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처방을 말하다 - 이것저것 아무거나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미야자와 겐지 지음, 김민정 옮김 / 청홍(지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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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젠가부터 챙겨 먹는 영양제의 섭취량이 점점 늘어나더니 매일 아침마다 한 움큼씩 먹을 때면 이걸로 아침식사를 대신해도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복용하는 영양제의 대부분은 어디 아픈 곳이 있어 치유 목적으로 처방받아먹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다니까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보충해 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복용하는 것들이다.

전문가의 처방도 없이 내 맘대로 선택하고 복용하는 것이다 보니 먹으면서도 늘 의문이 든다.

이것저것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 걸까?

과잉섭취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제대로 먹고 있는 걸까?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영양제 처방을 말하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몸을 상하게 하려고 먹는 게 아닌 이상 영양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양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본 후 나의 상황에 맞게 복용하기 위함이다.

저자인 미야자와 겐지는 17년간 영양제를 활용한 영양요법을 처방하는 일을 한다.

그는 영양제가 약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영양제의 성질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함을 지적하며 이 책을 통해 똑똑한 영양제의 활용법에 대해 알려준다.

영양제마다 가진 성질이 다르므로 성질을 잘 파악해서 적절하게 복용할 필요가 있고 사람마다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몸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영양요법을 담당하는 전문의의 처방을 받을 것도 추천하며, 혈액 검사를 통해 나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찾아내 꼭 필요한 영양소를 처방받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영양제가 식사를 대체할 수는 없으므로 제대로 된 식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함을 지적한다.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왜 영양이 부족한 상태가 되었는지'를 파악해 영양이 부족한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 체내의 영양 대사를 원활하게 향상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 영양제를 똑똑하게 복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영양제를 먹는데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다면 이 책을 통해 '영양제를 100% 활용하는 방법'과 '영양제를 먹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길 바란다.

처음엔 한두 알에서 시작했던 영양제가 이젠 한 움큼씩 먹을 만큼 섭취량이 점점 늘고 있다거나, 영양요법을 쓰는데도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영양제 처방을 말하다>는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평생 건강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영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고, 2장에서는 잘못된 영양섭취에 대해 이야기하며, 3장에서는 일반 검진으로 알 수 있는 부족한 영양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4장에서는 식사 치료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 5장에서는 영양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피해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영양 체크'를 담았다.

순서에 상관없이 각자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칼슘과 마그네슘에 관한 정보가 꽤나 유익했는데, 동양인에게 부족한 미네랄은 칼슘이 아니라 마그네슘이란다.

마그네슘은 수용성이라 조리 중에도 손실이 크고, 땀을 통해서도 잘 배출이 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도 증가한다.

만성 피로 환자는 오랫동안 축적된 스트레스 때문에 마그네슘이 고갈되었을 경우가 많으므로 칼슘의 방해를 받지 않는 마그네슘만 단독으로 든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마그네슘은 대표적으로 흡수가 잘 안되는 미네랄 중 하나이므로 섭취 효과를 높이려면 함유량보다는 흡수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칼슘은 몸속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미네랄로 99% 정도가 뼈, 치아에 존재하고 1%는 혈액, 림프액, 세포 속에 존재한다.

칼슘은 생명 유지와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므로 항상 뼈 속에 비축되어 있으며,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 질환, 당뇨병, 경련, 저림, 불안, 우울증, 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혈중 칼슘이 불안정한 경우, 즉 마그네슘 부족 때문에 생기므로 칼슘 부족 증상에는 칼슘을 안정시키는 마그네슘이 효과적이다.

칼슘과 마그네슘과의 밸런스는 매우 중요하므로 칼슘을 섭취할 때는 마그네슘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그네슘은 만성 피로 환자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이므로 신장 장애와 같은 질병이 없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양제이며, 글리신산 마그네슘처럼 흡수가 잘 되도록 가공되어 있는 것을 권장한단다.

과할 정도로 영양제를 먹는 것도 문제지만 주위에는 영양제 같은 거 안 먹고 식사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것 또한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영양 성분이라도 영양제가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것도 있고, 식사 만으로는 섭취량을 채울 수 없는 것도 있다.(비타민C 1g은 레몬 50개를 먹어야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그래서 영양제를 일반적으로 영양 보조 식품이라 부르는 것이다.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영양 섭취를 보조하는 것이 목적인 식품이므로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그러나, 이것저것 아무거나 먹는 것은 금물이다.

