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눈물 투꼼 남매 생활 동화 2
장윤정 저자, 원유미 그림 / 호우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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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장윤정
그림_원유미 

엄마의 말이 특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에게 엄마는 단 하나뿐인 존재이자
우주이고 전부이기 때문이죠.
.
.
.
아이의 반짝이는 새카만 눈을 보고 그 눈에
사랑으로 답해 주세요.
이 책이 사랑하는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이야기가 되길 바랍니다.
-들어가는 말 중 장윤정님- 

첫번째 책 "모두의 눈 속에 내가 있어요"를 출간하고
두번째 그림동화책이 나왔어요.
아이들과의 에피소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핸드폰에 메모해두었던 것이
원고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연우에 대한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풀어냈어요. 

연우가 바나나 껍질을 밟고 쿵 하고 넘어졌어요.
아야! 
엉덩이가 너무 아파.으앙~
바나나 껍질은 하영이가 아무데나 놔둔 것이겠죠?
엉덩이가 얼마나 아팠을까요?
눈물이 나는 연우예요.
무서워!
의사 선생님을 만나는건 언제나 무서워 엉엉~
병원에 가는 것만으로도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많아요. 

저희 둘째는 병원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는건 괜찮은데
주사 맞기전에 울더라구요.
얼마나 아플지 덜컥 겁이나니까 눈물부터 나는 거겠죠? 

싫어!
더 놀고 싶어.
목욕하기 싫어.징징~
연우도 목욕하기전 더 놀고 싶어하는군요^^
아이들은 비슷한가봐요.
씻기전부터 기운이 쭉~빠질때가 많아요.
한번에 바로 씻을때는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ㅋㅋ 

그렇게 또 눈물이 나는 연우예요. 

연우의 눈물은
으앙 잉잉 엉엉 징징 비처럼 주르륵


엄마의 눈물은
고마워!
행복해!
보석처럼 또르륵 

첫째나 둘째나 초딩이나 아기나
그림책은 둘이 하나가 되게 만들어 주어요.
슬픈 눈물과 행복한 눈물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저희 아들도 가끔 저에게 편지를 써주는데
감동해서 한번씩 울때가 있어요.
아이에게 그때를 설명해주었더니,
바로 아하~하면서 알더라구요.
이렇게 기쁘거나 감동받았을때도
눈물이 나온다는 걸 알거예요. 

윤정 엄마는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은날 소감을 얘기하다가
아이처럼 목 놓아 운 적이 있대요.
그 방송을 본 연우가 
"엄마! 엄마는 그 상이 그렇게나(?) 받기 싫었어요?"하고 묻더래요. 

그제야 기쁘고 행복한 눈물의 의미를 설명해 줬다고 해요.
연우는 설명을 다 듣고 우는 엄마 얼굴이 예뻤다고 
얘기해 주었대요.
정말 착한 아들이예요. 

그리고 전 이말이 와닿았어요.
아이들 앞에서 슬픈 눈물보다
행복한 눈물을 보여 줄 수 있는 부모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한테도 이야기했어요.
"엄마가 앞으로 슬퍼서 울기보단 
행복한 보석같은 눈물을 더 보여줄 수 있도록 할께♡"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보석눈물과 함께 잠들었답니다.
책의 제일 뒷페이지에는 독후활동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에피소드를 적는 곳이 있어요.
-세상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예요.-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들과 함께 그동안 있었던 일 중에
간직하고 싶은 날을 이야기 나누며
적어두면 좋을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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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 꼬미 왔어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251
카셸 굴리 지음, 스카일라 호건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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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카셸 굴리
그림_스카일라 호건
옮김_김영선

책을 읽고나서 아들과
책 제목을 재해석해보기도 했어요.
<북극곰이 왔어요>가 아닐까하구요.
발음나는데로 읽으면 부끄꼬미가 되더라구요.

부끄와 꼬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지요?
겨울인 지금과 너무 잘어울리는 그림책이예요.

부끄는 북극에 혼자 살고 있어요.
북극은 춥지만 멋진 곳이예요.
음, 항상 멋지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요.
녹아내리는 빙하때문에 가끔 화가 날때도 있어요.

