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실비 미슬랭 그림_아망딘 피우 옮김_김수영 <와하이오하이오! 이상한 비명 소리를 찾아서>제목을 봐서는 신나는 모험을 하면서 이상한 비명 소리를 찾아다니는거겠구나 했어요. 맞아요.틀리진 않았죠. 하지만, 여기에 재밌는게 숨어 있어요. 바로 책을 따라 책장을 넘기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내가 직접 모험을 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요. 책을 넘길 때마다 보이는 아이콘들이 있어요. 그 중 우리가 선택하며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가요. 내가 선택한데로 모험을 하니 더 집중해서 책을 보게 되더라구요. 주인공 친구들을 따라 정글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를 찾아 모험을 떠나보았어요. 밀라와 파블로의 의견이 나뉘게 되는데 이상한 소리를 찾기 위해서는 정글로 가야해요. 카누를 타고갈지 그냥 걸어갈지 벌써부터 고민이 되더라구요. 밀라의 선택인 카누를 타고 가기로 선택한다면 고래 그림을 선택하고 따라가면 되요. 저희는 카누를 타고 가기로 선택하고 모험을 시작했답니다. 처음에 제가 먼저 읽어보고 책을 그냥 넘기다가 아~하 두 그림중 선택해서 따라가니 결말이 다르다는걸 알고 너무 재미있어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하며 모험을 하게 될지도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은 대단하더라구요. 여름 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읽기 너무 좋았어요. 저희 아이들처럼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너무 잼있어 할 것 같아 꼭 함께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장선환 그림책 아이들과 갯벌체험을 한 번 해봤던 적이 있어요. 그때는 쏙을 잡는 체험이였어요. 쏙을 찾으면서 갯벌에서 게도 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은 게가 너무 귀여워서 게를 찾아 다녔었구요. 고둥속에 들어가있는 게가 진짜 많았어요. 갯벌에서 우리가 보았던 생물들 이야기를 하면서 갯벌 전쟁 책을 펼쳤더니 눈이 휘둥그레 졌던 아이들이예요. 직접 갯벌에 가보았지만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던 생물들이 훨씬 많이 있었으니까요. 꼬막,짱뚱어,낙지등등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어요. 낙지를 문어로 착각하는 아이들을 위해 문어가 없는 걸 보니 문어는 바다에 사는게 맞다고 설명하기도 쉬웠어요. 바로 이해를 하더라구요. 그림책이지만 갯벌 생물들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실제로 보아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정도여서 자연스럽게 갯벌 생물의 생태를 익히며 집중하며 더 잘 본것 같아요. 그림책 중간에는 책을 양쪽으로 한번 더 펼치게 되어있는데 갯벌이 얼마나 넓은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더 갯벌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경의 변화로 인해 갯벌이 점점 줄어들고 그러므로 갯벌 생물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셨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흰무늬갯벌과 회색무늬갯벌 사이의 전쟁이 일어나는데요. 과연 누가 승리할까요? 어느 쪽이 승리를 해서 쾌감이 드는게 아니라 갯벌의 평화가 찾아오더라도 여운이 남는 마지막 장면이였어요. 갯벌이 어떤 공간인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며 다시 한번 갯벌과 그곳에 함께 있는 생물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홍찬주 그림책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나에게만 왜?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림책 속 주인공 토끼도 마찬가지예요. 토끼는 친구에게 꽃을 선물하기 위해 길을 나섰어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얼마나 설레일까요^^ 햇살이 반짝반짝,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니 발걸음은 더 가벼웠을거예요. 그런데 그 기쁨과 설레임도 잠시 행복한 마음은 사라지고 말았어요. 토끼의 표정만 봐도 알겠더라구요. 토끼 머리 위로 새똥이 툭, 툭, 투두둑 떨어졌어요. 그리고 새떼를 피해 도망쳤어요. 토끼는 친구들이 자기를 도와줄거라 믿었는데 새똥이 범벅이 된 토끼를 본 친구들은 괴물이 나타났다며 토끼를 보자 도망쳤어요. 순간 토끼의 마음이 어떨지 내가 토끼라면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 연이어 토끼에게 나쁜 일들이 계속 됐어요. 토끼는 어찌할 바를 몰랐죠. 아마도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 원망하고 왜 나에게이런 일이 일어난건지 화가 났을거예요. 믿었던 친구들까지 떠나가자 아마도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에 더 우울했을것 같아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을 우리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알아보며 토끼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일어난다면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고민해보는 시간이였어요. 