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밤 되세요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1
노정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 폴앤니나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가 모두 허구라 말한다.

'드림초콜릿'이라는 호텔에서 일한 적도, 그런 호텔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자살을 시도한 적도 없고 정신병원은 근처에도 가본적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기함하게 될 엄마 때문에라도 다시 한 번 더 "처음부터 끝까지 모조리 다 허구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달콤한 밤 되세요>는 불면증 환자 나명(나주임)의 좌충우돌 호텔 체험기다.

나명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후 정신적인 충격을 받게 되면서 불면증을 앓게 되고, 결국 불면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된다.

정신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도박중독자 박 사장의 꼬드김에 넘어가 '드림초콜릿 호텔'에 캐셔로 취직하게 된다.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낡아빠진 호텔에서는 매일매일 어이없는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데 그 속에서 나명의 불면증은 서서히 치료되 듯 안정을 찾아간다.

호텔 캐셔라는 직업을 통해 호텔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군상들을 모습을 알 수 있는 '호텔 체험기'로서의 이야기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며 스스로 슬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나명의 이야기 속에서 유쾌한 웃음과 함께 먹먹한 슬픔도 느낄 수 있었다.

끝까지 모든 이야기는 허구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말을 믿기로 하겠지만, 용산역 앞 어딘가에 드림초콜릿이라는 다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호텔이 있을 것만 같고, 이젠 퇴사하고 없겠지만 다소 엉뚱한 나명이 해맑은 표정으로 차 키를 꼭 받으려 애쓰는 캐셔로서의 모습이 상상되기도 한다.


내용과는 너무도 무관한 달달한 책표지의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잉메리의 작품이다.

책 표지만 봐선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기대하기 십상이지만 내용은 앞서 밝혀 듯 달달하지만은 않은 달콤 쌉싸름하다.

드로잉메리는 인스타그램 1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데 <달콤한 밤 되세요>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아픔을 가슴에 담고 있지만 밝고 씩씩한 나명의 모습을 잘 그려준 것같아 더더욱 좋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시체를, 그 처참한 광경을 목도할까 염려하는 갸륵한 마음이 모든 자살 시도자들의 마음을 돌려세운다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울 거예요,

그러나 절망이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가서 죽어요.

그중에서도 호텔은 자살하기에 최적의 공간이에요.

무엇보다도 아들 밥 챙겨주려고 어머니가 현관문 열고 들어오다가 기함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초래하지 않아요.

그것이 호텔이나 모텔, 여관 같은 곳에서 죽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이죠.

하지만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당신의 죽음은 산업재해입니다.

P. 102~103


오발탄 아줌마도 다른 폐쇄병동 환자들도, 다만 자기 안의 심연에 갇혔을 뿐, 적어도 남한테 해코지는 하지 않았다.

욕망도 과하면 병이다.

거기에다 공감능력마저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글자 한 줄, 말 한마디로도 듣는 이의 가슴을 찢을 수 있는 '진상'이 된다.

정신병원 바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저 수많은 진상들의 정상성은 무엇으로 증명 가능할 것인가.

p. 137


돌아오는 길에 나는 아들에게 이런 얘길 들려주었단다.

유언처럼, 마지막 남기는 아비의 유지처럼.

사민아, 이 세상에 어떤 것도 네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어.

네 무덤 위에 꽃을 뿌리며 네 몫의 삶을 대신 살아주겠다는 건 남아 있는 자들의 자기 위안일 뿐이야.

네가 살지 않는 삶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란다.

P.166


근데 개새끼들이, 사람이 죽어나가도 괜찮은 줄 알잖아.

사람 함부로 잘라도 되는 줄 안다고. 그게 싫어. 존나게 싫다고.

그런 게 존나게 싫은 우리 같은 놈들도 이제 몇 안 남았소.

이 나라에서 노동운동은 이제 끝났어.

근데 말이오. 우리 같은 미친놈들마저 다 잘리고 쫓겨난 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소?

난 벌써부터 두려워요.

비상 버튼을 눌러줄 동료도 없고 안전 펜스도 없는 채로 지금도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고 있다고, 저 안에서는.

그래, 리재가 그 이름 긴 당 들어가서 무얼 바꿨소? 법을 바꿨소? 하다못해 국회의원이라도 하나 맨들었소?

P.193~194


일부일처제 이데올로기가 무너지고, 쓰레기 분리수거 지침도 무너지고, 심지어 물탱크와 문짝까지 무너지는 그곳에서 나는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기이한 일이었어요.