영양제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영양소의 성질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몇 가지의 영양제를 함께 섭취하는 경우라면 어떤 조합이냐에 따라 흡수율이 떨어진다거나 효과를 감소시킬 수도 있으며 동시에 흡수했을 때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함께 섭취하면 서로 도움을 줘 상승효과를 발휘하는 비타민 B 군의 경우 서로 도움을 주는 조합이므로 단독보다는 복합으로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지병이 있어 처방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영양제 섭취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책을 통해 반성하게 된 것은 '내 맘대로 요법'은 위험하다는 것이었으며, 진정한 의미의 건강을 되찾고자 한다면 약이나 영양제에 의존하지 않는 '영양제가 필요 없는 몸만들기'를 목표로 정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었다.

올바른 식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 적당한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 없는 생활이 건강함 몸과 마음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영양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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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울대 글쓰기 특강'
박주용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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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으로 읽고, 생산적으로 토론하고, 생각을 글로 쓴다.


저자 박주용 교수는 지난 7년간 서울대에서 '글쓰기'를 강조하는 전공수업을 진행해오면서 학생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사실상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며, 또 다른 하나는 여전히 권위적이고 획일적인 우리 사회의 영향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보다는 배운 내용을 외우게 하는 내신이나 수능 시험을 위한 공부나 틀에 맞추어 쓰는 입시용 논술 훈련만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고, 가정, 학교, 조직 등에서 다양한 의견을 장려하고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더 나은 해결책을 찾는 토론 문화 대신, 힘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강압적으로 이끌어 가기 때문이라고... (p.9)

한국 최고의 명문대에서 학생을 가리키고 있지만 학생들은 많은 지식을 전수받지만 그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는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어떻게 피드백을 주어야 할지 종잡을 수 없는 글들이 많았단다.

학생들은 내용은 알지만 이를 명료하고 정확하게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실정이니, 생각하고 있는바를 제대로 표현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글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금도 입시 준비 중인 자녀를 키우고 있어 저자의 책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방송작가가 꿈인 딸과 함께 읽어본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법을 조금씩이나마 알 수는 있었지만,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것, 독창적인 주장을 펼치는 법, 비판하는 법, 정리된 생각을 글로 쓰는 법 등 대부분의 글쓰기 수업들이 쉽지 않았다. 어려웠다.

어찌 첫 술에 배부르고 한두 번 책을 읽고 이해 가능할 수 있겠는가.

저자는 책을 통해 글쓰기를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한 글을 쓰는데 시간과 노력을 더 들여볼 것을 권한다.

직접 쓰고 고쳐봐야 글쓰기의 맛과 위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차근차근 제시하는 방법과 '글쓰기 트레이닝'을 따라가며, 쓰고, 고치고, 다시 쓰기를 반복하며 꾸준히 글을 써보자 다짐해본다.


1장 '왜 우리는 글을 쓰는가?'에서는 현재 우리의 잘못된 교육 현장을 비판하며 글쓰기 습관을 만들기 위한 조언을 담았다.

2장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첫걸음'에서는 관련 자료를 숙지하고, 이를 표절하지 않으면서, 독창적 주장을 펼쳐야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담은 논리적 글쓰기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 '자료 수집부터 요약, 정리까지'와 4장 '생각을 담아 글로 반응하라'를 통해 다른 글의 주장을 요약하고 그 주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5장 '여러 주장들로부터 독창적 주장 만들기'는 3장과 4장을 확장하여 여러 개의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자신의 독창적인 주장을 펼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6장 '완성도 높은 초고 쓰기'와 7장 '퇴고:구조와 문장을 다듬기'에서는 본격적으로 글을 쓰는 초고 쓰기와, 글쓰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퇴고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 대학생들이 쓴 글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들이 쓴 글을 고치는 연습도 해볼 수 있다)

8장 '평가와 코멘트'를 통해 다른 사람의 글을 직접 평가하는 방법을 담고 있으며, 자기 글을 스스로 평가하지 못하면 글을 제대로 쓸 수 없음을 지적한다.

