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산 빙수 가게
정현진 지음 / 올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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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그림책 

그림책 표지를 보면 그저 시원한 얼음빙수가
떠오르는데요.
책을 넘기다보면 그저 시원한 얼음빙수가
아니란걸 깨닫게 된답니다.
인간의 욕심이 불러 일으킨 환경 문제를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만들어진것 같아요.


거대한 얼음산 밑자락에 있는
빙수가게에 사는 아저씨는
가진게 얼음뿐이라 얼음을 갈아 빙수를
만들었어요.
사람들에게 입소문이난 얼음빙수가
유명해질수록 빙수가게는 점점 높아지고
얼음산은 점점 낮아졌어요.
아저씨는 고민에 빠졌고
그 사이 동물들은 얼음산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떠나는 동물들을 뒤로한채 아저씨는
빙수를 더 널리널리 알리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내는데요.
아저씨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해졌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빙수가 소재가 되어
유쾌하면서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자연재해로 인해 사라지는 동물들을 상상하며
그림책을 보면서 지구가 아프지 않게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며 보았어요.
어렵지 않게 빙수가게 아저씨의
유쾌함으로 재미있게 이해하면서
아이들 또한 즐기면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우리 집 둘째 공주와 그림도 그리며
무지개얼음빙수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아~~올리그림책에는 독후활동지와
선생님을 위한 수업 자료들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QR코드가 있으니
꼭 활용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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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사우루스 그림책이 참 좋아 107
노인경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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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노인경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아니사우루스를 아시나요?
그림책 표지에 귀여운 말썽꾸러기 표정을 한
공룡이 바로 <아니사우루스>예요.

아니사우루스는 뭐든지 '아니'라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작은 공룡이예요.
아니사우루스는 날이면 날마다 
엉뚱한 일을 벌이곤 했어요.
하루는 온몸에 꿀을 바르고 있기도 했구요.
하루는 열이 펄펄나서 엄마가 집에서 푹 쉬어라고 했지만,
찬 바람을 쐬어야 열이 안난다며 나가 놀기도 했어요.
엄마가 하는 말마다 '아니'라고 하다가
결국 엄마가 폭발하고 말았어요.

아니사우루스는 슬그머니 밖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진짜 화가난 엄마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했어요.

아니사우루스는 평소에도 엄마에게
혼이 났겠죠?
엄마 냄새를 맡으면 생각이 잘나나봐요.
아니사우루스는 엄마의 노란색 모자를 쓰고 터덜터덜
걸어 다녔어요.

그러다 겁에 질린 공룡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티라노라는 무시무시한 공룡 때문에
모두 겁에 잔뜩 질려있었어요.

하지만 아니사우루스는 엄마 모자를
숨기기 바빠서 겁에 질리기는 커녕
공룡 친구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어요.

"아니, 우리는 해골이 되지 않아!
우리한텐 뿔도 있고, 긴 목고 있고,
날개도 있고, 커다란 이불도 있잖아.
무엇보다도 우리는 겁쟁이가 아니잖아!"

아니사우루스가 처음으로 옳은 소리를 하는 바람에
공룡들은 깜작 놀랐어요.
아니사우루스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데요.
과연 무시무시한 티라노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엄마의 마음은 어떻게 풀어 줬을까요?
아니라고만 해서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아마 자라나는 과정속에 '나다움'을 기르는
힘과 나를 지키기 위함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 <아니사우루스>를 본 뒤에
자신의 감정을 조금 더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일 수 있겠다 싶었어요.
아이들의 말과 감정에 좀 더 귀기울여 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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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소치는 누나가 되고 싶어!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9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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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가도노 에이코
그림_사사키 요코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저 또한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꼬마 유령 소치 이야기로 돌아왔네요.
꼬마 유령 소치는 초등학교 1학년이예요.
그런 소치는 누나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동생을 찾아 나서는데요.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종달새 레스토랑의
아치를 찾아가 동생이 되어 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아치 역시 동생은 되기 싫었어요.
소치와 아치는 서로 누나가 되고, 
오빠가 되겠다며 티격태격 했어요.
이 모습만 보면 이미 남매가 된 것 같았지만,
둘은 결국 누구도 누나도, 동생도 되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쌍둥이쥐 치치와 키키가 남동생이
되어주겠다고 했는데요.