부끄는 혼자 지내는 것이 외로웠어요.
온갖 혼자 놀기를 다해보았지만,
친구랑 함께 있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부끄의 얼음집이 무너져 버렸어요.
그리고 북극곰 꼬미가 나타났지요.
꼬미는 배가 너무 고파서 화가 잔뜩 나 있었어요.
덩치만 컷지 사냥을 못했은 못했거든요.
그리고 북극에서는 먹을 것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대요.
그래서 꼬미가 부끄의 집을 무너뜨리고
부끄를 잡아 먹기 위해 왔을까요?
이렇게 부끄와, 꼬미는 만나게 되었어요.
부끄는 친구가 생긴걸까 잠시 기뻐했지만,
꼬미는 부끄를 잡아 먹으려고 했던게 맞네요.
부끄가 꼬미의 입에서 탈출해버리자 
꼬미는 그냥가버릴려고 했어요.

"야! 내 집은 어떡해?
이렇게 해 놓고 그냥 가려고? 일로 와?"
부끄가 소리쳤어요.
꼬미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자기 갈 길을 갔어요.
그때, "내 집을 다시 지어주면 물고기를 잡아 줄께!"
이렇게 둘을 약속을 맺었어요.
꼬미는 먹을게 생겨서 좋고,
부끄는 다시 집이 생겨서 좋고!
부끄는 물고기를 잡고,
꼬미는 집을 다시 지었을까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계속 녹아내리고 있어요.
북극은 얼음이 아주 많고, 혹독하게 추운 날씨를 자랑했지요. 
그런데 이제는 아니에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얼음이 봄에는 일찍 녹고, 가을에는 늦게 얼기 시작했대요.
그렇다면 북극곰은 더 이상 북극에 살 수 없게 될지도 몰라요.
꼬미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해요.

<부끄 꼬미가 왔어요>를 통해서
북극의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지구온난화에 대해 그림책으로
아이들에게 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북극곰이 오래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계속 유지되었음 좋겠어요.

책 뒷페이지에는 북극곰의 특성도 잘 설명이 되어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많을것을 알게 해주는 시간이였어요.
북극,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등등
알고는  있는데 말로 설명하기가 참 쉽지 않아요.ㅋㅋ
그럴땐 <부끄 꼬미 왔어요>를 읽어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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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눈 요정이야
원유순 지음, 고혜진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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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원유순
그림_고혜진 

우리 둘찌공주님이 너무나 좋아하는 눈 요정이예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들어가 볼까요?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왔어요.
솔이는 겨울을 싫어해요.
⛄ 

아무래도 겨울은 추운니까 집에만 있고 싶은 마음은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비슷하네요ㅎㅎ
저두 추운 겨울 이불속에만 있고 싶을때가 많거든요.
하지만 집에만 있는다고 해결되진 않아요.
<똑똑똑, 눈 요정이야>는 
바깥 활동이 어려운 추운 겨울에도 
재미있는 바깥 놀이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요.


"아이, 추워! 집에만 있을 테야."
솔이도 집에만 있겠다고 하네요. 

"솔아, 너 그러다 게으름쟁이 된다."
엄마는 혼자놀기만 좋이가 걱정되어 
솔이에게 게으름쟁이가 된다고 했지만,
솔이는 꼼짝도 안해요ㅋㅋ 

"괜찮아요. 뒹굴뒹굴 공처럼 굴러다니면 되지." 

그렇게 집에만 있던 솔이에게 
차가운 눈 요정이 찾아와요.
솔이는 바깥으로 나갔을까요? 

"나하고 놀면 해지는 줄 모를걸."
눈 요정은 날개를 펴고 나풀나풀 날았어요. 

솔이는 자신은
날개가 없다며 시무룩해졌어요.
"나랑 놀면 날개가 돋을거야."
눈 요정이 말했어요.
솔이는 눈 요정을 따라 바깥으로 나갔어요.


사락사락 눈을 밟아 발자구 그림도 그리고,
폭신폭신 함박눈 이불위로 썰매도 타고,
당근, 나뭇잎, 나뭇가지들로 
듬직한 눈사람 아저씨도 만들었어요.
따뜻한 털모자 씌워주었어요.