또한 글쓰기의 매 단계마다 33개의 '글쓰기 트레이닝'을 수록해 깊이 생각하면서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의 글쓰기 수업을 읽고 '글쓰기 트레이닝'을 직접 써보면서 '생각하는 힘'과 '글쓰기의 힘'을 키워가며 노력한다면 점점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다짐하고 기대해 본다.


독서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토론은 준비된 사람을, 글쓰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


이 책에서는 논리적 글쓰기(그리고 학문적 글쓰기)를 '청출어람'을 위한 활동으로 특정 짓고자 한다. 그 첫걸음은 자기 자신이 동의하든 반대하든 상관없이 일단 다른 사람의 주장으로부터 배우고 인정할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에게 동의하는 주장에는 관대한 반면 그렇지 않은 주장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비판적이다. 이런 경향은 상당히 광범위하게 나타나서 '내 편 편향(myside bias)'이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이다. (내 편 편향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에서도 볼 수 있다)

이런 편향을 극복하는 일은 쉽지 않으며, 의식적으로 줄이려고 노력해야 약간이나마 줄일 수 있다. 그런 노력의 하나는, 자신이 가장 비판하고 싶은 주장에서조차 칭찬 또는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일은, 비록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도 준중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필요로 한다. 이런 태도는 불필요한 감정적 대립을 피하면서 다루려는 주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상대의 주장을 반박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의 주장을 재진술하고 그 진술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효과적으로 서로의 주장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할 때 비로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다듬거나 비판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주장을 펼쳐야 하는데, 바로 이것이 학문 활동의 핵심이다. 이전의 주장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거나 비판을 통해 새로운 주장을 창조하는 것은 내 생각과 다른 주장으로부터 장점을 찾는 것보다 더 어렵다. 새로운 이론이나 주장을 펼치기 위한 학자들의 노력은, 창조를 위한 예술가들의 고뇌와 다를 바가 없다. 다시 말해, 새로운 주장을 펼치는 것은 창조다.

(p. 48~49)


좋은 글은 결국 인정받기 마련이다.

첫째, 제목이 중요하다.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눈길을 끌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제목에서 이어지는 도입부에 흥미로운 이야기나 도전적인 질문, 혹은 예리한 분석 등을 제시하여 독자의 관심을 끌고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가능하면 글쓴이만이 알고 있는 개인적 일화를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이런 일화는 글쓴이의 솔직함을 드러내면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수록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

넷째, 추상적인 개념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 설명한다. 사례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글쓴이 자신도 그 추상적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일 수 있다. 그 밖에 도표나 그래프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압축해 주면 더욱 좋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좋은 글을 쓰려면 초고를 수없이 다듬어야 한다.

(p. 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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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김성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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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베스트셀러나 추천도서를 보면 요즘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데, 언젠가부터 유행처럼 쓰이는 'OO 세대'에 이어 '요즘 세대', '기성세대', '꼰대'란 말들이 쏟아져 나오더니 '세대갈등', '세대 불통'등 세대 간의 갈등이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각각의 세대는 서로를 가리켜 달라도 너무 다르다며 고민하고 갈등하는데, 각자 살아온 시대적 배경과 문화, 사고방식이 다르니 어쩌면 다른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시대는 세대를 낳고, 세대는 시대를 만든다고 했다.

각 세대별로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차이를 이해하는 데서부터 세대 분석은 출발한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이 동시에 한 공간(직장, 가정, 학교, 사회집단 등)에서 살아가고 있다.

각 세대의 시작 시기는 달랐어도 현재 시점에 우리는 다 같이 만났으므로 동일한 시대에서 서로 어울려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해와 포용이 필요하지만, 차이와 갈등이 커질 수 있고, 그곳에서 기회와 위기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조직 충성심, X세대의 합리적 개인주의, 밀레니얼 세대의 디지털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는 그 어느 시대에도 한 지붕 아래 공존한 적이 없었던 강점이다.

