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글배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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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 전봇대에 글배우가 직접 써 붙이고 찍어 올린 글들은 힘들고 지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글배우의 글을 본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친구들과 공유하며 서로 응원해주기 시작했고, 많은 언론에서도 이런 반응에 주목해 글배우를 집중 보도했다. SNS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강연 요청이 쇄도했고, 글배우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100회 이상 강연을 펼쳤다고 한다.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에는 지금까지 글배우가 SNS에서 함께 나눈 글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과 온/오프라인에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써 내려간 미공개 글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지금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시간들이

언젠가는 분명 당신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그 수많은 고민과 시련을 버텨낸 당신에겐 감동이 있다.

살아가는 모든 날,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글배우는 사업에 실패한 뒤 자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조금씩 써서 SNS에 올린 글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 내게 되면서 불안과 두려움, 수많은 걱정과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글을 적어 담벼락, 전봇대에 붙인 사진을 SNS에 올려 수많은 팔로워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게 된다.


칭찬은 어떤 위로와 격려의 말보다 더 큰 힘이 됩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에 '힘내요'가 아닌 '좋아요'가 있는 건 아닐까요

지쳐있는 옆 사람에게 말해주세요.

당신이 오늘도 참 좋아요.


잘 한다고,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이 정도의 어려움과 시련쯤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순간 털썩 마음이 무너져 내린 때가 있었다.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나를 질책하고 미워한다고 나아지는 건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허허로운 마음으로 잔뜩 움츠려 들었을 때 "그래도 잘했잖아. "라고 말해 준 남편의 말이 큰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 그래도 잘했다.


글배우도 이 글귀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지친 당신의 지금 모습이 원치 않았던 모습이어도 잘한 게 맞다고 격려해준다. 미움을 멈추고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봐 주라고 말한다. 그렇게 따뜻하게 바라본다고 당장 어려움이 해결되진 않겠지만 어려움을 헤쳐나갈 용기가 다시 생길 수 있게 바라봐 주라고.... 당신의 인생을 가장 열심히 살아가는 '나'를 응원해주라고 말한다.


잘하지 못했지만

잘하고 있다고

누가 말해줬으면 좋겠다.



웃었던 날들을 모으면

행복이 되고


좋아했던 날들을 모으면

사랑이 되고


노력했던 날들을 모으면

꿈이 된다.


가지지 못해 부족하다 느끼기엔

우리는

앞으로 모을 수 있는 날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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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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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생에서 단 한 번 무지개 빛깔을 내는 사람을 만난단다.
그런 사람을 발견하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게 되지.”


7살, 줄리네 옆집으로 브라이스네 가족이 이사를 온다. 첫눈에 브라이스에 반한 줄리는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몰라 그저 장난치며 스스럼없이 다가가지만, 수줍은 많고 소심한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부담스럽고 자심을 괴롭힌다고 생각하며 어떻게든 줄리로부터 벗어나려고 애를 쓴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여전히 줄리의 짝사랑은 진행 중이다. 과학 박람회에 출품했던 달걀이 부화를 해서 닭이 되었고 직접 기른 닭이 나은 달걀을 브라이스에게 가져다주기를 2년. 이웃집 아주머니께는 달걀 값을 받으며 팔았지만 브라이스에게만은 좋아하는 맘을 담아 선물로 주었다.

하지만 정작 브라이스의 아빠는 지저분한 환경에서 자라난 달걀이라 믿을 수 없다며 먹지 못하게 하고, 브라이스는 자신의 가족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을 말하지 못하고 2년 동안 달걀을 받고는 몰래 버린다. 그리고 그 사실을 줄리가 알게 되면서 크게 실망하게 된다.

줄리에게는 또 다른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어릴 적부터 줄리에게 놀이터가 되어 주었고 더없이 넓은 세상을 보여주었던 플라타너스 나무가 베어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줄리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지키기 위해 시위를 벌였지만 결국 나무는 베어지게 되고 도움을 요청했던 브라이스는 냉담하게 돌아선다.

플라타너스 나무 사건을 계기로 브라이스 외할아버지는 줄리를 눈여겨보게 되고 정작 브라이스네 가족보다 옆집 줄리네 가족이랑 더 친근하게 지내게 된다. 외할아버지를 통해 줄리와 줄리네 가족을 다시 알아가게 되면서 브라이스는 새로운 감정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한다.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

그래야 모두에게 상처를 덜 입힐 수 있어."


줄리와 브라이스는 서로의 겉모습에 사로잡혀 내면을 바로 보지 못한다.

