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그림책☁️ 글.그림_종종 종종 작가님의 그림책은 아이,어른 모두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요즘 날씨에 맑은 구름과 함께 작가님의 신간 <어떤구름>책을 찍어 보았어요. 어쩜 구름이 이렇게나 맑을 수 있죠? 너무나 새하얀 구름이 이쁘기만 한데요. <어떤구름>속의 흰 구름은 그렇지 않았어요. 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가득했어요. 형형색색 동물들이 뛰어노는 초록의 숲, 알록달록 물고기가 떼를 지어 다니는 푸른 바다, 각양각색 빛을 내는 미술관 속 사람들... 흰 구름은 자신만 빼고 모두가 색을 갖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흰 구름은 심술이 나서 이 세상의 모든 색을 빼앗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흰 구름은 장난꾸러기 바람의 도움으로 세상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색을 빨아들였어요. 흰 구름은 빨간색을 생각하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어요. 그러자 꽃밭의 빨간색이 흰 구름 속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어요. 빨간색으로 변한 흰 구름은 무척 기뻐했어요. 자신감이 생긴 흰 구름은 바다가 안고 있는 멋진 푸른색도 갖고 싶었어요. 구름은 역시나 파란색을 생각하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어요. 바다의 푸른색이 구름속으로 호호록 빨려 들어갔어요. 구름은 주황색, 연두색, 하늘색, 분홍색... 온 세상의 모든 색을 계속해서 들이마셨어요. 구름이 세상의 모든 색을 들이마시자 세상은 모든 색을 잃어버렸어요. 그렇게 세상의 모든 색을 들이마신 구름 역시 먹구름이 되었어요. 색을 모두 가지면 행복할 줄 알았던 구름은 오히려 몸이 무거워서 돌아다니기도 힘들어졌어요. 이제 어떻하면 좋을까요? 구름은 자신의 색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요? 세상은 색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어떤구름>을 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색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는 되었어요. 아이들은 앞으로 우리 눈앖에 펼쳐진 알록달록한 세상의 아름다움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될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