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도서협찬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눈부십니다... ...

존재만으로도 눈 부신 당신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치는 위로와 사랑.

📖

첫 번째 낙원, 나를 안아주는 곳
두 번째 낙원, 삶을 건너는 리듬
세 번째 낙원, 우리의 이름으로 걷는 길
네 번째 낙원, 사랑이라는 머무름

지친 일상 속에서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순간들.

소소한 산책, 우연히 마주한 문장 하나가 큰 위로가 되듯, 사소한 것에서 자기를 발견하고 위로하는 방식들.

완벽이 아닌 ‘과정’의 아름다움. 매일 걸어온 나의 발걸음 그것 만으로 충분한 삶.

친구, 동료, 헤어진 연인, 그들을 통해 전해진 삶의 온기

결이 맞는 사람을 만난 행운

사랑, 나를 잃는 것이 아닌 더 큰 나를 만나는 일.

비효율이 삶을 설렘으로 가득차게 만든다는 사실.

🖌

'당신의 낙원을 찾아가겠어요' 도 아니고, '나의 낙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도 아니고,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나 이만큼 왔어요. 그러니 당신도 움직여요. 한 걸음 한 걸음. 나와 당신의 낙원이 만나는 그 곳,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요.

시원한 초록 표지 안에 따뜻하고 다정한 위로가 꾹꾹 담겨져 있다.

삶의 고비에서 누가 툭 건들기만 해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그런 시기를 건너고 있는 이들에게 울어도 괜찮아요 당신의 슬픔이 가난해지기를 기도해요 다정하게 손 내밀어 주는 책.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선물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떤 깨달음으로 가르침을 주기보다는 찔리고 베인 마음에 반창고를 붙여주는 마음으로 책을 쓰신 듯 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절한 경제 신문 - 초등부터 키우는 경제 문해력
서울초등경제금융교육연구회 외 지음 / 썬더키즈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아이들 돈공부 시키시나요? 애들한테 무슨 돈공부야! 라고 생각하시나요.

노후 준비 잘 되셨나요? 잘 하고 계시나요? 국민연금 받아서 생활이 될까요? 저축은 많이 하셨나요? 자산은 잘 형성해 놓으셨나요? 어린 시절 경제 공부, 돈공부 제대로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생각하시지 않으시나요?

어느 날 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이들 한참 자랄 때 정말 블랙홀처럼 돈을 빨아들이더라고. 근데 자신이 나이가 들어 아이들에게 블랙홀이 될까 두렵다고.

존리 대표가 아이들에게 자본이 일하는 것을 가르쳐야한다며 경제와 금융에 대해 새롭고 귀한 가르침을 선사할 것이라 추천의 글을 쓴 <친절한 경제 신문>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세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서 신문 형식을 빌려와 경제 용어와 현상 그리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경제 공부,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타이타닉호 침몰이 소득세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p152-153)는 부분은 새롭게 알게되었네요. 어른들에게도 재미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절한 정치 신문 - 초등부터 키우는 정치 문해력
서울미래교육연구회(김영주, 김태림, 박민수, 이지애, 하빛나) 지음, 희소 그림 / 썬더키즈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초등부터 키우는 정치 문해력. 정치나 민주주의는 어른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 정치 신문에서 시작합니다.

정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화와 협력의 과정.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

<내용 구성>
1. 최신 정치 기사
2. 검색 필수 해시태그
3. 정치 핵심 어휘
4. 어휘 풀이
5. 전문적인 기사 내용
6. 문해력 쑥쑥 내용 체크
7. 배경지식 플러스 정치 톡톡

<목차>
1장. 정치와 민주주의
2장. 나라 살림을 꾸리는 대통령과 정부
3장.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
4장.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법원
5장. 생활 속의 정치, 외교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정치 입문서. 재미있습니다. 신문 기사처럼 구성하여 최신 정치 이슈들을 이해하고, 관련된 용어들을 익히고 퀴즈를 풀어보며 내용을 복습하게 해 줍니다. 정치톡톡 코너에서는 그 정치 이슈들이 어린이들 실생활에서 적용되어지는지 재미있게 톡 형식을 빌려 보여줍니다.

주입식 사회 교과 과정을 지나온 세대로서 이렇게 다양하고 친근하게 정치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게 부럽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재미있어요. 최신 내용을 반영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 탄핵과 하야 부분, 딥페이크 이슈, 정당은 왜 싸우는지, 지역화폐 이야기 등등 요즘 우리의 관심사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요.

아이도 어른도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요. 대한민국이 정치 선진국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해집니다. 아이와 함께 나누는 정치 이야기. 멋지지 않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편안함의 습격 -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
마이클 이스터 지음, 김원진 옮김 / 수오서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The Comfort Crisis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

마이클 이스터. 행동 변화 전문가 & 건강 분야 저널리스트.

괴짜다. 책을 쓰기 위해서 33일간 알래스카 오지 순록 사냥을 다녀오고, 부탄을 방문하고, 전쟁 지역과 볼리비아 정글을 직접 경험한다. 그리고 많은 석학들과 전문가들 그리고 스포츠 선수들을 인터뷰한다.

책상 머리에 앉아 짜집기 한 책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치열하게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펴낸 책.