줄리는 단지 브라이스의 수려한 외모에 첫눈에 반해 오랜 시간 짝사랑을 하게 되고, 브라이스는 부모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주입된 편견으로 가난하고 지저분해 보이는 줄리와 줄리네 가족을 무시하고 피하려 하고 도망 다닌다. 

겉으로 보기에 부유하고 화려하며 사랑으로 충만할 것 같은 브라이스네 가족은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적대와 비방으로 세상을 보는 아빠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소심하게 행동하는 엄마, 누나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 가난하고 능력 없고 지저분해 보이는 줄리네 가족은 가족 간의 사랑과 정이 충만하고 믿음과 신뢰가 바탕에 깔려 있다.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삼촌을 부양하기 위해 많은 돈이 들어 살림이 빠듯하지만 줄리의 부모는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아이들도 그런 부모의 영향으로 심지가 굳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소신껏 이뤄나가는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진정한 가족의 품격은 줄리네 가족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바르게 성장하지 못한 어른의 영향력 아래에서 아이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브라이스네 가족에게는 세상을 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외할버지가 계신다.


"어떤 사람은 집에, 어떤 사람은 옷에, 어떤 사람은 겉치장에 몰두하지....

누구나 일생에 한 번은 무지개 빛깔을 내는 사람을 만난단다. 그런 사람을 발견하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게 되지."


<플립(flip):홱 뒤집히다>란 뜻을 가지고 있다.

7살 첫 만남 이후로 크고 작은 사건과 소동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동안 줄리와 브라이스의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상대방에게 빠진 줄리와 브라이스의 입장이 뒤바뀌면서 두 아이의 세계도 뒤집히게 된다. 줄리와 브라이스는 서로를 바로 보는 눈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눈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풍경의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보는 법을 배워나가게 된다.


"소는 혼자 있으면 그냥 소일 뿐이고 풀밭은 그냥 풀과 꿏일 뿐이고 나무 사이로 엿보는 햇살은 그냥 빛줄기일 뿐이지만

그 모두를 합치면 마법이 일어난단다."


귀찮고 평범하기만 했던 줄리가 특별한 사람임을 깨닫게 되면서 줄리의 무지개 빛깔에 물들어 가는 브라이스의 풋풋한 첫사랑을 응원하고픈 가슴 벅찬 결말이다.


국내 개봉까지 7년이란 시간이 걸린 영화 <플립>이 얼마 전 개봉했다. 가족과 함께 보고 싶은 인생 영화가 될 것 같다.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설렘을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더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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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중학 수학 사전 - 중학 수학 3년, 개념을 꿰뚫는
심진경.EBS MATH 제작팀 지음, EBS 미디어 기획 / 가나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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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MATH (http://www.ebsmath.co.kr) 는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워주는 자기 주도 수학 학습 지도 사이트다.

초등학교 5, 6 학년부터 중학교 1~3학년까지 수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학습카드 형태로 제작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수학에 대한 부감을 덜어주면서 재미 위주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기획되었다고 한다.

딸아이 학교에서도 수학 시간에 종종 방송을 보며 수업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EBS MATH 중학 수학사전>은 EBS MATH 제작팀에서 기획 집필한 책으로 중학 수학 개념을 꿰뚫는 필수 개념 143개를 중심으로 개념과 관련된 용어를 정리하고 공식과 공식의 도출 과정 등을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수학은 이전 학년이나 이전 단원에서 배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가 매우 어려운 과목이다.

수학의 경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그 개념과 내용이 긴밀하게 이어지는 기초부터 위계적으로 잘 짜인 학문이다 보니 초등학교부터 개념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고등학교까지 나아가기가 어렵다.

중학교만 가도 수포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학교 수학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일반화하여 수학적 사고를 확장하는 단계라고 하는데 초등수학이 제대로 완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결국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란다.

초등 수학과는 달리 중학 수학은 새로운 용어와 개념이 많이 등장하다 보니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해 수학을 더 어렵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EBS MATH 중학 수학사전>에는 중학교 수학 필수 개념 143개를 정리하여 궁금할 때 쉽게 찾아보고 확실하게 이해하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개념을 2~3개의 단락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쉬운 예시를 통해 정리나 공식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수학의 원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교과서 수학을 영역별로 나누어 좀 더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학년별로 새로운 수학적 개념을 배우고 익힐 때, 이전 개념과 차후 개념에 대한 연관성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일반화하여 수학적 사고를 확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EBS MATH 중학 수학사전>은 궁금한 중학 수학의 개념을 모두 찾아볼 수 있는 수학사전으로 중학생 눈높이에 맞게 교과서와 연결 지어 설명하고 있으며, 궁금한 개념을 곧바로 쉽게 찾을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제공하고 있어 언제든 궁금한 부분을 바로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한 책이다.

