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그림 우케쓰 이상한 시리즈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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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권으로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이상한 작가 우케쓰의 신개념 그림 미스터리

이상한 작가 우케쓰를 처음 만났다.

첫 시작을 "그럼 이제 그림 한 장을 보여드릴께요."로 시작한다.

"이 그림은 제가 심리상담사로 일한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에 담당한 여자아이가 그린 그림을 복사한 겁니다. 저는 A코의 정신분석에 '그림 테스트'라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림은 사람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림에는 그걸 그린 사람의 내면이 드러나는 법이죠. 여러분, 이 그림을 보고 뭔가 이상한 점을 못 느끼겠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굉장히 아리쏭해졌다.

심리상담사가 이 '그림 테스트'를 설명해주면서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지금도 저의 진단 결과에 자신 있고요, 성인이 된 A코는 현재 행복한 어머니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책을 시작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읽고 지나쳤지만 다 읽고 나면 이 부분이 소~~~~름이!!!

책에는 총 4가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바람 속에 서 있는 여자 그림, 집을 뒤덮은 안개 그림, 미술 교사의 마지막 그림, 문조를 보호하는 나무 그림

▣ 바람 속에 서 있는 여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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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2012.11.28

오늘부로 블로그를 그만두겠습니다.

그 그림 세장의 비밀을 알아쳐렸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대체 어떠한 고통을 짊어지고 있었는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저지른 죄가 얼마나 큰지, 나로서는 가늠도 안 됩니다.

당신을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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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세장의 비밀?!

어려운 수수께끼를 푸는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수수께끼가 풀리지만 정말 이상한 작가 우케쓰 이정도일 줄이야!!!

그림 세장의 비밀이 풀리는 순간 또 소름이~~~ ㅠ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이야기 하나가 끝났지만 그림 미스터리, 수수께끼 흥미진진해서 책을 손에서 놓칠 못할 정도다.

▣ 집을 뒤덮은 안개 그림.



이 이야기 속에는 유타와 나오미, 평범한 아들과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미스테리다.

마지막 유치원 선생님이 한 말에서 더 더 더 !!!

"아니야, 아니야. 나야말로 아무 도움도 못 줘서 미안해! 그런데 벌써 돌아갔어? 유타 군이랑 할머니."

"이소자키 선생님! 아니에요! '할머니'가 아니라 유타의 '엄마'라고요!"

"엄마? 하지만..."

첫번째 이야기와는 다르게 두번째 이야기를 끝맺음이 없는 이야기 같다.

그래서 더 미스테리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 미술 교사의 마지막 그림



꽤 긴 이야기다.

미술 교사의 마지막 그림의 미스테리를 풀기위해 기자 지망생이 죽었다.

왜 미술 교사를 죽이고, 그 죽음을 파헤친 기자까지 죽인걸까?

세번째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서 두번째 이야기와 연결되고 있다는 걸 알았다.

-2015년 4월 24일 도쿄 도내의 맨션 6층 602호실

현관에 쓰러진 정체불명의 남자를 곤노 나오미는 의아한 기분으로 내려다보았다.

"...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만나 지 20년도 넘게 지났으니까... 그때 당신을 취재했었어..."

"오랜만이군. 미우라 나오미씨.... 아니지, 이미 옛날 성씨로 돌아갔으니까 곤노 나오미인가...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

"나오미씨... 이제 죗값을 치를 때가 됐어... 더는 미루면 안 돼.... 이봐! 빨리 와!"

4번째 이야기에서 곤노 나오미에 대한 어린 시절부터 차근 차근 이야기가 펼쳐진다.

엉커있던 실타래가 풀린다.

두번째 이야기 속 곤노 나오니, 유타의 엄마!

세번째 이야기 속 미술 교사

첫번째 이야기 바람 속에 서 있는 여자 그림 속 렌 그리고 그의 아들

최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싶다.

이 책은 읽어봐야 한다. 신개념 그림 미스테리 직접 느껴봐야 안다.

첫번째 이야기 속에 나온 블로그의 글이 다시 나온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렌이 누구인지 알고 읽으니 슬프다. 무섭다라는 말로는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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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2012.11.28

오늘부로 블로그를 그만두겠습니다.

그 그림 세장의 비밀을 알아쳐렸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대체 어떠한 고통을 짊어지고 있었는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저지른 죄가 얼마나 큰지, 나로서는 가늠도 안 됩니다.

당신을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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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책을 펼치고 맨 처음 나온 그림 기억하죠?

몇십 년 전, 어머니를 살해하고 아동자립지원시설에 들어간 소녀, 곤노 나오미가 그린 그림이다.

심리상담사는 일찍이 그 그림을 보고 '갱생의 여지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지금 다시 그림을 보자 다른 해석이 떠올랐다. 혹시 반대였던 걸까.



일본에는 실제로 복면을 쓰고 활동하는 작가가 있다. 바로 우케쓰다.

이상한 작가 우케쓰가 보내는 완전히 새로운 미스터리 세계로의 초대 <이상한 그림>

그림에 숨겨진 수수께기~ 책으로 만나보길 바란다.

미스터리가 풀리는 순간, 절로 전유할 것이다!

그 어떤 귀신 이야기보다 무섭다.

그림 한장인데 그 속에 굉장한 트릭이 숨어져 있다.

그림 속 수수께끼가 풀리는 순간, 아~하는 소리보다는 "세상에"하는 소리가 먼저 나오는 이야기다.

이상한 작가 우케쓰의 신개념 그림 미스터리 <이상한 그림>은 두번째 책이다. 첫번째 책 <이상한 집>도 찾아 읽어볼 계획이다.












그 어떤 귀신 이야기보다 무섭다. 그림 한장인데 그 속에 굉장한 트릭이 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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