세대 간의 '다름'을 뛰어넘을 수 없는 간극이 아니라, 다양성 조화를 위한 기회로 받아들인다면 세대 간 이질성은 전쟁이 위기가 아닌 평화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차별은 하지 말되 차이는 인정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세대 간의 불통이 화통이 되려면 '일반 동조'가 아닌 '쌍방 공조'가 필요하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고 상대방의 강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대안 없는 적대시, 모든 조언을 잡소리나 잔소리로 받아들이고 공격하거나 무시하는 것보다는 올바른 비판이 필요하다.

무조건 잘 대해주기보다는 잘 되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 좋은 선배의 의무이자 역할이라 하겠다. (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고기 잡는 법을 가리켜라.)

놀이터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좋은 직장일까, 이래도 저래도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게 좋은 선배일까?

실패는 포용해 줘야 하지만, 실수는 엄중하게 대처해 큰 실패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선배, 좋은 직장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실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줘라.)

아이를 키울 때도 이와 같은 마음으로 키우면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이미 많은 책과 사례를 통해 증명되었으니 직장과 가정이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깨지지 않게 하려면 깨우쳐 주어야 한다.


저자 김성회는 CEO 리더십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제목에서 말하는 센 세대, 낀 세대, 신 세대에 속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 MZ세대 등 직장 내 3세대가 조화롭게 일하도록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국내 최고의 리더십 스토리텔러다.

유수 기업의 리더들과 교류하고 일선 직원들을 밀착 인터뷰함으로써 세대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권위자로 손꼽힌다.

이 책은 조직 내 다양한 계층을 인터뷰한 현장의 사례들을 경영학 이론에 접목시켜, 이 시대의 리더들이 소위 '요즘 애들'과 더불어 조화롭게 일할 수 있도록 세대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세대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비밀코드)를 제시해 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비밀코드'는 숱한 조직을 통해 경험하고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직장 내 3세대가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운 관계로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술이라 하겠다.


저자는 <센 세대, 낀 세대, 신 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를 통해 이질성과 갈등에만 초점을 맞춘 세대 간의 전쟁론을 뒤집어 생각해보라 말한다.

뒤집어서 '다름'이 아닌, 다양성의 조화로 생각해보면 전쟁이나 위기가 아닌 세대 간의 기회론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는데 변화를 거부한다고 해서 멈춰지는 게 아니니까 변화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해보자.

세대 차이니 세대 갈등이니 하며 세대 간 단절에 불편해하고 부정적인 사람일수록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

내가 배웠고, 내가 경험했던 것만이 옳다는 맹신을 버린다면 세대 차이와 세대갈등, 단절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고, 나이는 많지만, 새로운 것을 적극 받아들이고,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지 않을 수 있다면 여러 세대를 다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참 재밌는 책이다.

현실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조직 내 다양한 계층 간의 갈등들을 현장감 있게 느낄 수 있었으며, 그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들을 통해 세대 간의 화통을 위한 쌍방 공조의 필요성과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 존중의 필요성도 느낄 수 있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센 세대, 낀 세대, 신 세대들에게 꼭 권하고 싶고,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에게도 권하고 싶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게 바뀌는 세상이라지만 아이들의 시간은 하루보다도 더 빠른 단위로 바뀌고 있다.

가정에서의 세대 간 갈등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니 함께 읽으며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면 좋을 듯하다.


- 베이비부머 세대 : 1950년대 중반 ~ 1965년 출생자.(센 세대)

- X세대 : 1965~1970년대 중후반 출생자.(낀 세대)

- M세대(밀레니얼 세대) : 1970대 후반 ~ 1990년대 중반 출생자.(신 세대)

- Z세대 :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신 세대)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퇴사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X세대에게 퇴사란 "피할 수 없으면 견뎌라"

MZ세대에겐 퇴사란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베이비부머 세대의 조직생활 슬로건 "더 높이"

X세대의 조직생활 슬로건 "더 오래"

MZ세대의 조직생활 슬로건 "더 빨리"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표 만류 멘트 "임원 한번 해봐야지", "10년 후를 생각해봐" (성공)

X세대의 사표 만류 멘트 "조직은 정글이지만 나가면 지옥이야", "아파트 대출금 어쩔 건데?" (불안)

MZ세대의 사표 만류 멘트 "나갔더라도 언제든지 돌아오게." (자율성)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공정성의 개념 "정의, 민주화"

X세대에게 공정성의 개념 "평등, 균등"