또한 궁금한 개념을 하나 찾으면, 그와 연관된 모든 것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공부할 수도 있으며 영역별로 개념을 나열하여 개념의 맥락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코너별 100% 활용법과 상황별 100% 활용법을 참고하면서 <EBS MATH 중학 수학사전>과 함께 한다면  효율적으로 수학 개념을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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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명심보감
박재희 지음 / 열림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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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옛이야기가 아닌 살아가는 삶의 매 순간 함께 할 진리다."

고전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는 동양철학자인 저자 박재희는 <TV 명심보감>, <KBS 제1라디오 시사고전>의 진행자로 동양철학의 신드롬에 기여한 바가 크다.

<3분 고전>의 경우 고전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접하면서 실생활 속에서 도움을 받는 좋은 지침서가 되어주기도 했었다.


명심보감 (明心寶鑑):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 나온 선현들의 금언()·명구()를 편집하여 만든 책이다.

마음을 밝게 하는 보물과 같은 거울로서의 교본이라는 뜻이란다.

고려 말 조선 초 이후로 가정과 서당에서 아동들의 기본교재로 널리 쓰였으며, 수백 년 동안 읽히면서 우리 민족의 정신적 가치관 형성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한 책이다.

우리 민족에게 명심보감은 너무나 당연한 인성 교육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영혼이 지치고 힘들 때 명심보감에 쓰인 마음의 처방전에 따라 상처 난 정신을 치료하고 예방해왔다고 한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일 때 한창 고전 읽기 붐이 일었던 적이 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전을 읽고 쓰고 배울 수 있었는데 그 중심에는 명심보감이 있었다.

우리 민족의 인성교육의 지침서가 되어 주었던 명심보감으로 우리 아이들도 인성교육할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안타까운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들을 직면할 때마다 입시 위주의 교육보다는 인성교육이 정말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노키드존이 새로운 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 잘못을 따지기 전에 부모에게 문제가 있음은 당연한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따라 배우기 마련이다.

모든 아이들과 부모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일부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다 보니 이런 일들이 사회 이슈화가 되어 간다.

이 모든 것들도 가장 기본이 되는 인성교육의 부재 때문이라 생각한다.

학교 왕따, 학교 폭력,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 있는 갑질 문화, 분도 조절 장애, 데이트 폭력, 가정폭력 등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안타까운 사건들의 가장 기본 바탕에는 사람에 대한 기본 도리가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명심보감에서는 착한 자에게는 복이 오고 악한 자에게는 화가 미친다는 굳은 신념에서 선행을 권장하는 옛 금언들을 모아 놓은 계선편,

선행을 해야 모든 일이 순조롭다는 천도()의 증언을 들고 있는 천명편,

생사가 명()에 있고 부귀가 하늘에 있음을 들고 분수에 맞게 살 것을 강조한 순명편,

부모의 은덕과 자식 됨의 도리를 밝혀 인과론적 효도를 설명한 효행편,

일상생활을 항상 반성하고 홀로 있을 때에 행동을 삼가할 것과, 일에 성의를 다하며 감정을 통제해서 맑고 청렴하며 담백한 생활을 영위해야 할 것을 권하는 정기편,

매사에 자신의 분수를 알아, 무리하고 부질없는 호화로운 향락보다는 실질적이며 정신적 생활을 영위하는 데 만족할 것을 당부하는 안분편,

언제나 겸손하고 남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나, 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용은 금하여 끊임없는 자성()으로 후회함이 없도록 노력하라는 존심편,

금전보다는 자녀교육이 더 중요하며, 교육의 방법은 가장 엄격하면서도 정도()를 걸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가언()들을 인용한 훈자편,

보화보다는 충효를 중시하고, 불의하면서 부귀를 누리는 것은 오래가지 못하며, 세상 일들이 예측할 수 없이 흥망성쇠가 순환하고 있으니 평소 자신을 절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한 성심편,

삼강오륜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처신하고 노력할 것과 충성과 효도를 다할 것을 언급하고 있는 입교편,

