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새미 아뜰리에 컬러링북
이혜지 지음 / 인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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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귀여운 새새미와 친구들 컬러링북 시리즈로 유명한 이혜지 작가님의 새로운 컬러링북이 출간되었습니다이번 시리즈는 미술관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컨셉으로 꾸며졌는데요이렇게 컬러링으로 미술관 투어를 해 볼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네요!  평소에 시간이 잘 나지 않아서 미술관에 가보기 어려운 분들이나 미술을 좋아하지만 미술관까지는 선뜻 잘 가지지 않는 분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신간입니다이제저도 새새미와 친구들을 따라 미술관 여행을 함께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정보>

    분량:136

    사이즈: 210*257mm

    무게: 601g

    ISBN : 9791130318370



표지장인이 디자인한듯한 아름다운 표지를 넘기면 연두색 속커버지가 나오는데요, 저는 선착순 이벤트로 진행된 작가님의 친필싸인본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랜덤으로 여러가지 그림과 함께 싸인을 해주셔서, 책을 구입한 다른 지인들과 싸인 그림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프롤로그에 작가님의 책 소개들과 캐릭터 소개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작고 귀여운 도안들이 이미 여기에서부터 컬러링을 시작하도록 해 주네요!




작가님이 책을 만드실 때 제본에도 엄청 신경을 쓰신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컬러링북을 쫙쫙 펴서 색칠하는 습관이 있는데요, 제본이 부실하면 책장들이 낱장으로 떨어져 어디론가 도망가 분실되는 페이지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쫙쫙 잘도 펴질뿐만 아니라 실제본까지 해 두어서 낱장이 절대 도망갈 염려가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도안을 뜯어서 색칠하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친절하게 절취선까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총 6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마다 다른 지역의 미술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미술관을 향해 가는 길에서 느껴지는 설레임과 기분좋음, 미술관에 갔을 때의 소감, 전시된 작품들을 보는 느낌, 전시 외 다른 미술 감상 관련 코멘트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전해주는 작가님의 메세지가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1장에서는 국립과천 현대미술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을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동물원과 미술관의 정경 및 야외미술관에 대해 알려줍니다. 


2장에서는 미술을 보는 방식에 대해 논하며 새미와 친구들이 예술 작품 속으로 녹아들어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팝아트 아트라이브러리와 리움미술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전문으로 전시하고 있는 환기미술관과, 역시 개인 소장가가 설닙한 또다른 미술관인 서울미술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근대미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술관인 국림현대미술관 덕수궁관과 근대와 현대의 건축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5장에서는 서울 도심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예술의 전당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미술전시 뿐만 아니라 음악, 발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6장에서는 삼청동과 한남동에 소재한 미술관과 갤러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술이 모이는 마을 삼청동에는 갤러리 현대, 학고재, 국제 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등이 있습니다. 한편, 한남동은 상업갤러리와 더불어 독특한 상점과 문화공간들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와~ 서울 인근에 이렇게나 많은 예술 공간들이 있었군요!! 운 좋게도 저는 대부분의 곳들을 여러 번 가 보았습니다만, 아직 가보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아요. 미술관을 멀게만 느끼셨던 분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는 방법, 즐기는 방법, 그리고 관람포인트나 팁들도 수록되어 있으니, 색칠만 하지 마시고 작가님의 코멘트들도 빠짐없이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본분은 컬러링북이라는 사실!! 색칠을 해보지 않고서는 이 책의 진면모에 대해 알 수가 없겠지요. 저는 사실 새새미 컬러링 시리즈를 처음 구매해 봅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인사도 나누고 유대를 쌓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프롤로그 부분의 캐릭터 소개 도안을 칠해보았습니다. 복실복실한 강아지인 아롱이는 시츄라고 하고요,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이름은 망고라고 하네요. 그리고 포동포동 귀여운 햄스터의 이름은 대추래요. 새새미는 친구들과 함께 언제나 행복할 것만 같네요. 보글보글 비누방울들과 함께 저도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것 같습니다. 



짜잔~!! 알록달록 비누방울 놀이를 하는 친구들을 완성했습니다.

