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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꼭 안아 주세요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2
천미나 옮김,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닉 블랜드 글 / 책과콩나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사랑이란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몸짓으로 인해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말과 몸짓이라는 언어로 표현하지 않으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온전한 사랑이 전해지지 못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안에는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다" 라는 답이 나와 있기라도 하듯이 루시는 엄마의 한번 밖에 남지 않은
포옹을 통해 엄마, 아빠, 쌍둥이 오빠들, 동생, 동물들...등등 과 함께 포옹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표현에
무감각하고 어색한 가족들에게도 사랑의 향기를 듬뿍 나누어 주고 마지막엔 또 다시 엄마에게 돌려 줍니다.
그리고 루시는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뽀뽀를 한번만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자 엄마는 뽀뽀는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며 루시에게 엄마의 사랑을 전해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합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조금의 시간과
마음만 있으면 되는 일인데 우리 가족과 아이들에게 너무나 인색한 엄마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큰 아이가 남자라서 성이 다르기에 스킨쉽을 많이 해주지 못한 엄마의 모습을 반성해 보고 아이에게
더욱더 많은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엄마이자 친구가 되자며 마음을 다잡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사랑을 통해 자존감도 높아지고 사회성도 넘쳐 난다는 사실을 알지만 현대 사회의
부모들은 그 부분을 각인하지 못하고 살아가지 않나 하는 생각과 자시과 부모 사이에 높이 쌓여있는
벽을 허물어 다시금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정들이 되었음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누군가 와서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기전에 자신 스스로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더욱더 애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음 합니다. 행복이란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결정지어 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 속에서 배운 사랑하는 방법을 전하는 수호천사가 되기를 약속하면서 가족강의 사랑을 느끼고자 하는
동화를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밤 온 가족이 둘러 앉아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행복의 울타리에 웃음이 가득 피어나는
시간 되시길 기대해 보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