정치의 요체가 애민()에 있으며, 청렴·신중·근면이 그 터전이 되어야 함을 일깨워 주는 치정편,

가정관리의 원칙과 실제, 부부의 화목과 부자간의 의리를 돈독히 할 것을 타이르고 있는 치가편,

인륜의 시작과 부부·부자·형제 관계에 덧붙여 인간관계는 빈부를 초월한다는 안의편,

가족간·친척간·조정에서의 예의와 함께, 심지어 전쟁에서도 예의가 있으며 예의가 곧 사회 유지의 근본이라는 준례편,

말의 책임성과 말을 삼가야 할 가르치는 언어편,

부인이 갖추어야 할 사덕()을 설명하고 더불어 그 역할과 사명을 밝혀 놓고 있는 부행편 등을 가르치고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도 꼭 읽어보며 마음공부하길 바라본다.


<마음공부 명심보감>은 나, 관계, 세상의 키워드로 나누고 새롭게 구성했다.

고전을 현대적 언어로 풀이해 어렵지 않게 명심보감을 마음에 새길 수 있어 좋았다.


"고전, 정독하지 마세요. 내 마음에 들어맞는 한마디만 외우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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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독서 -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온 문장들
가시라기 히로키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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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은 순간이 아닌 기간의 문제다.

누구나 살다보면 절망의 순간을 마주할 때가 있다.

겉으로는 아무리 밝고 여유롭게만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누구나 예외 없이 자기 몫의 슬픔 한두 개쯤은 안고 살아간다.

우리는 절망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그 절망을 극복해내려고 한다.

하지만 극복은 절망한 순간부터 곧바로 시작되지 않으며 절망한 채로 보내야만 하는 기간이 있는 법이다.

저자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결국은 절망을 극복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절망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섣부른 격려나 희망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서둘러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며, 슬플 때 슬픈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달래듯, 마음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는 나만이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치 내 이야기 같은 책과 이야기를 만났을 때 위로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절망했을 때는 그 기분에 다가와 주는 음악이나 이야기와의 만남이 우리를 구해줍니다.

우선은 마주하고 있는 절망적인 기분에 푹 빠질 것, 빠질 때는 일단 바닥까지 가라앉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극복을 위해 정말로 중요한 일입니다.

슬플 때는 솔직하고 처절하게 슬퍼하는 편이 좋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그렇게 슬퍼하고만 있으면 안 돼'라고 말해도, 성이 찰 때까지 한껏 슬퍼하는 편이 좋습니다.

<절망독서>는 난치병에 걸린 저자가 직접 겪은 13년간의 절망 체험을 바탕으로 절망의 기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를 알려주는 안내서이자 절실한 경험이 녹아있는 공감의 책이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절망의 기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2부에서는 절망했을 때 곁에 다가와 주는 이야기 등을 책, 영화, 드라마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2부 <다양한 절망과 마주하기>에서는 고뇌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 때,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낄 때, 변변찮은 자신에게 실망할 때, 오랫동안 품었던 꿈을 포기하게 되었을 때, 가족 때문에 절망을 느낄 때, 문득 삶이 슬퍼질 때 등 우리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며 책, 영화, 드라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번외 편에서는 ‘절망할 때 읽어서는 안 되는 책’으로 <7층>이라는 단편소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둘러 절망을 극복하려 하지 마세요. ​

저자는 에필로그를 통해 지금 절망의 한가운데 있다면 극복의 길을 빨리 찾는 일보다는 '절망의 기간'을 잘 보내는 방법을 찾으라며 절망 독서가 절망을 견딜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절망의 순간은 있다.

내가 절망할 수도 있고 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절망의 순간이 올 수도 있다. 

내가 절망을 마주하게 된다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섣부른 나의 배려와 희망의 메시지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한낱 어설픈 위로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절망독서를 읽었다.

사람은 일단 쓰러져 버리면 빨리 일어서지 못할 때도 있다.

그 일어서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결국은 절망을 극복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결국은 본인 스스로가 두 발로 땅을 딛고 스스로 일어나야만 절망에서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절망의 순간에 도움이 되었던 책들을 소개하면서 절망의 기간 동안 깊은 우울감과 비관 속에서만 머물지 말고 비슷한 아픔과 사례를 겪는 책들을 통해 공감하고 배우고 깨우침을 통해 스스로 극복할 것을 권해주고 있다.

절망을 극복하는 명확한 방법을 제시해주진 않지만 절망의 기간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으로 독서를 권하며 스스로 극복하기를 조언하고 제안해주는 책인 것 같다.


시간은 흘러갑니다.

지금도 흘러가고 있습니다.

행복도 절망도 그대로 멈춰 있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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