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하면 생각나는 것이 맛있는 먹거리들과 재미있는 구경거리들... 밖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들도 시장 안의 세상으로 들어오면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풍물세상이 펼쳐저 시장구경을 하는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 놀라게 만드는 멋진 세상이 펼쳐 집니다. 이 책을 보면서 잠시 어린 시절 자라던 고향의 풍경에 잠시 젖어 봅니다. 제가 자란 고향은 말 맑고 공기 좋은 시골이라 인심도 푸짐하고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먹거리들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자연 속에서 나는 갖가지 채소, 과일등으로 겨울에는 아궁이에 불을 집혀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먹고 가을이 되면 밤 나무를 털어 밤 까먹기도 하고 개울가에 몸을 맡기며 쉬원한 여름을 나기도 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도시에서 자라 그런 자연 속에서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험을 해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엄마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답니다. 이 책 안에는 도심 속의 아이들이 재래시장이라는 곳을 통해 직접적인 체험을 하듯이 우리 아이들이 시장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느낄 수 있도록 한바탕 놀이의 장을 만들어 줍니다. 똘이는 엄마와 시장을 가서 물건도 사고 여러가지 신기한 기계를 통해 기름을 짜는 공정도 체험해 보는 등 여러가지 신기하고 진기한 세상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 온다는 재미난 이야기 랍니다. 그리고 재래시장의 풍경답게 추상적인 그림풍을 통해 서민적인 향내를 표현해 내고 낯설은 기계들은 세부적인 그림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어떠한 공정을 통해 하나의 제품들이 완성되는지 알게 함으로서 남자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도록 묘사해 놓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이 책을 함께 하면서 재래시장을 가고 싶다며 성화입니다. 이제 여름방학을 맞는 아이들과 함께 옛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동화를 통해 우리의 문화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아이들에게도 산 교육의 장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아쉬운 것이 있다면 현대문명의 발달로 인해 우리의 옛 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될때 쯤이면 재래시장이 있던 곳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대형마트로 가득 차 있는 미래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행복할 수 많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말연해 보고자하는 소망을 가져 보면서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