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한 줄의 힘 - 소소하지만 매일 읽습니다
자기경영노트 성장연구소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바로 목차에 있었다.

1부 삶은 결국 빛난다 : 13가지 이야기

2부 성장과 내려놓음을 오가는 삶 : 18가지 이야기

3부 인생을 잘 산다는 것 : 16가지 이야기

소제목 아래에 작가들의 책 속 한 줄의 힘을 얻은 책 제목들이 나와있다.

많은 책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 책 제목이 눈에 익은 것들이 먼저 들어왔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문장의 순간, 여덟 단어,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어린 왕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책이지만 독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게 책인데, 작가들은 이 책들의 어떤 한 줄에서 힘을 얻었을까 궁금했다.

47가지의 이야기가 한권에 들어있어서 긴 글은 아니지만 짧지만 책 속의 한 줄의 힘이 느껴지는 글들이다.

특히 나에게 큰 힘으로 다가온 이야기들을 잠깐 소개보면...

(내가 안읽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크게 와닿았다. 그건 아마도 내가 이미 읽은 책들에서 벌써 한 줄의 힘과 위안을 많이 받아서 그렇치 않을까 싶다.)

▣ 나는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괜찮다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별로 나쁘지 않고 보통이상이다.', '탈이나 문제, 걱정되거나 꺼릴 것이 없다,'로 나온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괜찮다는 의미는 별로 나쁘지 않은 상태가 아닌 좋은 상태를 뜻하는 말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많은 역할을 해 나가면서 늘 괜찮은 상태를 유지하고 싶었고, 그것은 '나쁘지 않은'이 아닌 '좋은', '훌륭한' 상태여야 했다. 힘겨웠다. 왜 진작 괜찮다는 말의 의미를 곱씹어 볼 생각을 못 했을까?┘

이 글을 읽고 "나는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라는 말에 많은 의미가 있다.

나도 이렇게 살아왔다. 늘 괜찮은 상태를 유지하고 싶었고, 그것은 '나쁘지 않은'이 아닌 '좋은', '훌륭한' 상태여야 했다.

내 마음 한구석에 늘 남아 있었던 의무감인 '괜찮음'이란 단어를 보는 순간 마음이 끌렸다.

나도 읽어보고 싶어 포스트잇 하나 척 붙혔다!!!

▣ 아이의 공격 신호는 도와달라는 신호이다

┌모든 공격은 도와달라는 외침이다 - 해리 팔머

지나 보면 알게 된다. 사춘기 딸아이의 공격적인 말투도, 지루할 정도로 반복되는 아내의 잔소리도, 토씨 하나를 빌미로 호통치는 상관의 눈초리도, 만날 때마다 속을 긁는 친구의 트집도, 모두 자기를 도와 달라는 구조 요청이라는 것을, 그 처절한 공격에 공격으로 대응하지 말자. 그냥 도와주자 ┘

이 글을 읽고 엄청 반성을 했다. 사춘기 딸아이의 공격적인 말투 때문에 요즘 심란하고 많이 심란해서 나도 그 처절한 공격에 공격으로 대응한 적이 많았다. 그래서 더 와닿을 지 모르겠다.

"오늘 뭐가 불편해? 왜 기분이 안 좋아?"라고 따뜻하게 말 한마디 하는 게 좋겠다.

▣ 내가 품을 한 단어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고, 실천하려 노력했다. 다른 사람은 귀하게 여기는데 자기 자신은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자기 자신에게 어떤 말을 자주 하는가? 잘한 것은 당연하고 잘못한 것은 심하게 질책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그랬다. 잘하는 건 당연하고 잘하지 못할 때는 나 자신에게 모진 말도 쉽게 했다. 겸손과는 다른 의미로 나 자신을 작게 여겼다. 나 자신을 비난하거나 질책했다. ┘

내가 품은 한 단어, 겐샤이.

이 글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만큼 나 자신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알고 있지만 항상 까먹는 나 자신. 잘 챙기자.^^

내가 나를 경멸하고 무시하면, 내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한다. 이 말을 마음에 새긴다. 다른 사람을 귀하게 대하려면 우선 나 자신에게도 자비로워야 하고, 나 자신에게도 셀프 격려가 필요하다.

▣ 경험을 통해 이제야 비로소 보입니다

┌ "바로 이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쇠했을 때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뭐가 재미있는 일 없을까?'하고 '기다리는 노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뭔가 재미있는 일 없을까?'하고 '찾아 나서는 노인'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늙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떻게 늙어가야 할지 항상 생각을 하고, 책을 읽고 있는데 이 글 또한 나에게 큰 힘이 된다.

▣ 교사의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내가 기억한 시간이 차가운 겨울로 기억될 날들인지, 소중한 봄의 기억으로 기억될지는 내 생각과 태도에 달려 있다. 봄은 지나고나면 어김없이 또 봄이 돌아온다. 과거의 봄, 현재의 봄, 미래의 봄을 대하는 내 마음가짐으로부터 봄은 시작된다.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것을 최선으로 다한 사람,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어 내 인생의 봄을 감사한 마음으로 맞이해야겠다.┘

내 생각과 태도에 따라 차가운 겨울이 될 수도, 소중한 봄이 될 수도 있다는 이 말이 큰 힘을 준다.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것을 최선으로 다한 사람이 되고 싶다.

▣ 우리가 함께할 이유

┌우리가 함께해야 할 이유가 아닐까. 함께하는 순간 누군가는 나의 뛰어난 점을 찾아 배우고 성장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비록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누군가의 원동역이 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참 기쁜 일이다. 그래서 나보다 대단하고 뛰어난 사람들 사이에서 주눅이 들 필요가 없다는 것은 이제 잘 안다. 오히려 고마운 일이다. 그곳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달릴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는 '함께'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 함께해야 할 이유, 특히 요즘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독서토론모임을 하는데 할때마다 느끼게 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 그리고 나보다 대단하고 뛰어난 사람들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내 마음을 정리해본다.

책을 읽는 독자마다 같은 책을 읽지만 공통적인 느낌도 받지만 다른 느낌도 받는다. 그래서 책이 늘 재밌는것 같다. <책 속 한 줄의 힘> 이 책도 마찬가지다.

소소하지만 매일 읽으면서 책 속에서 한 줄의 힘을 얻게 된다.

다양한 책들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어 꼬리의 꼬리를 잡고 책을 더 읽을 수 있어 좋다는거!

나의 가치, 당신의 가치, 인간의 가치

책 속의 한 구절 소소하지만 매일 읽으면서 꼭 발견해보자.

그 속에서 위안을 얻고 힘을 얻고 나의 가치를 나 스스로 격려해 보자.






나의 가치, 당신의 가치, 인간의 가치

책 속의 한 구절 소소하지만 매일 읽으면서 꼭 발견해보자.

그 속에서 위안을 얻고 힘을 얻고 나의 가치를 나 스스로 격려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