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놀이 -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공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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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는 쌍용자동차 해고자 및 가족등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재능기부의 방법으로  '의자놀이' 를  펴내었다고 한다. 그럼 나처럼 유명하지도, 사회적 파급력도 거의 없는 사람들은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일까?

 페이스 북이나 카톡을 통해서 주변인들에게 이 책을 소개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게 최선인 것 같다.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진실을 알리는 것, 그리고 얼마 안되겠지만 이 책을 사는 행위가 그들이 회생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많은 이의 호주머니에서 책값을 지불하도록 하는 것.. 이것도 나름의 재능기부라고 위안해본다.

 

상하이 자동차의 쌍용자동차 인수, 투자는 없는 기술유출과 먹튀, 마힌드라 인수합병을 위한 쌍용차 재무회계 조작, 조작된 결과인 부실을 근거로 불법해고, 파업돌입, 살아남은자와 죽은자와의 분열,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 컨테이너.. 최루액.. 테이져건.. 이를 승인한 조현오. 그리고 대통령. 죽음을 택하는 사람들, 그리고 파업을 끝낸 후에도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 

 관심없는 국민들과 이를 축소하고 조작하는 경찰과 정부, 언론..

 

당신들의 억울함과 고통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벌써 3년이 흘렀네요.

정말 저는 지난 5년간 잘 피해서 살아왔나 봅니다. 운이 나빴다면 저도 당신들의 입장이 될 수도 있는건데 말입니다. 그 땐 모른척 해서 미안하구요. 지금도 힘들어하시는 걸 몰라줘서 미안합니다.

 

어떤 일의 진실을 알 수 있는 방법은 ... 도대체 뭘까?

방송이나 신문은 이제 죽은 진실인가?

차라리 구전을 믿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읽도록.

그래서 잘못한 사람은 마땅히 벌을 받도록.

이번 대선을 통해 꼭 우리나라가 다시 살만해 졌으면 좋겠다.

 

진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이렇게 힘든건가... 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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