MZ세대에게 공정성의 개념 "형평성(기여도)"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공정성의 우선순위 "대의명분"

X세대에게 공정성의 우선순위 "객관성"

MZ세대에게 공정성의 우선순위 "개인의 삶(실용성)"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직장의 의미 "생계(밥값)"

X세대에게 직장의 의미 "생존(몸값)"

MZ세대에게 직장의 의미 "생활(돈값)"


베이비부머 세대의 직장 생활 슬로건 "Be Ambitious(야망을 가져라)"

X세대의 직장 생활 슬로건 "Career Up(커리어를 쌓아)"

MZ세대의 직장 생활 슬로건 "Show me the money (돈 내놔)"


베이비부머 세대 꼰대 유형 "핏대(샤우팅 꼰대)"

X세대 꼰대 유형 "갈대(샤이 꼰대)"

MZ세대 꼰대 유형 "무시(쿨한 꼰대)"


베이비부머 세대의 꼰대 원인 "자기 확증 편향"

X세대의 꼰대 원인 "이중성, 추세 맞춤"

MZ세대의 꼰대 원인 "우월의식(공감 부족)"


베이비부머 세대 꼰대 치유 방법 "말 습관을 바꿔라, 공감하고 경청하다, 기회를 주어라"

X세대 꼰대 치유 방법 "중심을 세워라,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라, 하소연하지 마라"

MZ세대 꼰대 치유 방법 "겸손을 키우라, 약점 부문을 학습하라"


더 다양한 센 세대와 낀 세대, 신세대들의 가치관 차이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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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 장의사의 좋은 죽음 안내서 시체 시리즈
케이틀린 도티 지음, 임희근 옮김 / 반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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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기억에 남는 장례식이라면 외할머니와 친정아버지를 보내드린 거였다.

외할머니는 고등학생 때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집에서 돌아가셨고 집에서 장례를 치르면서 염을 하고 입관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땐 화장이 아닌 매장을 하던 때였는데 장지가 있는 선산으로 가는 길, 꽃상여를 타고 가셨던 외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과 노제는 지금도 또렷이 기억난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뒤 친정아버지를 보내드렸다.

건강이 많이 안 좋으셔서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셨고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모든 절차가 시스템화되어 있는 병원 장례식장에서의 장례절차는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졌다.

유족들은 장례지도사의 안내를 받으며 품목을 상담받고 결정하면 되었다.

입관에서부터 발인, 화장, 납골까지 3일장을 치르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으며 모든 일들은 절차대로 진행되었다.

의식처럼 행해졌던 장례 기간 동안 아버지를 추모하는 시간도 제대로 가져보지 못했던 것 같아 집으로 돌아온 후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었다.

49재를 올리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며 추모할 수 있었고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빌어드렸다.

인류문화 가운데서도 가장 바뀌기 어려운 것이 장례문화라는데, 장례문화에는 그 민족만의 내세관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아 전통성을 강하게 따르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화가 힘들 것 같은 장례문화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으며 안장 법에도 다양한 선택 항목이 생겼고, 스몰 웨딩이 있듯 스몰 장례도 치러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일반적인 장례절차에 따른 장례식보다 생전에 고인이 즐기던 취미가 반영된 방법으로 장례를 치르고 싶어 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우리 부부도 가끔 우리의 장례식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그동안 함께 여행한 사진을 영상으로 틀어주거나, 평소 즐겨들었던 음악도 좋고 아들이 직접 연주한 피아노 곡을 틀어주었으면 좋겠고, 장례식도 결혼식처럼 정해진 시간에 모여서 간소하게 치렀으면 좋겠으며, 단순히 고인을 애도하는 차원이 아니라 고인의 삶을 추억하는 방식으로 장례식을 치러주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을 읽으며 죽음에 관해, 장례에 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인 케이틀린 도티는 20대에 여성 장의사로 장례업계에서 일하게 되면서 직접 경험했던 장례절차와 다양한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신랄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장의사로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장의사다 보니 겪게 되는 일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차갑게 식어 뻣뻣해진 시체를 면도하는 일, 시체를 방부처리하는 일, 부패가 심한 시체의 냄새를 참아내는 일, 화장이 끝나 재가 되어버린 인간 먼지를 뒤집어쓰는 일, 녹아내리는 시체의 지방인 인간 기름에 젖는 일 등 평범한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신 화장이라 일컫는 시신 꾸미기는 산 사람을 위해 죽은 사람을 희생하고 예쁘게 꾸며서 살아 있는 모습에 가깝게 내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유가족들도 그런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길 원한단다.