채색에 사용한 색연필은 저렴한 제품인 Chong Feng Shou인데요, 다이소에서 파는 색연필과 비슷한 사용감의 제품입니다. 살살 칠하니 색이 잘 올라가는 걸로 보아, 이 책에 다른 고품질의 색연필을 사용한다면 훨씬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속지로 사용된 종이가 제법 도톰해서 컬러링 후 절취선대로 깔끔하게 잘라낸 다음, 집에서 작은 전시를 하듯 여기저기 붙이거나 액자에 넣어보아도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뭔가 드라마틱한 구성이라 생각되기도 하는데요, 이 책의 말미에 있는 이 페이지. "유럽 미술관으로 산책갈까?"라니요... 아마 작가님께서 후속 컬러링북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유럽 미술관을 여행하는 컬러링북이 나온다면, 더욱 다채롭고 이국적인 미술 작품들과 미술관 풍경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후속작이 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새새미 아뜰리에 컬러링북]을 접한 소회를 마치겠습니다. 미술관을 즐기면 예술은 더 가깝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역사와 공간, 미술과 자연이 품은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해 주는 새로운 컨셉의 컬러링북입니다. 미술을 좋아하지만 미술관 방문까지는 멀게만 느끼셨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글 읽기는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귀여운 도안들을 색칠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분좋아지는 컬러링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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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고전 독서 -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노명우 지음 / 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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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고전독서>는 참으로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님은, "니은서점"이라는 인문사회분야 전문서점의 마스터 "북텐더(book-tender)"인 동시에  가상의 공간인 "생각학교"의 선생님입니다. 생각학교에서 "교양쌓기"의 일환으로 총 12권의 고전을 엄선해 함께 읽고 토론한 내용들을 정리한 책이 <교양고전독서>이며, 12권의 각 고전들은 어떤 내용이고 왜 읽어볼만한지 시사점들을 다루며 구어체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여태 살아오면서 중고등 학창시절 외에는 고전 서적을 읽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입시 준비를 하기에 급급한 그 당시에는 수많은 고전들을 다 읽어볼 수도 없어서, 요행으로 요약본을 보거나 시험 준비 때 지문으로 나오면 그제서야 접해보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더 있을 법한 지금에조차, 여전히 "고전"이라고 하면 '좋은 건 알겠는데 왠지 손이 안가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그 앞에 "교양"이라는 단어가 붙어있으니,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예전에 미처 시간이 없어서 혹은 지력이 닿지 못해서 제대로 읽지 못했던 고전들을 나보다 더 배우신 분의 자상한 인도에 따라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자상하고 조곤조곤한 말투는 어려운 내용도 쉽게 느껴지게 했고, 중요한 인용구와 관련된 내용을 해설해 주실 때에는 마치 문제집 뒤편의 정답해설이나, 논문의 각주를 보는 명쾌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정보를 습득했다고 지혜로워지는 것도 아니고, 지식이 많다고 해서 교양있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교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확한 정보와 교육이 밑바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의 도움이 쌓여 자신만의 편협한 경험이나 지각에서 벗어나 전인류적 차원의 틀에서 사고할 수 있게 되면, '교양있는' 사람이라 불리울만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양인이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공선을 추구하면서도 다양성을 수용할 줄 알고, 동시에 잘못된 권위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교양고전독서>는 교양을 쌓고 성찰과 소통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4강까지 수록된 가제본을 받아 읽었던지라, 나머지 8강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미치도록 궁금한 상태입니다. 마치 연속극에서 한참 재미있어지려고 할 때 즈음 뚝 끊기면서 "다음 회에 계속"이라는 자막을 본 기분입니다. 4강의 말미에 언급된 다음 내용 예고에 언급된 책을 당장 볼 수 없다니!! 목차에 적힌 책 제목들을 도서관에서 다 빌려다 읽어야 하나 고민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나가는 화두 덕분에, 저는, 교양을 쌓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독서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계속 읽어나가야겠습니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이 남긴 고전을 통해 견문과 지식을 넓히고 교양과 생각의 크기를 키워 더 나은 삶을 살아 보고 싶어졌습니다. <교양고전독서> 서평단 활동으로 이런 깨달음의 기회를 주신 클출판사와 저자 노명우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의 도움으로 손쉽게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강력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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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케이크 - 일상을 특별하게
이채리(쳐리) 지음 / 경향BP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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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케이크 사진들만 봐도 기분이 몽글몽글합니다. 초보라도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한 과정사진과 설명들이 수록되어 있다니 베이킹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 같아요. 빈티지한 케이크를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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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스프 컬러링북
다산북스 편집부 지음, 네오위즈 원작 / 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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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와 스프>라는 게임을 비교적 초창기에 시작했습니다. 캐릭터들의 귀여움에 반해서 랜선집사로서 응당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방치형 게임이라 고양이들에게 일을 시키고 구경하기만 하면 되었는데도, 고양이들이 해낸 요리들을 팔고 낚시도하고 이벤트도 참여하고 캐릭터꾸미기와 방꾸미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만렙을 찍게 되더라고요. 


