란 단순히 힘을 모아 서로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사회는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들다.

▣ 흠만 잡는 사람을 경계하라

예로 들어준 미국의 어느 대학에 두 개의 문학 서클 이야기다.

한 합평회란 각자가 쓴 작품을 비평하고, 다른 합평회는 나쁜 점이나 흠은 말하지 않고 좋은 점만 말하면서 서로를 격려해주었다. 뻔한 결과지만, 여러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같다.

▣ 소로가 말하는 성공한 삶의 정의


랄프 왈도 에머슨의 <성공이란 무엇인가>의 시다.

이 시에서 표현했듯이 성공이란 물질이나 지위 등에 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에머슨이 말하는 성공의 핵심은 '세상을,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 자신이 살았었기에 단 한 사람이라도 좀 더 마음 놓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아는 것. 이것이 성공이다'라는 것이다.

소로가 말하는 성공한 삶의 정의와 같은 말이다.

▣ 깨어 있어야 새벽이 온다

"소 읽고 외양간 고친다."

소로는 사색함을써 낡은 생각과 묵은 마음을 새로운 생각, 새로운 마음이 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사색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소로의 말을 읽고보니 사색을 일상생활에서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특히 더 필사해보고 싶었는데, 부록으로 '참된 나로 이끄는 소로의 49가지 문장'이 나온다.

노트 중 원고지노트가 있어 여기에 하루에 1문장씩, 안되면 2틀에 한문장씩 꼭 필사를 해볼 계획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월든에서 보낸 소로의 시간>은 월든 속 문장으로 현대사회에 필요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톡~하고 건드려준다.

불확실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를 찾아보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소로가 평생 지향했던 자연주의적 삶과 철학은 불확실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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