우리와는 다른 미국의 장례문화와 관련된 일들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인류문화 가운데서도 가장 바뀌기 어렵고 전통성을 강하게 따르는 것이 장례문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씁쓸하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는 이런 관행(장례문화)가 없다는 게 다행이다 싶었다.

시신은 그 자체로서 존엄한 것이지, 산 자를 위한 '구경거리'는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기도 했고, 삶과 죽음의 가치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책도 죽음에 관한 책이었는데 반복적으로 같은 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죽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주어지는 삶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내 삶에 대한 만족도, 후회하는 정도, 행복도 등이 결국 내 죽음의 질을 결정할 수 있으니 죽음에 대한 준비는 여한 없이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창 살아가는 중에도 우리는 이미 죽어가고 있다."


- 내가 볼 때 좋은 죽음이란, 지금까지 하던 일을 잘 정리하고, 전할 필요가 있는 좋고 나쁜 말을 전하고, 죽을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좋은 죽음이란 수많은 고통과 괴로움을 견딜 필요 없이 죽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좋은 죽음이란 죽음을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죽을 시간이 왔을 때 싸우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좋은 죽음이지만, 전설적인 정신분석가 칼 융의 말대로 "내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이야기를 들어봤자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인간이 죽음과 맺는 관계는 오직 그 사람만의 것이다. (31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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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 - 상처로 남지 않을 죽음을 위하여
태현정 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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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깊이 이해하면 할수록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그만큼 줄어든다

<레프 톨스토이>


이 책의 공동 저자인 태현정, 서윤희, 정선형, 양아름, 이충원, 박진노은 '죽음'을 가장 가까이 접하는 곳에서 일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보바스 기념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호스피스로, 임종이 임박한 말기 환자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성과 품위를 유지하면서 가치 있는 삶을 살다가 평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도우며, 남은 생을 보다 층만하고 의미 있게 보내고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한다.

그들이 행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란 임종이 임박한 말기 환자와 가족의 총체적 고통을 감소시키고 삶과 죽음에 대한 질의 향상과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말기 환자의 치료보다는 통증 및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조절하며 생명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돌봄에 중점을 둔다.

<생의 마지막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에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의 마지막을 맞이한 환자들과 그의 가족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어, 죽음과 삶, 그 속에 담겨있는 많은 의미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죽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주어지는 삶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죽는다.

누구나 죽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우리는 마치 죽지 않을 존재인 것처럼 삶에 매달린다.

죽는 것에는 순서가 없으며 죽을 때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

누구도 죽음을 대신할 수 없으며, 누구도 죽음을 경험해 볼 수 없다.

죽음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서게 되면 살아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영광인지 알게 된다.

삶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고, 삶이 더 자유로워지고 심오해질 수 있다.

잘 살려면(웰빙 well-being) 죽음을 알아야 하고, 생을 잘 마치려면(웰다잉 well-dying) 지금을 잘 살아야 한다.

결국 죽음과 삶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내 삶에 대한 만족도, 후회하는 정도, 행복도 등이 결국 내 죽음의 질을 결정할 수도 있으니, 죽음에 대한 준비는 여한 없이 살아야 하는 것 외에는 없는 것 같다.

그러니 지금을 어떻게 사느냐에 초점을 두고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 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어긋난 관계들을 제대로 회복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이 순간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원했지만 가질 수 없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 살아 있는 매 순간을 감사히 여기고, 헛되이 흘려보내서는 안 됩니다.

'언젠가'라는 이름으로 미루고 있는 일들이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십시오. '언젠가'는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루고 있는 일들 중에서 특별히 누군가를 용서하거나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더더욱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세요. 그리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상처로 남지 않을 죽음을 위해서 마음껏 사랑하고, 삶에 대한 그리고 사람에 대한 감사함으로 죽음이 아닌 이별을 준비하길 바랍니다. (4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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