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때문에 샀는데....

기차와 배와 비행기 우리는 친구 -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7 ㅣ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7
쟈끄 뒤케누아 지음, 유정림 옮김 / 사계절 / 1997년 12월

아이가 탈것을 좋아하니 나도 저절로 기차,비행기,자동차에 관한책에 더 관심을 갖고 책을 고르게 된다.이 책을 산것도 순전히 제목때문이었다. 책이 도착한 날 그자리에서 5번을 반복해서 읽었다.다른책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랬는데 이책만 읽으려했다.책을 산건 성공했고 나도 만족한다.특히 세 친구가 숨바꼭질할때 우리아이 거의 넘어간다.넘 좋아서...요사이 숨바꼭질 재미에 빠져있었는데 그런내용이 나오니까 더욱 좋아하나보다.세 친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을 보고 침대에 뿡뿡이버스와 기차를 뉘어놓고 이불도 덮어준다.서로 모습,성격, 사는곳이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걸 보여준 책이다

우리 아들이 맨 처음 좋아했던 기차책!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5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20개월 무렵 많은 서평들을 보고 사 주었다.하지만 처음엔 그림을 보고 실망했었다. 그리다 만 것같은 느낌,뎃생으로 이루어진 페이지들,도무지 그림작가가 그린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헌데 우리아이는 무지무지 좋아했다.끼고다니고 잠자리에서 몇 번이고 꼭 읽어달라고 조를정도였으니까... 입도 아프고 읽어주기가 실증나서 숨긴적도 있었다! 아이에게는 어른인 내가 보는느낌이랑는 틀린가보다. 우리가 사는곳이, 우리의 이기심으로인해 동물들의 터전을 망가트려 버리고 있다는것을 새삼 알게해준 책이다.

기차 좋아하는 우리 아들 달달 욉니다

후루룩 냠냠 라면기차
이노우에 요스케 글 그림, 신현득, 양선하 옮김 / 효리원 / 2002년 2월

두돌 무렵 사주었읍니다.처음 그림보고 실망했읍니다.다른맘들 의견처럼 이건 어른이 그렸다곤하기에 영 ~ 아니거든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글에서 리듬감을 느껴선지,또 기차 그림이라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29개월 조금 넘었고,사내아이라 말도 조금은 늦는편입니다.그런데 그 불분명한발음으로 책을 줄줄읽어가며 보는 책은 이것이 처음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외우는거겠지요. 전 그림보다는 글 때문에 더 읽어주는 편이랍니다 의성어가 많이나오니 아이가 좋아할수 밖에요 엄마의 시선으로 보면 조금은 돈 아까운 책이라 생각할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좋아한다면 그생각은 사라지겠죠

이책에는 이슬이도 나오는거 아세요?

순이와 어린동생 ㅣ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5년 1월

지금 29개월된 우리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글이 좀 많다고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기에 저또한 구입하게 되었읍니다.그림체도 너무 예쁘고 어쩜 아이의 심리를 그렇게 잘 표현했는지요.저역시 아이를 잠시 잃어버린 적이 있기에 순이의 마음이 절실이 외닿았어요.불과 5분도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정말 가슴이 철렁했지요.후후.순이가 아무말도 없이 영이에게 달려가는 그 장면이 가장 감동적이었읍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쩜그리도 작은 그림도 잘 찾아내는지...순이가 영이를 찾아낸 놀이터에 <이슬이의 첫 심부름>의 이슬이가 나오는거 아세요?노랑 줄무늬티에 빨간치마입은 그네타는 아이가 이슬이랍니다.저희 아이가 엄마, 이슬이.이슬이 했을때 저도 깜짝 놀랐읍니다.아이가 잘 찾아낸이유는 <이슬이의 첫 심부름>도 역시 좋아하기 때문입니다.한번 읽어 보세요. 저처럼 하야시 아키코에 열광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