홀로서기를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신에게 힘든 일, 나쁜 일이 일어나더라도 반드시 나에게는 좋은 일도 일어날 것이라는 걸 알게 해주는 것도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여정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그림책 표지에 보이는 토끼를 보며 놀라면서 당황하는 표정이였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림책을 읽은 뒤 그래서 토끼의 표정이 그랬구나하면서 이해를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늘 그림책을 보며 많은 걸 배우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는 만큼 앞으로도 더 배울게 많다는 것 또한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토끼는 다시 예전처럼 행복해질 수 있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글_서보현 그림_김유대 아이들의 여름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저희 아들 초등방학 기간은 한달이랍니다.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저희는 휴가를 떠났어요. 5일동안 알차게 보낸 여름 휴가를 마무리하고 나니까 희주와 동주의 여름 방학은 어땠을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여름 방학은 굉장해!>는 <희주 동주의 신나는 사계절> 시리즈 2권이예요. 희주와 동주를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가웠어요. 그리고 초등 1·2학년 통합 교과 <여름>연계 도서로,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요. 희주,동주 남매의 3가지 여름 이야기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어요. 여름의 학교생활, 날씨와 음식, 연례행사를 동화로 보여주니 아이들이 여름을 좀 더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도 부담없는 글밥들이 아이들을 더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여름 방학을 맞이한 희주 동주의 여름 방학 생활 중에 우리 아들은 수영장에 수영을 배우러 가기 싫은 희주 동주가 부럽다고 했어요. 수영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들로서 왜 수영장에 가기 싫은지 이해할 수 없었겠죠.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아~그래서 수영장에 가기 싫었구나!하며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희는 여름 휴가동안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수영장이며 물놀이장이며 다녔거든요. 희주 동주 남매도 기운이 펄펄 넘치는 만큼 저희 하하 남매도 기운이 펄펄 넘쳐나 지칠 줄 모르고 아주 잘 놀았답니다. 그리고 복날의 삼계탕이 공포의 존재가 된 이유와 수영장에 간 동주의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궁금하다면 희주 동주의 신나는 사계절 여름 이야기 <여름 방학은 굉장해!>와 함께 신나는 여름 보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지음_사토 니쓰코 지음 옮김_지소연 저희 둘째가 지금 4세라 집중해서 책을 읽고 또 읽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은 반복해서 읽으며 기억해두기 위해 열심히 읽었어요. 저희 첫째는 9세지만 지금도 충분히 늦지 않았다는걸 알기에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면서 몰랐던 부분이 있더라도 지금부터 다시 노력해볼려고 합니다. 이 책을 지금이라도 이렇게 알게 되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어떻게 해야 아이를 잘 키우는 걸까? 아마도 모든 부모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저 역시도 그렇구요. 아이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성을 살리는 육아법이 비법이 아닌가 싶어요. 남자아이는 이래야 하고, 여자아이는 이래야 한다는 예전의 가치관을 벗어나 변함없이 중요하고 지켜야하는 육아법들, 새로운 사회에 걸맞는 육아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지금은 ‘다양성’을 강조하는 시대예요. 우리 아들과 딸들은 다름을 인정하고 '나다움' 개성을 살려 우리 아이들이 더욱 빛이 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해요. 한마디로 이 책은 남자아이를 키울 때, 여자아이를 키울 때 알아야 할 요즘 시대에 딱 맞는 육아법이 담겨 있어요. 남자아이를 키우다보면 아들은 딸보다 키우기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들으실거예요. 하지만 그건 모든 아들에게 해당되진 않는 것 같아요. 저는 주위에서 다들 이렇게 말했거든요. "너희 아들같은 아들이면 100명도 더 키우겠다"라는 말을 우리 아들이 어릴 때 많이 들었어요. 그 말이 그때는 이해가 안됐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PART2에서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무엇이 다를까?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남자니까', '여자니까'라는 고정관념을 없애주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절대 남자아이는 이래야 하고 여자아이는 저래야 한다고 단정 짓는 재료로 삼지는 않길 바래요. PART4에서는 여자이이 키울 때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어요. 아들 육아의 키워드가 '체력'이라면, 딸 육아의 키워드는 바로 '정신'입니다. 여기서 저는 바로 폭풍 공감을 하게 되었어요. 책 표지의 말이 너무 와닿아 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알려드리고 싶어요. "어떤 모습을 하든,어떤 방식으로 살든, 아이는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4~7세라고 해서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거나 아직 빠르네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아이를 육아하는 부모님이라면 지금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부모는 아이 편이어야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