이 호텔은 나에게 이렇게 호통 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민낯이다!

p. 2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 글로벌 비즈니스 전망
KOTRA 지음 / 알키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무역 진흥을 위해 1962년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지난 50여 년간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으며, 전 세계 84개국 129개 도시에 소재한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 정보 수집·전파, 해외 바이어 발굴, 국내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1995년부터는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로 영역을 확대했고, 2010년대부터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고 있다.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세계 각지의 참신한 비즈니스 사례를 발굴하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다.

이를 위해서 해외무역관 직원들이 현지에서 포착한 최신 비즈니스 사례 37개를 12개의 트렌드 키워드로 엮어서 책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뉴 모빌리티 (진화하는 미래의 운송수단) - 베트남의 공유 택시와 공유 헬리콥터, 미국 디트로이트의 친환경 고효율 운송수단인 버드(전동 킥보드)와 일본 나고야의 병원 진료를 배달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를 소개한다.

자동차 시작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차량 공유, 인공 지능, 자율 주행 등 자동차 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은 이미 거스릴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웹 시티( 거미줄, 인터넷처럼 촘촘히 연결되는 미래도시) - 중국 창사의 얼굴(안면 인식) 결제와 중국 톈진의 무인 자율 주행 버스와 스마트 교통, 베이징의 5G 법원 시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스마트 두바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시 인프라에 적용해 시간과 자원 활동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향상시켜 생활환경 개선을 추구한다.

중국은 인공지능(AI) 산업 강국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데, 해단 산업 누적 투자 규모가 세계 1위를 자랑한다고 한다.

중국은 정부나 공공기관 행정 서비스에서도 안면인식 기술을 널리 이용하고 있으며, 중국 경찰은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된 선글라스 모양의 웨어러블 장치를 업무에 도입해 범죄자를 쉽게 식별하고 찾아낸다고 한다.

베이징의 5G 스마트 법원은 스마트 법원 건물에 5G 기술을 도입해 광대역을 넓히고 안면인식, 빅데이터, AI 등 기술을 접목하여 원결 재판의 시간 지연을 줄이며 원격 지위, 원격 사무, VR(가상현실) 스마트 보안 시스템 등 기술로 병원 업무를 변혁시킴으로써 소송 서비스, 사법 재판, 내부 관리의 질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맘코노미(엄마들을 위한 비즈니스) - 미국 델라스에서는 워킹맘이 출장 중에서 모유 수유가 가능한 세계 최초 모유 운송 서비스 '밀크스토크'를 제공하며,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엄마가 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가이드 애플리케이션 '아바'를 통해 임신과 출산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는 저출산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임산부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모바일 닥터(모바일이 도와주는 건강) - 미국 워싱턴에서는 자세 교정 애플리케이션 '업라이트고'를 통해 자세 교정을 돕고 있으며, 미국 시카고에서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 간병인으로 환자 케어에 도움을 주며, 일본 후쿠오카에서는 불면증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수면 기기 '얼리센스'를 통해 숙면을 돕고 있다.


B급의 재발견(꺼진 불도 다시 보기) - 미국 디트로이트의 운동화 리셀 플랫폼 '스톡 X'은 기업가치 1조 원의 운동화 재판매 플랫폼으로 잘 지킨 중고품 하나가 열 신상 안 부러운 상황을 구현해냄으로써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리테일의 미래를 볼 수 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자바츠 푸드 아울렛'에서는 똑똑한 소비를 지양하는 B급 상품의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는데, 제조과정에서 생긴 손상, 포장 흠집, 악성 장기 재고 상품 등 정상적인 유통 경로로 판매가 어려운 상품들을 싸게 매입해 최소 50%~최대 9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버려질 음식에 대한 고민으로 탄생한 애플리케이션 '투굿투고'를 통해 영업 종료 후 남은 음식을 재판매하고자 하는 레스토랑과 이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 원하는 소비자를 연결해준다.


그린 다이닝(자연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식탁) -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물성 우유 '밀크 2.0'를 선보이고 있는데 아몬드와 캐슈너트, 호박씨 등으로 만들어진 100% 식물성 우유다.

미국 뉴욕에서 유행 중인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을 통해 하루 필요 열량의 70~80%를 섭취하는 것으로 뇌전증 환자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권하는 식이요법이었지만 최근 체중 감량 효과가 부각되면서 인기 다이어트로 자리 잡았으며, 탄수화물 비중을 낮춘 저탄수화물 '라이트라이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는 '실리낫', '지니어스푸드'등의 푸드 스타트업이 등장해 비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실리낫이 개발한 감미료는 기존 설탕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75% 적고, 칼로리는 40%가 낮고 혈당 수치가 높지 않아 당뇨, 비만 등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연의 재발견 (자연에서 찾은 친환경 신재료) - 세계적인 쌀 생산국 태국 방콕에서 일어나고 있는 쌀의 무한 변신 '미米라클 체인지'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는 페트병과 해조류로 친환경 신발을 만든다.