나가기 싫었던 솔이는 그 누구보다
바깥 놀이를 신나게 즐기고 있네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대리만족을 하고 있어요.
다른 지역에 비해 따뜻한 편이라 겨울에
눈이 잘 안오거든요.
큰 눈사람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아들이 솔이를
부러워하네요ㅋㅋ
대신 나뭇잎으로 만들기하자고 했어요.
고드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그림책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게 참 많은것 같아요.
말만으로 설명이 잘 되지 않을 때
그림책 보면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우리는 솔이와 눈 요정과 함께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겨울은 더 잼있고 행복한 겨울이 될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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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챔피언 - 오싹한 공룡 시상식
바바라 타일러 지음, 스티븐 콜린스 그림, 박진영 옮김 / 토토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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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바바라 타일러
그림_스티븐 콜린스
옮김_박진영 

여러분을 오싹한 공룡 시상식으로 초대합니다.
전설의 유니콘 상
파격적인 상
오싹한 발톱 상
공룡의 제왕 상 등등
지금부터 최고의 상을 수상한 공룡 챔피언 들을 소개할께요.
그럼 50마리의 공룡 챔피언을 지금 만나보아요.
🦕🦖


책장을 펼치는 순간 공룡 시상식의 수상자들이 나와있어요.
공룡들의 특징이 뚜렷하게 담겨져 있는 
액자들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의 트로피를 가지고 있어요.
시상식을 준비한 사람은 런던 자연사 박물관 출신의 작가 바바라 타일러예요. 
어린 자연 과학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의 야생 동물 보호 구역을 다니며 
자연 보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해요.



먼저 제일 처음으로 소개할 공룡은
'벨로키랍토르'예요.
아시아(몽골, 중국)에서 발견되었어요.
육식 공룡이며 몸무게는 최대 15킬로그램이예요.
몸집이 작고 깃털로 덮였으며, 교활하거나
영리하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엄청나게 날카로운 갈고리발톱이 있어서
천적들에게 위협적인 사냥꾼이었답니다.
날렵한 새처럼 생긴 벨로키랍토르는
뒷발에 달린 무시무시한 갈고리발톱으로
먹잇감을 사냥했어요.


전설의 유니콘 상을 받은 '친타오사우루스'는 
처음 뼈 화석을 발견했을 때 과학자들은 이 공룡의
이마에 뼈로 된 가시가 길쭉하게 솟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치 유니콘의 뿔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유니콘 공룡'으로 알려지게 되었어요.


큰 것이 아름답다 상을 받은 공룡들을 소개할께요.
무지막지한 머리 상_티타노케라톱스
가장 큰 새 상_기간토랍토르
헤비급 초식 공룡 상_아르겐티노사우루스
엄청나게 큰 육식 공룡 상_스피노사우루스 

축하해요👏
🎖 

오싹한 육식 공룡상
탈출 전문가상도 있네요.
탈출이 전문이다니 궁금해지는데요.
'힙실로포돈'이 탈출 전문가 상을 받았네요.
긴 뒷다리를 이용해 아주 빨리 달렸고
포식자들을 피해 달아나면서도
몸을 비틀고 돌리고 숙이는 등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해요.



가장 두꺼운 머리뼈 상을 받은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공룡이 멸종하기 직전까지
북아메리카에서 티 렉스, 트리케라톱스와 함께 살았답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머리뼈는 특수한 뼈로
이루어져서 상처가 빨리 아물었다고해요. 

우리가 흔히 아는 '스테고사우루스'는 걸어다니는 상을 받았네요.
스테고사우루스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공룡 중 하나예요.
목부터 꼬리까지 두 줄로 꼿꼿하게 세워진
잎사귀 모양의 골판은 마치 요해를 이루는
벽 같아요.바로 이것은 스테고사우루스의
가장 큰 특징이지요.
스테고 사우루스는 아마도 혼자 살거나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살았을 거예요. 

이렇게 공룡 챔피언_오싹한 시상식 책을 보면
시상식만이 있는게 아니라
공룡들의 특징과
공룡 이름에 담긴 뜻과 살던 시기, 발견 장소, 크기와 무게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식성과 함께 
지금까지 밝혀진 먹이까지 살펴볼 수 있어요
하나하나 공룡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그림이 잼있다는걸 느끼실거예요.
공룡들의 표정과 몸동작 하나하나가
정말 잘 표현되어있어요.
공룡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조차도
무서움이 사라질 정도로 귀엽고 잼있게 
표현되어 있으니 
공룡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정말 유익한 책이 될거예요.


