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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겨울에 읽으면 더 좋은 책들(저학년)
겨울에 읽으면 더 좋은 책들
-초등 저학년-

서점에 나와 찾아보니 겨울과 크리스마스에 대한 책들이 참 많이 나왔네요. 오래전부터 어린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던 유명한 책들 사이를 제치고 기발한 상상력과 푸근한 사랑을 담은 많은 이야기들이 올 겨울 책방에 나와 있습니다. 책들 사이를 누비며 추운 날씨이기 때문에 더욱 따뜻한 마음을 더 갖게 하는 겨울 낭만을 느껴봅니다. 재미난 책들이 있어 겨울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여우의 스케이트, 유모토 카즈미 글, 호리카와 리마코 그림, 아이세움
숲속 동물친구들의 서로 돕고 이해하며 사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모습은 동물이지만 아마도 푸근한 정을 나누고 살아야 하는 우리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우와 들쥐는 진정으로 친구를 생각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호수를 건너고 싶어 하던 여우의 꿈은 겨울이 되자 친구들이 만들어준 스케이트를 덕분에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호수를 건너 숲으로 간 여우는 친구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나무 한그루를 가지고....

눈의 여왕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이브 스팡 올센 그림, 한길사
이미 알려진 이야기지만 언제 읽어도 깊은 감동을 주는 안데르센의 동화입니다. 「차이가 있습니다」「쓸모없는 여자」「눈의 여왕」등 모두 여섯 편이 담겨 있답니다. 다른 책들과의 차이점이라면 원문을 그대로 옮겨 실어서 스토리의 흐름을 살려주는 문장의 깊은 맛과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안데르센이 태어난 나라 덴마크의 느낌이 배어난 그림이 더욱 눈길을 끕니다.

행복한 눈사람 ,슈테판 카르히 글·그림, 중앙출판사
겨울이 오면 눈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작가의 상상력은 그 눈사람과 앞 못보는 소녀를 만나게 합니다. 눈사람은 차가운 눈으로 만들어진 눈덩어리에 불과하지만 어쩐지 사람이 되어 이야기를 나눌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당근코를 가진 눈사람은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친구인 발렌티나를 위해 바칩니다. 발렌티나가 눈을 뜨게 해주기위해서죠.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와는 다르게 자유로운 느낌으로 그려진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야기책 ,이상희 외 2명 글, 최나미 외 11명 그림,웅진닷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림들이 어우러져서 책을 보는 재미가 한껏 큽니다. 사계절 모두 한꺼번에 읽으면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만들기, 요리하기, 숨은 그림 찾기와 길 찾기 재미있는 놀이 공간도 있습니다. 겨울이 찾아오는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게 해줍니다.

뜻밖의 선물 ,에바 헬러 글, 미하엘 소바 그림, 조원규 옮김,비룡소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기위해 산타할아버지가 찾아오기는 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선물을 받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것도 진심으로 원하는 선물을 말이지요. 매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인형 한 개가 남았습니다. 누군가 꼭 받아야 할 선물을 못 받은 거지요. 산타 할아버지는 진짜 주인을 찾아 나섭니다. 아이들의 반응은 참 다릅니다. 안토니아만 빼고 말이지요.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게 된 안토니오의 순수한 마음이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에밀의 크리스마스 파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비에른 베리 그림,논장
‘눈싸움 놀이’, 뽀뽀해주기 놀이인‘애인을 찾으려 읍내에 간다’놀이 등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답게 특별한 아이디어로 흥겨운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립니다.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은 모두 즐겁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에밀 시리즈 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에밀은 아무한테도 뽀뽀를 받지 못한 목사님 부인에게 여덟 번이나 뽀뽀를 해서 부인을 행복하게 한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 오신 일곱 가지 이유 ,채인선 글, 이형진 그림 ,시공주니어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오는 건지, 진짜 어디로 어떻게 오는지 아이들은 무척 궁금해 합니다. 더구나 산타할아버지가 오면 만나겠다고 눈을 부릅뜨고 기다리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지요. 아빠는 산타할아버지의 얼굴을 직접 한번도 만나지 못하게 되는 이유를 아주 재미있게 둘러댑니다. 언제까지나 환상의 세계를 마음속 추억으로 간직하게 하고픈 아빠의 마음으로 말입니다.

네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 토미 드 파올라 글·그림, 김서정 옮김 ,대교
토미 드 파올라의 동화는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 개구리 프로기는 산타할아버지를 보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프로기의 간절한 마음을 알게 된 친구들이 산타의 모습을 하고 문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진짜 산타도 찾아옵니다. 개구리 프로기에게는 잊을 수 없는 행복한 크리스마스입니다.

롤로 왕과 산타의 잃어버린 수염 ,데이비드 맥키 글·그림, 조병준 옮김
크리스마스를 중심에 둔 이야기들의 상상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이번에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사고가 나서 선물을 나눠줄 수 없게 되었는데, 바로 그 이유는 산타할아버지의 수염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하룻밤 사이에 온 세상 사람들을 찾아갈 수 있는 건 마법의 수염 때문인데, 그 수염을 누가 잘라 갔답니다. 그래서 롤로 왕이 신하들과 수염을 찾아나서게 되었지요. 코끼리 엘머로 유명한 데이비드맥키가 세련된 만화로 표현하여 더욱 재미있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소동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E. 디틀 그림 ,비룡소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동화 중에 프란츠 시리즈가 있습니다. 프란츠는 언제나 말썽 많은 개구쟁이지요. 크리스마스가 되자 원격조종 돛단배가 갖고 싶은 프란츠는 우연히 엄마 아빠의 옷장에서 선물꾸러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프란츠는 선물 꾸러미를 그냥 둘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작은 일상 속에서 프란츠를 중심으로 한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흥미롭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강백향의 책읽어주는 선생님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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