사실 저는 한참 게임을 즐기던 시기에 팬아트도 그릴 정도로 고양이와 스프 게임을 엄청 좋아했어요. 게임으로는 더이상 할 것이 없는 "만렙"까지 도달해버려서 지워버린지 꽤 되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컬러링북이 나오네요. 정말 반갑고,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지금에서야 저장해뒀던 당시의 사진들이 많지 않아서 아쉽네요. 바로 아래에 제가 그렸던 팬아트와 제 휴대폰에 남아있는 이벤트 아이템이나 방꾸미기 캡쳐 사진들 남아있는 것들 모아 올려봅니다. 




<고양이와 스프 컬러링북>은 게임회사에서 만든 컬러링북답게, 책의 구성이나 도안들이 전부 게임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약간 아쉬운 것은-- 이 게임의 청소년이나 저같은 성인 유저들 수도 엄청날텐데, 책 맨 뒷장의 서지 정보를 보고 약간 마음이...ㅠㅠ 저도 마음만은 어린이인 걸로 할게요. 어른이도 귀여운 게임을 할 수 있고 귀여운 컬러링도 할 수 있는 거잖아요~ㅎㅎㅎ 



그런데 <고양이와 스프 컬러링북>은 어린이들을 겨냥한 컬러링북 치고는 가격이 귀엽지 않은 것 같아요. 14000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한 듯도 하지만, 도안이 들어있는 분량이 대략 스무 페이지 정도라 도안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설명이 없어도 아실텐데요, 게임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려봅니다. 게임에서는 모은 보석과 돈으로 캐릭터 장식이나 옷, 가구, 데코레이션 아이템들을 살 수 있어서 원캐릭터의 초기모습은 벌거숭이 고양이지만, 꾸미면 꾸미는대로 풀착장에 애완동물까지 데리고 있고 각 고양이별로 방도 꾸밀 수 있어요. 

고양이가 하늘에서 내려와 별고양이숲에 정착해 열심히 일해서 돈도 벌고 자신의 집과 마을을 일구어 나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그래서 Part 1은 개별캐릭터, Part 2는 과업, Part 3은 휴식거리, Part 4는 방꾸미기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왼편에는 예시 일러스트, 오른편에는 도안을 수록하였기 때문에 게임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도 예시를 참고해서 예쁘고 재미나게 색칠하실 수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이 안되니까 저도 얼른 색칠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캐릭터 페이지에서 한 페이지 골랐는데요, 고양이들이 커서 금방금방 색칠할 수 있었고요, 고양이들 옷마다 다른 종류의 색연필들을 사용했는데, 모두 무난하게 잘 올라갔습니다. 다만 블렌딩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색연필 문제일 수는 있는데, 요리사의 털과 선장님 옷을 칠할 때 블렌딩을 했더니 약간씩 밀리면서 뭉치거나 벗겨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콜알레르기가 있어서 제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로망인 혼술하는 도안이 있길래 포장마차 도안도 칠해보았습니다. 포차는 밤에 가야 제맛인 것 같아서, 어두운 시간대라고 생각하고 조명을 밝혀보았는데요, 바탕색을 칠하기가 어려워서 바닥만 풀밭으로 깔아보았습니다. 포차의 밝은 등을 안고 혼자 꼬치어묵을 먹고 있는 고양이의 뒷모습... 통통해서 아주 귀엽습니다 :)