셰어 투게더 (더 진화한 공유의 미래) - 인도 첸나이에서는 손가락 하나로 원하는 가구를 대여할 수 있는 가구 임대 사업 '피렌코'가 급부상하고 있고,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가구 렌털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에서는 외식 창업자들을 위한 인큐베이터와 같은 공유 주방이 급부상 중이며, 일본 오사카에서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물건을 보관해주는 창고 임대 서비스의 일종인 클라우드 수납 서비스 '미니쿠라'가 있다.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를 말하는데 중국에서는 공유 경제가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휴대전화 공유 보조 배터리 보관함, 공유 우산, 공유 숙박, 공유 자전거, 공유 오피스 등 공유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GWP(Great Work Place)(직원이 행복하니, 기업이 행복하다) - 영국 런던에는 직원의 행복을 돕는 신개념 복지 대행 플랫폼 '퍼크박스'가 있으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는 멀티스포츠카드로 워라밸을 높여 생산성이 증대되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구직자를 사로잡는 채용 플랫폼 'WOBB'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스마트 소셜라이징 (유대감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혼밥족과 이웃 가정을 연결해주는 가정식 공유 플랫폼 '이트어웨이'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는 회의나 행사에서 사람들이 궁금한 점을 쉽게 물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질문 도우미 '슬라이도'가 등장했고,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센스 있는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물 배송 서비스인 '기프트팩' 스타트업도 등장했다.

스마트 소셜라이징은 사람들 간의 똑똑한 인간관계를 도와주는 비즈니스다.


스마트 리사이클링 (재활용도 똑똑하게) -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재활용을 통해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폐기물 제로 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재활용의 모범국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제조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을 염두에 둔 100% 리사이클링 실험에 나서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자발적 재활용을 유도하는 참신한 시도들이 시행되고 있는데, RAM(캔류 및 플라스틱 병 무인 자동수거기)를 설치해 재활용에 참가하는 주민들에게 해외여행 등의 경품 추첨 기회 제공, 가전제품, 영화관 이용권, 쇼핑몰 상품권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실버(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똑똑한 비즈니스) - 중국 다렌에서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도심형 실버타운 '타이캉의 집'을 건설하고 있으며, 중국 장저우에서는 스마트 양로 서비스 센터를 구축하고, 고령화 전용 원스톱 서비스 '12349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실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초고령 운전자의 운전 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한 아이템인 '페달의 파수꾼'을 선보였는데,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을 경우 오발진을 방지해주는 급발진 방지 장치라고 한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들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변화하는 시니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래는 예측불허다.

누구도 앞으로의 미래가 어떨지 안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최선의 노력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는 있다.

전 세계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환경오염, 실업, 저성장, 무역 분쟁 등의 다양한 위기 요인들로 복잡하게 엉겨있는 상황이다.

KOTRA는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에 전 세계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는 환경도 보호하고 동시에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등장했으며, 저출산에 맞서 워킹맘들을 도와주는 새로운 비즈니스들도 탄생하고 있다.

등장한지 이미 10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거스릴 수 없는 거대한 흐름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유경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마주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는 위기들을 매번 피해 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미래가 불투명할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기에 휩쓸리지 않게끔 기초체력을 쌓고 미래의 정확한 맥을 짚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통해 해외시장 동향이 궁금하거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예비 기업가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 -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개정판
스웨이 지음, 김정자 옯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가장 평범한 '노력'으로 가장 뜨거운 '열정'을 가르치는 하버드 대학교의 지혜와 성공 습관으로 인생을 혁신하자.


세계 수재(秀才)들의 집합소인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은 어떤 성공 습관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

그들은 치열한 경쟁 체제 속에서 밤낮으로 학문만 파는 공부벌레로 살아가는 듯하지만 정작 하버드생들은 지식 쌓는 일에만 목 매진 않는다고 한다.

그들 또한 현실적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자신의 성공을 만들어 나아간다.

평정심 유발하기, 가치관 수립하기, 초초함에서 벗어나기, 잠재력 개발하기, 현재의 행복 즐기기 등 쉬워 보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에 적응하며 성공하는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단다.