Comfort Zone에 머물러 있으면 생존할 수 없어요. 도태되어 죽어요... 이런 내용이 아니라

불편함을 선택하세요. 그 선택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줘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

1) 죽지 않을 만큼 힘듦을 선택하자구요. 그럴 때 우리는 온전한 몰입 상태에 빠져요. 그 때 우리는 우리의 최고를 끌어낼 수 있어요.

2) 지루함, 따분함? 아세요? 우리는 하루 평균 11시간 6분이라는 시간을 디지털 미디어 쓰고 있다고 해요. 이 시간 동안 우리는 집중 모드에 있다고 하네요. 소모되는거지요. 따분함을 즐기자구요. 창의성과 자기성찰을 위한 비집중상태 시간을 늘려주자구요.

3) 배고픔이라는 불편감을 통과해야 장기적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적절한 칼로리와 포만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구분해 내야 하구요. 컴포트 푸드와 스트레스 섭식도 구분해 내야 하구요.

4) 죽음? 생각해야해요. 존재의 유한함을 인식하게 되면 감사와 현재 몰입감을 강화되어요. 결코 불편해야 할 게 아니라구요.

5) 신체적 불편감. 운동합시다. 전신운동은 회복탄력성을 강화해 준답니다.

건강한 인간적인 삶을 위해 편안함을 거절하고 불편함을 선택하자는 권유를 길고~ 재미있게~ 그리고 열정적이며 전문적으로 쓴 책.

재미있다.

3부 배고픔에서 등장하는 인물 트레버 캐시. 그에 대한 정의

'최대한 깊이 토끼굴을 파고 들어가는 성격이되, 간명하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핵심을 짚어낼 수 있는 인물이면서, 실제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정확히 설정할 줄 아는 사람. 이념적인 기반도 없고, 산업의 자금도 받지 않는다.'

우와~ 멋지다. 나도 이런 전문가이고 싶다... 생각했다. 저자와 그의 대화 속에서 나오는 가공 식품(Processed Food)와 정크 푸드(Junk Food)의 차이점에서 편견이 깨지기도.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재미있어요. 아니 이걸 위해 굳이 알래스카를 갔어야 했나? 싶으면서도 온 몸으로 느껴낸 그 경험은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얻어낸 이론을 확신과 함께 우리에게 내어 놓을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여름의 왈츠 로빈의 YA 역사소설
원유순 지음 / 안녕로빈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1987.6.29. 열 여섯 소녀 둘. 그들이 맞이한 그 날의 선언.

"여야 합의 하에 조속히 대통령 직선제 개현을 하고, 새 헌법에 의한 대통령 선거를 통해 88년 2월 평화적 정부 이양을 실현토록 해야 하겠습니다."

민주화(民主化) : 민주화는 정치, 경제, 문화를 포함한 사회 전 영역에서 자유와 평등을 포괄한 민주주의의 원리들이 확산되고 심화되는 과정을 가리키는 사회학 용어

국민주권정부 시대에 되돌아보는 그 시절 어린 소녀들의 눈으로 지켜본 항쟁 이야기.

📖

쫓기는 오빠를 걱정하는 전주에 사는 첼로 연주자 연우, 손가락 두개를 잃은 레슨 선생님을 좋아하는 원주에 사는 바이올린 연주자 은수.

서울 연세대 콩쿨장에서 만난 두 소녀. 86년 6월 시위로 취소된 콩쿨. 둘은 민주화 운동에 참가한 오빠와 선생님이라는 공통 서사로 친구가 된다.

삶에서 가장 예민한 시기. 사랑하는 존재를 볼 수 없고, 가슴 졸이며 걱정하고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승리!

두 소녀의 떨리는 시간을 통해 작가는 뜨겁게 거리에 나와 매캐한 최루탄을 헤집고 주먹을 불끈쥐고 외쳤던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보여준다.

🖌

1987년 당시 반 친구가 윤리 선생님께 당돌하게 물었다. "선생님은 왜 자꾸 시위에 나가시는거에요?"

"언젠가 우리가 민주화의 꽃방석에 앉을텐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꽃방석에 앉기에는 너무 염치가 없어서 그런다..."

그 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2024년 12월 3일 밤. 그 밤에 여의도로 달려가는 그 많은 시민들을 보면서 그 윤리 선생님이 생각났다. 4일 새벽 계엄이 해제되면서 '나 참... 염치가 없네... 이 밤에 그냥 집에 앉아서 뉴스만 들여다보고 있는 내가... 참... 염치가 없네...'

📖

작가는 정치에 대해 무관심했던 자신, 아이가 자랄 세상을 누가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뒤늦게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설을 썼다 한다.

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지는 건 아닌 듯 하다. 또 한 번 얻어진 민주주의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도 아닌 듯 하다.

지켜보고 목소리를 내고 그래서 이 땅에 국민이 주인되고 자유와 평등이 공기와 같이 당연하면서도 소중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해야 지킬 수 있는 듯.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책을 받자 마자 빠르게 읽었는데 리뷰를 쓰기까지는 며칠이 걸렸네요. 책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한참 고민했어요.

찾아낸 키워드는 '참여'. 요즘 대통령실 브리핑 보는 재미가 쏠쏠하잖아요. 성숙한 민주주의는 '관심과 참여'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민주화 항쟁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 지금의 아이들은 최루탄 맛을 모르잖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