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쓰면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계부
안선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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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4년 가계부가 벌써 출간되었다.

아직 2023년 가계부를 쓰는 중인데, 요즘 밀려 쓰는게 문제다.

지출영수증도 하나둘 모으다가 이제는 받는걸 생략하기도한다.

 

『쓰면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계부』는 2022년에 한 번 써본지라 낯익어 반갑다. 저자인 안선우씨는 주부이자 유튜버, 강사, 작가, 크리에이터로 다양하게 활동 중인 N잡러. 결혼 생활 10년의 노하우를 담아 독자들에게 공개하면서 가계부는 동기 부여의 기록장이 된다.

 

저자는 20년  생애 주기표를 작성하고,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돈이 모이는 3단계 시스템. 즉, 현재 자산을 파악하고 지출 비용을 파악하고, 목표 금액을 설정하는 것. 가장 기본적이지만 잊기 쉬운 법이다. 

이외에도 절약 꿀팁과 집밥 레시피 등을 통해 돈을 아끼고 식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참고하면 좋을 것같다. 

 

쓸모가계부는 월간 준비, 주간 작성, 월간 결산, 연간 결산 등 우리가 필요한 부분을 잘 구성해놨으니 꾸준히 쓴다면 자산관리와 종잣돈 모으기에 도움이 될 것같다.

 

가계부 꾸준히 쓰면서 우리 모두 부자가 되어봅시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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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정리한 신들의 역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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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작가의 '신박한 정리'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다. 먼저 『세계사 신박한 정리』를 읽은 터라 반가웠고, 무엇보다도 방대하다고도 할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궁금했다. 제우스를 비롯해 올림푸스 12신뿐만 아니라 어찌나 많은 신들이 등장하는지 머리 아팠던 그리스 로마 신화!!

 

서양의 신화를 왜 알아야 하느냐고 항변할 수 있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의 지명이나 문화, 사상과 관련한 용어들도 많고 예술과 관련해서도 학문적으로도 접할 수 있다. 

 

이 수많은 등장인물은 다 제우스의 형제자매 및 여인들과 자녀들, 제우스의 후손이 세운 왕가의 주요 인물, 민간 전설 속 인물과 괴물이다. 무려 21명의 여인에게서 18남 25녀를 낳았다는 제우스. 그 이야기의 키워드는 암투, 연애, 영웅, 모험, 괴물의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있다.

 

박영규 저자가 한 문장으로 정리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암투와 패륜, 욕망과 폭력으로 얼룩진 제우스와 그 가족 및 후손들의 행위를 신화와 문학의 이름으로 미화한 우상화 작업의 결정체다.'

 

이 책에서도 그리스 신화는 역사적 요소와 신화적 요소, 문학적 요소로 나눠서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1. 역사적 요소 - 사실에 근거한 사건에 관한 기록

2. 신화적 요소 - 종교적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신앙으로서의 기록

3. 문학적 요소 - 백성의 교육을 위해 의도적으로 창작된 기록

 

그림으로 표현한 신화 속 인물들이 흑백으로 삽입되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말 그대로 이 한 권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마지막 장, 그리스 로마 신화를 쓴 주요 작가 및 작품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비롯해 헤시도오스의 『신들의 계보』,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평가받는 에우리피데스, 아이스킬로스, 소포크레스 등이 언급된다. 주요 내용을 담고 있으니 신화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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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도쿄 깊숙이 일본 1
진나이 히데노부 지음, 안천 옮김 / 효형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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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도쿄』는 먼저 여행관련 가이드격의 책이 아니란 것을 밝힌다. 그러나 도쿄를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그 역사를 알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도쿄에 한번쯤 가본 이라면 기억을 되짚어 물과 함께 한 공간이 기억나지 않을까싶다.

 

효형출판사에서는 건축관련 서적을 많이 내는데 이번 책 또한 건축과 공간인류학이라는 관점에서 진나이 히데노부가 쓴 '도쿄 탐구'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도쿄가 앞으로 어떻게 도시 재생 사업을 이루어야 하는지 밝히고 있다고도.

 

1985년에 『도쿄의 공간인류학』을 쓴 히데노부가 35년만에 다시 쓴 이번 책은 그 사이 변화한 도쿄의 풍경과 달라진 사람들의 시선, 본인 자신도 더 나아가 도쿄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역까지 확대해  '물의 도시'라는 것을 증명하려했다. 

 

책은 에도 이전의 스미다강으로 시작해 런던의 템스강 및 파리 센강과 비교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니혼바시강과 현재의 베이 에어리어인 오다이바 등을 소개하고, 에도성의 외호 등을 살펴본다. 그 외에 도쿄 주변 지역 무사시노, 히노 등을 살펴 '물'을 매개로 한 지역 구조와 공간 구조를 설명한다.

 

에도란 무엇인가.

도쿄의 옛지명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만든 도시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고 도쿠가와 세력이 승리하면서 본격적인 에도시대가 시작되는데 일본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기였다. 약 270년간 지속된 이 시기에 에도는 급성장했고, 18세기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자랑하는 거대 도시로 변모한다. 

 

이런 도쿄가 급성장하면서 환경문제 등도 일어나고, 우리나라 청계천 복원사업 등도 언급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토대로 도쿄를 물의 도시로 인식하는 글들이 나온다. 

 

베네치아와 런던, 파리 등을 비교하며 도쿄는 어떻게 다른가 설명하는 글들이 흥미로웠고, 또한 도쿄에도 매립한 곳들이 존재하는데 오다이바와 아사쿠사 주변 등이 눈길을 끌었다. 물론 가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런것이겠지만.

