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항우울제 대신 시를 처방해 주세요 - 오늘도 잘 살아 낸 당신의 마음을 토닥이는 다정한 심리학 편지
성유미 지음 / 서삼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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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잘 살아 낸 당신의 마음을 토닥이는 다정한 심리학 편지

내가 이 책을 펼쳤던 것 바로 '다정한'이라는 말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리학 + 시' 처방전 너무 새롭지 않나?!

내 마음을 알고 그때 딱 맞는 시를 읽는다! 캬~~~ 생각만해도 좋으다.

특히 이 책은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지말자.

다정한 심리학 편지 제목을 하나씩 하나씩 읽어보면서 내 마음을 알아보자.

내 마음, 지금 내 상태, 나의 불안에 도움이 될꺼 같은 다정한 심리학 편지가 보인다면 바로 페이지 확인하고 읽어보자. "전 왜 이렇게 게으를까요?"를 제일 먼저 읽었다. ㅎ


▣ 다정한 심리학 편지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요>

: 사람들은 계속해서 여기가 아니라 저쪽에 행복이 있다고 말할 겁니다. 그게 행복이 맞나요? 아니, 당신이 원한 행복인가요? 여기에 답을 하지 못하고 무작정 친구를 따라 길을 나서면 결국 '눈물만 머금고' 돌아오게 될 겁니다.

누가 누구보다 앞서느냐 뒤처지느냐의 프레임에서 빠져나와 자신만의 '마이 웨이'를 찾아야 합니다. 마이 웨이를 걷게 되면 신기하게도 도태 불안만큼은 연기처럼 사라질 겁니다.



▣ 다정한 심리학 편지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돌아 갈 수도 없습니다>

: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데 작은 응원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이 담긴 길을 걸어라'라는 시를 들려 드립니다.

특히 나는 빨강머리 앤에게 한 수 배웠는데 바로 이 시가 바로 그 해답이다.

"모든 길은 단지 수많은 길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대가 걷고 있는 그 길이 다닞 하나의 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만일 그 길에 그대의 마음이 담겨 있다면 그 길은 좋은 길이고, "​



▣ 다정한 심리학 편지 <전 왜 이렇게 게으를까요?>

: 중요한 사실은 게으름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도 괜찮다는 겁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주입된 '열심히 일한 사람만이 쉴 권리가 있다'는 암묵적 룰도 우리를 괴롭힙니다. 그렇게 때문에 더더욱 일을 시작하기 전 일종의 '준비 과정'으로 스스로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 충전 모드를 취하는 것에 대해 당당해야 합니다.



▣ 다정한 심리학 편지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겠어요>

: 일단 밖으로 나가 '걸으세요.'

가장 힘이 없을 때, 마음이 복잡하고 머리가 터져 나가는 것 같을 때, 간신히 숨만 겨우 깔딱깔딱 쉬는 것만 같을 때, 그럴 때는 바로 '걷기'가 제일 좋습니다.

내가 요즘 '걷기와 사색'에 대한 큰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알베르토 자코메티 <걸어가는 사람> 조각가의 이 시가 와닿았다.



19편의 다정한 심리학 편지 그리고 당신에게 조금 더 전하고 싶은 이야기, 항우울제 대신 힘이 되어 줄 시 처방전 다시 읽기로 구성되어 있다.

가끔 시를 찾아 읽고 싶을 때가 있지만 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선생님, 항우울제 대신 시를 처방해 주세요> 이 책 나오는 시는 하나같이 내 마음을 토닥여 주는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책 속에 이쁜 페이지들이 제법 많다.

이렇게 스캔해서 프린트로 뽑아 내 마음에 드는 시들을 하나하나 적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마음이 담긴 길을 걸아라, 알베르토 자코메티 <걸어가는 사람> 조각가의 시 두편을 적었다.

이 시간 또한 책을 통해 다정한 심리학 편지를 읽는 것만큼이나 좋다.



"약 나왔습니다.

심리학에 따스한 시 한 편 같이 드세요"

너무 멋진 말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그 누구에게나 다 해당되는 이야기다. 꼭 한번 읽어보면서 마음을 토닥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약 나왔습니다. 심리학에 따스한 시 한 편 같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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