소치는 쌍둥이쥐 치치와 키키를 데리고
사탕가게로 가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어요.
누나가 된 소치는 너무나 좋았지만,
누나가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았어요.
장난꾸러기 쌍둥이쥐 치치와 키키를
동생으로 받아들이고 누나가 된 것에
책임을 지는 소치의 모습은 정말 기특했어요.
누나가 이렇게 힘들지만 누나의 할일을
다해냈던거 같아요.
남동생이 된 쌍둥이쥐 치치와 키키는
늘 받기만 한게 미안해서 
소치 누나에게 동생이 되어보라며
그동안 받았던 대우들을 그대로 돌려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저희 집에는 다섯살 터울의 남매가 있는데요.
아직 초딩인 아들과 유치원생인 딸은
늘 티격태격 중이랍니다.ㅋㅋㅋ
그래도 협동해야 할땐 알아서들 또 일심동체가
되더라구요.
소치를 보며 쌍둥이쥐 남동생들이 너무 귀워웠다는
딸아이는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동안
이야기를 계속 했답니다.
동생이 이미있는 첫째는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ㅋㅋㅋ

역시나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득채워주어
언제나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아요.
그림이 너무 귀여운 것 또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답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이야기도
너무 기대된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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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구름 피카 그림책 13
종종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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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그림책☁️

글.그림_종종

종종 작가님의 그림책은 아이,어른 모두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요즘 날씨에 맑은 구름과 함께 작가님의 신간
<어떤구름>책을 찍어 보았어요.
어쩜 구름이 이렇게나 맑을 수 있죠?
너무나 새하얀 구름이 이쁘기만 한데요.

<어떤구름>속의 흰 구름은 그렇지 않았어요.

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가득했어요.
형형색색 동물들이 뛰어노는 초록의 숲,
알록달록 물고기가 떼를 지어 다니는 푸른 바다,
각양각색 빛을 내는 미술관 속 사람들...
흰 구름은 자신만 빼고 모두가 색을 갖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흰 구름은 심술이 나서 이 세상의 모든 색을 
빼앗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흰 구름은 장난꾸러기 바람의 도움으로
세상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색을 빨아들였어요.

흰 구름은 빨간색을 생각하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어요.
그러자 꽃밭의 빨간색이 흰 구름 속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어요.
빨간색으로 변한 흰 구름은 무척 기뻐했어요.
자신감이 생긴 흰 구름은 
바다가 안고 있는 멋진 푸른색도 갖고 싶었어요.
구름은 역시나 파란색을 생각하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어요.
바다의 푸른색이 구름속으로 호호록 빨려 들어갔어요.

구름은 주황색, 연두색, 하늘색, 분홍색...
온 세상의 모든 색을 계속해서 들이마셨어요.
구름이 세상의 모든 색을 들이마시자 
세상은 모든 색을 잃어버렸어요.
그렇게 세상의 모든 색을 들이마신 구름 역시
먹구름이 되었어요.
색을 모두 가지면 행복할 줄 알았던
구름은 오히려 몸이 무거워서 돌아다니기도
힘들어졌어요.

이제 어떻하면 좋을까요?
구름은 자신의 색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요?
세상은 색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어떤구름>을 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색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는 되었어요.
아이들은 앞으로 우리 눈앖에 펼쳐진 
알록달록한 세상의 아름다움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될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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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책 갈까? 웅진 우리그림책 115
김주현 지음, 김유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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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김주현
그림_김유진

<오늘 산책 갈까?>는 그림책 표지에서도 묻어 나듯이
정말 산책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러블리한 핑크빛의 포근함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강아지의 시선에서 봄의 산책길을
담아냈어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저와 우리아이들에게
강아지의 기분과 느낌을 그대로 전달받는 것 같았어요.
강아지가 바라본 세상은 어떤 풍경이였을까요?
궁금하다면 함께 책장을 넘겨 볼까요?

먼저 줄을 챙겨야하고, 산책길에 돌맹이를
주울지 모르니 아이는 주머니가 있는 옷을 입어요.
모자와 시원한 물을 챙겨 출발합니다.

"너는 오른발, 왼발, 나는 앞발, 뒷발, 잘 따라오고 있지?
다리를 쭉 뻗고 성큼성큼 걷는거야."

"킁킁, 콧구멍을 활짝 열어 봐.
냄새들이 사뿐사뿐 날아와.
풀들이 삐죽삐죽 올라오는 냄새,
냉이랑 쑥이 쿡쿡 찌르는 냄새,
살구꽃, 앵두꽃 봉오리가 터지는 냄새."

우리는 산책하며 꽂들의 생김새와 색깔에 대해
대부분 이야기 나누지요.
강아지의 시선에서 느끼는 작은 것들이
우리에게는 쉽게 보이지 않거나 들리지 않는 것들인만큼
작은 것들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 한장한장을 넘길때마다
강아지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같은 시선으로 함께 봄을 만끽하고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또한 수채 물감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하게
묘사한 그림들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이끌어줬어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산책하는 기분이 들게해주는 
<오늘산책갈까?>를 보며 오늘 하루도
특별할 것 없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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