누구나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바란다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성공을 손에 거머쥐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실천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하버드생들은 성공의 비결이 '생각'이 아니라 '행동'임을 알고 있다.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거나,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기르면서 성공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공상'에만 머무르는 '생각'을 뛰어넘어 그 목표에 상응하는 '행동'을 해야 함을 알고 있다.

행동하는 지성인이라 불리는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마다의 인생 목표를 향해 처절할 정도로 노력하며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은 얼마만큼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를 묻는다.

그러면서 우리의 열정에 불을 붙여줄 '하버드생이 알고 있는 인생의 중요한 지침들'을, '삶을 변화시킬 성공의 습관들'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해준다.


총 24장에 걸쳐 소개하고 있는 인생의 지침들과 성공의 습관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지극히 보편적이고 평범한 것들이다.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가면서 즐겨라.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의 빗장을 풀고 협력하라.

주관을 잃지 말고 주도적인 인생을 설계하며 나의 길을 가라.

불행을 인생 반전의 발판으로 삼고 날마다 자기반성을 하라.

현실을 인정하고 질투하지 말며, 믿음으로 소통하라.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허영심을 내려놓고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라.

정도를 지키고, 포기하는 법을 배우며, 긍정의 마인드로 의지력을 키워라.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역경 속에서 미소를 잃지 않고, 불행을 행복으로 바꿔 행운을 부른다.

긍정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선택할 때는 과감하게, 선택하지 못할 때는 순리에 맡기고, 오늘의 선택으로 내일을 만들어라.

내 인생의 꿈을 놓지 말고, 인생을 가치 있게 살아가며 내 인생도 빛나고 있음을 깨달아라.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잠재력을 깨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라.

신념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라.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라.

자신의 결점을 파악하고, 자만심을 경계하라. 나 자신을 알라.

원하는 모습을 간절히 상상하며 긍정의 씨앗을 뿌리고, 긍정의 최면을 걸어라.

분노의 독약으로 감정을 죽이지 말고 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라.

내 성격의 장점, 결함을 찾고 파악해 개선하고 좋은 습관으로 좋은 성격으로 만들어라.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 애쓰지 말고 불완전한 자신을 인정하고, 불완전으로 완전을 추구하라.

목표를 세워 삶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해 두려움 없는 인생을 살아라.

가장 단순한 삶,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라.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나눔으로 진정한 기쁨을 누리며 삶을 온전히 사랑하라.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을 바꿔라.

과거의 노예가 되지 말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새 인생을 살아가며 나의 하루를 소중히 생각하라.

이기심을 버리고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며, 좋은 이웃을 만들어가면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구구절절 좋은 말들로 하버드대학교에서는 이렇게 가르친단다.

인생의 지침이 되어주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좋은 말들은 다 모아놓았지만 역시나 실천이 쉽지않다는 게 문제다.

책 제목처럼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꾸준하게 즐기며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면 된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저당잡히지 말고 새로운 오늘을 즐기며 살아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테드로 세상을 읽다
박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테드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진짜 공부를 시작해보자.

처음 테드를 접하게 된 건 좋은 강연을 소개받아서였는데 그동안 테드를 통해 무궁무진한 지식과 경험들을 듣고 배울 수 있었고 많은 감동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테드를 통해 영감을 얻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도 테드를 통해 도움을 받기도 하며, 스스로의 계발을 위해 테드 강연을 듣기도 한단다.

테드에는 일상에 대한 고민과 걱정거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저자는 <테드로 세상을 읽다>에 수많은 테드 강연들 중에서도 사람들의 삶에 필요한 내용만을 모아 엮었다 한다.

그리고 사람, 리더, 경영, 기술로 강연들을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모든 지식의 습득은 사람을 위한 것이기에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먼저 제시하였고, 사람과 연계해서 '리더'를, 리더 하면 떠오르는 '경영'을,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기술'을 제시했다고 한다.

<테드로 세상을 읽다>는 단순히 좋은 강의만을 추천하는 식이 아니다.

각 영역의 이야기들 속에서도 순차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주제들을 제시하며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물론 모든 흐름은 저자의 주관적인 관점에 따른 것이다.

책을 읽으며 내 나름대로 흐름을 만들어 읽어도 무관한데, 저자 또한 읽는 사람이 스스로가 필요로 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읽으며 자신의 삶을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사람'편의 경우 몰입, 일, 의미, 동기부여, 쉼, 소통, 성공 순으로 이야기를 정리했다.

몰입을 통해 자신의 일과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일과 삶의 의미가 정리되면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이끌어내 준다.

'리더'편에서는 내부 변화, 위대한 리더, 조직, 혁신과 집단지성, 리더십 육성, 신뢰 순으로 이야기를 정리했다.

