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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독도, 그 역사적 검증
송병기 지음 / 역사공간 / 2010년 4월
평점 :
경상북도 울릉 남면도동 일번지 동경 132 북위 37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 지리지 50페이지 셋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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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의 기억효과는 참 대단하다. 초등학교를 다닐적부터 흥얼거렸던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가사 덕분에 우리는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마치 유전자를 타고난것처럼 가슴속에 심고 있고, 게다가 기본적인 경도 위도의 위치와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기록이 언제부터 이어져 오는지에 대해서도 알수있게 해준다.
그럼, 그 외의 것은?
신라때부터 우리가 국토로 인식해왔다는 것 외의 것은?
일본이 어떤 근거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인지 알고 있었나?
우리 땅이면서도 왜 일본이 우리 독도영해의 지질이나 해양 생태계등을 조사하도록 .. 그러니까 왜 아직 분쟁지역인건지 알고 있었나?
그리고 다케시마라는 일본의 독도 표기는 무슨 뜻인가?
울등도와 독도와 관계는 어떤것인가?
외국인에게 우리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얘기할 때 어느정도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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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여러차례 반복 서술하며, 독자를 주지시키고 있다.
책 말미에는 거의 전체 페이지의 5분의 1을 할애하여 삼국시대 때부터 시작한 우리의 독도 역사를 연대표로 정리하는 수고로움도 대신했다.
소설처럼 읽어도 좋고, 옆에 끼고 울릉도 독도에 대한 참고서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