 

물의 도시 도쿄. 스미다강과 니혼바시강은 도쿄를 물의 도시라 부를 수 있는 이유이자, 상징이다. 이 강들 주변에서 선박 운송과 개화 등이 시작되었으며 한편으론 식수와 농업, 신앙, 의례, 제례 등으로 활용되었다.

 

또한 책을 읽으면 간토대지진을 몇 번 언급하는데 도시 개발의 주요 변화가 되었던 사건 같다. 물론 이 책에서 조선인의 학살 같은 사건은 언급되지 않는다.

 

약간은 전문적이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도쿄에서 유람선을 타봤다면 봤을 레인보우브릿지라든가 오다이바의 모습, 아사쿠사의 거리, 도쿄 스카이 트리 등 모든 사진 속 장면을 책과 함께 살펴볼 기회가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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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 두 젊은 창작가의 삶과 예술적 영감에 관하여
허휘수.서솔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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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휘수와 서솔이 주고받는 편지 형식의 이 책은 삶과 예술적 영감 등에 대한 고민이 엿보인다.

밤새 이어지는 대화가 끝이 없다는 건, 서로 그만큼 통한다는 것이고 서로가 고민하고 있는걸 또 털어놓는 과정이다.

 

이런 친구 갖고 싶지 않나요? 나와는 다른 분야의 사람이지만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사람. 의외로 나랑 맞는 부분이 많아 찐친이 되어가는 과정들.

 

한편으론 예전에 읽은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에서 보여준 요조와 임경선의 일기 형식의 글이 떠오르기도 했다.

 

요즘 세대, 요즘 시기 고민과 불안 속에서 서로 의지하면서 하고 싶은대로 같이 협업하면서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내심 부러워보였다.

 

예술도 결국은 돈이 필요하다는 걸, 현실에서 절실히 깨닫는다고 쓴 말에 동조를 해보면서...

세상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아...

 

문화예술에 대한 예산이 줄었다는데에도 지원 금액은 몇년전이나 똑같다는 말에도 같이 어이없다는 공감을 던져본다. 

먹고살기 바쁜 시대지만, 그래도 숨쉴 수 있는 공간은 있어야지!!!

 

이 책을 내기 위해 덜컥 해외로 도피하여 글쓸 여유를 얻었다는 그녀들. 그러나 결국 거기서 건진 글들을 싣지 못했다는 에피소드까지.

 

소소하게 그러나 삶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내는 그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TIP : 휘수의 자유로운 춤을 꼭 감상해보자! 

 

 

 

 

 

 

 

*이 책은 상상팸 14기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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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인사이드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일상 속 컬러 이야기
황지혜 지음 / CRETA(크레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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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가득한 세상. 제각각의 색들은 고유의 빛깔을 내지만, 인위적으로 배합되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러한 컬러들의 세계에 빠져보자!

 

이 책에서 컬러는 아래와 같이 9가지를 다룬다.

*빨강(RED) : 가장 천박할 수도 가장 매혹적일 수도 있는 컬러

*파랑(BLUE) : 이성적이고 중립적이며 깊고 넓은 컬러

*초록(GREEN) : 생명의 탄생에서 죽음까지 대자연의 시작과 끝이 담긴 컬러

*노랑(YELLOW) : 밝고 긍정적이며 무한한 에너지를 품은 태양의 컬러

*주황(ORANGE) :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가장 상큼한 컬러

*보라(VIOLET, PURPLE) : 불완전하고 변화무쌍한 역동적 가치의 컬러

*핑크(PINK) :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꿈과 낭만의 컬러

*검정(BLACK) : 모든 것을 담은 가장 광범위하고 철학적이며 시크한 컬러

*하양(WHITE) : 순수하고 심플한 무한한 가능성의 컬러

 

여러분은 이 컬러들 속에 내가 애정하는 색이 있나요? 요즘은 워낙 색들이 다양해서 빨강 속에도 다양한 빨강이 존재하고, 파랑속에서도 다양한 색이 있어요. 

 

이 책에서 20년 이상 색을 디자인해 온 저자는 위와 같이 색의 특성과 명화, 영화 등을 설명하고 색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정리해서 알려준다. 패션과 인테리어, 제품·브랜드 등에서 어떻게 색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해 한 번에 볼 수 있게 편집한 것이 꽤 유용하다.

 

각 컬러에 대해서도 대중적으로 익히 알고 있는 기업과 브랜드색을 통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하는데 이해가 쉬운편이다. 또한 영화와 명화 속 색을 어떻게 활용하고 우리는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내용도 있다. 

 

페라리하면 레드가 떠오르고, 영국하면 레드가 떠오른다. 그리고 삼성하면 블루가 떠오른다. 옐로라면 피카소의 해바라기가 생각나고, 클림트의 황금빛이 생각나지 않을까? 그린하면, 신호등과 들판과 산의 초록빛 세상이.

 

주황하면 과일의 오렌지와 에르메스의 브랜드 색이. 보라하면 요즘 BTS가. 예전엔 안나수이의 보라색이 떠올랐는데. 핑크하면 인상적인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검정하면 샤넬의 블랙이, 하양하면 웨딩드레스가 생각난다. 

 

이런 색들의 고유의 빛깔을 한 가지씩 담을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컬러 시대에 또 다음 색은 어떤 색이 나올까? 하는 궁금함도 생긴다. 2000년부터 팬톤에서는 해마다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는데 처음 듣는 색들이다. 그리고 패션쇼에서도 유행할 컬러들로 옷과 소품들을 소개한다. 각 기업에서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색들을 출시하는데 소비자로서는 골라서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세계가 색색의 향연으로 개성을 뽐내듯이 사람들에게도 저마다의 색으로 개성이 빛났으면 좋겠다. 다양한 색들만큼 다양성이 존중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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