'경영' 편에서는 Why, 회사의 몰락, 실패, 실행력, 사람 중심, 조직의 변화, 회사의 전략 순으로 이야기를 정리했다.

'기술'편에서는 진화, 발전, 자동화, 공감의 기술, AI, 기술의 인문학, 자율비행 택시 순으로 이야기를 정리했다.

테드의 강연과 함께 저자의 관점이 담긴 이야기도 함께 담으며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테드 강연자의 삶과 지식을 독자들이 경험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고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하기엔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요즘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다.

이 책이 지식 공유 플랫폼의 시발점이 되어 그들의 삶과 지식을 경험하는 것을 넘어, 내 스스로의 삶과 지식을 또 따른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고 있다.

무언가를 소유하기보다는 공유하며 나만의 지식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테드의 모토는 '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Idea Worth Spreading)'이니까...

저자는 누군가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상실하고 방황하고 있다면 '감동 없는 삶보다 몰입의 삶을 살아라'라는 강연을,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마이크로 매니저가 되지 않는 방법'이라는 테드 강연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삶에 대하여
안철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 번 도중에 쉬었다 뛰었다를 반복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돌와왔을 때 무척 힘들긴 하지만 개운한 느낌, 복잡한 생각이 말끔히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심장이 뛰고 있음을 느꼈다.

(p. 7)

먹고 싶은 음식 마음껏 먹어도 살이 빠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만들어주는 달리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다.

달리기는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뇌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집중력이 높아지고 알츠하이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유일한 운동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걷기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주지만 수명 연장에 이르지 못하고, 달리기만이 그러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p. 10)

무엇보다 달리기는 상처가 생긴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사람은 때에 따라 차분히 이성적으로 꼼꼼하게 생각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늘 논리적인 건 아니다.

감정적인 부분은 그것을 풀 수 있는 시간과 기제가 필요한데 달리기가 그 역할을 해준다.

뛰는 동안은 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좀 더 멋있게 표현하자면 '무아지경'에 빠진다고 할까?

지나간 일들, 고통스러운 기억, 상처로 얼룩진 마음이 달리기를 통해 순화된다.

뛰는 동안 숨이 헐떡이고 심장이 뛰고, 발이 아파오는 느낌은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p. 11)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통해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독일에서의 생활과 보통을 일상을 이야기한다.

너무나 좋은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더 빨리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과, 달리기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글로 남겨 다른 사람들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달리기의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그리고 근면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매일매일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금은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이 책을 쓰게 된 근본적인 이유라 말한다.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다.

언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게 인생이다.

저자 안철수가 정치를 했던 지난 6년간 그를 지지했고, 물론 지금도 그를 지지한다.

하지만 깊은 상처를 안고 떠난 독일에서의 생활은 어떠한지 늘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근황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그리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인간 안철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좋았고, 힘들었을 시간들을 달리기를 통해 극복하고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행해 달리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 가슴 뭉클하기도 했다.

그는 늘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의료와 건강, IT 기술, 경제와 경영, 교육, 정치까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에서 최고의 정점까지 올랐었다.

오랜 고민 끝에 깨달은 본인의 정체성은 '문제 해결사' 였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이 어떤 문제 때문에 고통받는 걸 보면 그걸 꼭 해결해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여러 번의 직업을 바꾸는 동안에도 항상 해결사로서의 역할에 몰두했음을 깨달았고, 달리기 또한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느끼는 건강의 문제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었던 것이 컸었고, 결과적으로 여러 고민이 해결되는 과정을 겪을 수 있었다 한다.

이렇게 달리기 예찬론자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싶은 것 또한 해결사 기질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리라.

그는 앞으로도 그 기질을 버리지 못할 것 같고, 경험한 좋은 것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계속 알려주며 살 것 같다고 말한다.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여전히 배움의 자세를 놓지 않고, 완벽할 수 없음을 알고, 스스로 아쉬운 부분이 있음을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경험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어른이란 나이 든 사람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어른이라고 말한다.

매번 출발선에 서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안철수의 원칙과 신념을 지지하기에 그의 또 다른 시작 또한 지지하고 응원한다.

달리기는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며 바닥에 웅크리고 있던 나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이끌어주었다.

나이가 많아도 잘 달릴 수 있고, 달리려는 마음을 먹은 사람에게 한계란 없었다.

매번 출발선에 서는 일은 내면의 게으름과의 싸움이었고, 불안함과의 사투였고, 몸과 마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이었다.

함께 달리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도전과 성장, 배움과 나눔, 이것이 내가 달리기를 하는 이유다.

(P.278~27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