공룡들의 시상식이 끝나고 뒷편을 보면
ㄱ,ㄴ,ㄷ~순서대로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궁금한게 떠오르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책을 다 읽을 때쯤
아이들과 함께 자신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며
꼭 장점이 없더라도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소중한 존재라는 걸 이야기해줘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책 읽는 시간이 더 행복해지실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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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뭇잎 웅진 우리그림책 83
박은경 지음, 서선정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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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박은경
그림_서선정 

표지부터 너무 산뜻하고 신비스러움이 묻어나는 그림책이예요.
숨어있는 동물친구들 먼저 찾아보고
책을 펼쳐보았답니다.
🐝🐞
그림책을 펼쳤는데 색감이 너무 이뻐서 반했어요.
동물친구들의 귀여움은 미소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어느 가을날, 숲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한차례 바람이불었어요. 

그 바람에 나뭇잎 하나가 땅에 떨어졌어요.
여태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단풍이 들어 빨간 커다란 나뭇잎이었어요. 

커다란 나뭇잎은 햇볕을 쬐고 바람을 쬐며
마르더니 바싹 오그라들었어요. 

덕분에 누군가는 그 속에 들어가고 싶을 만큼
오목한 공간이 생겼지요.
커다란 나뭇잎은 근사한 집이 되었어요.
추운 겨울을 보낼 보금자리를 찾던
풍뎅이, 네발나비, 거미, 숲들쥐,
무당벌레는 차례로 나뭇잎 집으로 들어왔어요. 

처음엔 혼자였던 풍뎅이는
네발나비윽 점박이 무늬가 무서웠지만,
반갑게 맞아주었고
네발나비가 가져온 꽃차를 나눠 마셨어요.
커다란 나뭇잎이 점점 작은 공간으로 
바뀌어 갔지만 서로 도와가며
숲들쥐가 가져온 밀가루로 빵을 구워 나눠 먹어요. 

그리고 부른 배를 끌고 온 무당벌레를 보고 
모두 깜짝 놀랐지만
나뭇잎 집 식구들은 사이를 좁혀  무당벌레가 몸 푸는
자리를 편안하게 해 주었어요. 

겨울은 춥고 길어요.
도토리를 바삐 모으고 다니던 다람쥐도
굴속으로 들어간 지 오래예요.
포근히 감싸 주는 나뭇잎이 있어 나뭇잎 집 식구들은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었지요.


마침내 숲에 봄이 왔어요.
봄바람이 살랑 불어오기 시작하자 나뭇잎 집도 술렁댔어요. 

무당벌레 새끼들도 꼬물꼬물 깨어나 노느라 정신이 없어요. 

나뭇잎이 집이 두더지 때문에
뒤집어지고 말았어요.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나뭇잎 집 식구들은
어쩔 줄 몰라 소리쳤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지?"
모두 달려들어 커다란 나뭇잎을 다시 뒤집어 보려고 했지만
꿈쩍도 안했어요.
나뭇잎 집 식구들은 절망하며 털썩 주저 앉았어요. 

그리고 나뭇잎 식구들은
둥지를 떠나는 새처럼 뿔뿔이 흩어졌어요. 

당장은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더 아쉽지만,
다시 만날 수 있겠죠? 

그리고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중간중간 시가 나와요.
이 책을 쓴 작가님이 시인이세요. 

박은경 시인은 너무 작아서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작은 생명들에 관심을 가지셨대요. 

"커다란 나뭇잎"을 읽으며
작은 생명들에게 살아가는 방법이 있으며
그들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무심히 밟고 지나갈 수도 있는 개미들 조차
자기들만의 삶이 있다는거예요.
우리 애들은 당분간 땅만 보며 걸을거 같애요.
무당벌레가 보이면 어디로 날아가는지도 따라가보고 싶다네요.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이 하나씩 해결되고,
그 호기심이 무한한 상상력을 만들 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거 같아요. 

커다란 나뭇잎을 읽으며 사계절을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며
나뭇잎 식구들도 찾아보고,
즐거운 독서시간 가지시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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