이런 귀여움을 좋아하는 좋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컬러링을 추천합니다. 컬러링북에 조금더 앞서 스티커북도 있던데요, 스티커북은 정말로 소장에 그치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것도 너무 귀여워서 사고 싶고, 컬러링북도 한 권 더 쟁이고 싶어요. 하나는 소장용, 또 하나는 색칠용으로요!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별고양이숲의 추억을 간직하는 앨범이 될 수 있고요, 게임을 모르셔도 귀염뽀짝한 고양이들을 색칠하면서 힐링하실 수 있는 <고양이와 스프 컬러링북>입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컬러링북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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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하며 세계 카페 여행 - 파리, 런던, 도쿄, 뉴욕의 카페 명소
로시에나 지음 / 다독다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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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Part 1. 컬러링하며 세계 카페 여행 1 파리

_18세기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아지트 파리의 역사적인 카페 10곳


Part 2. 컬러링하며 세계 카페 여행 2 런던

_커피와 차의 본고장 런던의 카페 명소 10곳


Part 3. 컬러링하며 세계 카페 여행 3

_모던과 빈티지,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도쿄 감성 카페 10곳


Part 4. 컬러링하며 세계 카페 여행 4

_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뉴욕의 스타일리시한 카페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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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감상평: 


여행자가 가장 사랑하는 세계 4대 도시로 파리, 런던, 도쿄, 뉴욕을 꼽는데에 이견이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펜데믹 여파로 오랜 기간 동안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지만, 엔데믹으로 접어들려는 지금은 항공요금이 너무 올라서 막상 나가보려니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던 차에, 로시에나 작가님께서 여행하며 꼭 가보고 싶은 40곳의 카페를 그려서 컬러링북을 만들어 주셨네요. 저도 여행을 가면 현지의 맛집과 명소 카페는 꼭 가보는 편이거든요. 모든 명소를 다 다녀볼 수는 없으니, 이렇게 컬러링을 하면서 여행하는 기분을 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컬러링북은 180도로 펼칠 수 있게 제본이 되어 있는데요, 작가님은 채색하실 때 프리즈마 색연필을 주로 사용하신다고 하고요, 이 책의 종이는 다른 컬러링북들에 비해서 약간 더 도톰하지만 부드러워서 유성 색연필, 수성 색연필, 소프트 파스텔, 혹은 마커 중 어느 재료를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책을 입수한 이상, 얼른 칠해 보고 싶어졌는데요, 일단 저는 현생 문제로 인해 수채를 하려면 준비와 정리가 번거롭기 때문에 먼저 색연필 컬러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작가님께서 직접 책에 수채를 해보시니, 종이가 울기는 하는데 마르면 펴진다고 하니 나중에 저도 꼭 해봐야겠어요. 



책 속의 네 도시들 가운데 저는 도쿄를 일곱 번이나 다녀왔건만, 전부 다 일 관계로 갔던 것이라 여행을 거의 하지 못했고 그 당시는 블루보틀 매장도 없던 시절이었답니다. 블루보틀은 사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에도 못가봤어요. 지점이 많지 않기도 했지만, 그때는 제가 학생 때라서 커피 매니아가 아니었고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거든요. 하여간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블루보틀 그림을 완성해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이 도안이 가장 쉬워 보이기도 했고요 :)






먼저 프리즈마 색연필로 하늘부터 시작해 밑색을 깔아주었습니다. 작가님의 예시 일러스트처럼 처름에는 낮의 하늘처럼 하다가 색연필을 여러 겹 칠해올리니 좀 밀리더라고요. 불켜진 조명을 보니 저녁 시간대로 표현해도 좋겠다 싶어서 하늘을 밤처럼 어스름한 남보라빛 파스텔로 덮어주었습니다. 건물 안에서 새어나오는 노란색 조명 표현은 처음해보는 건데요,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마무리로 겔리롤펜으로 불빛까지 그려주니 딱 좋더라고요.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으니, 그림 초보이신 분들도 용기를 내셔서 이 컬러링북에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국적인 예쁜 카페에 가고 싶을 때, 외국 여행의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 그러나 현실을 그러기 어려울 때, 컬러링 북을 펴고 세계 유명 도시의 카페 명소들로 여행을 떠나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힐링입니다. 


*이 사진은 작가님이 그리신 블루보틀 지점을 다른 분이 찍어 올리신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색칠에 참고하려고 찾아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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