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 두 젊은 창작가의 삶과 예술적 영감에 관하여
허휘수.서솔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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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휘수와 서솔이 주고받는 편지 형식의 이 책은 삶과 예술적 영감 등에 대한 고민이 엿보인다.

밤새 이어지는 대화가 끝이 없다는 건, 서로 그만큼 통한다는 것이고 서로가 고민하고 있는걸 또 털어놓는 과정이다.

 

이런 친구 갖고 싶지 않나요? 나와는 다른 분야의 사람이지만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사람. 의외로 나랑 맞는 부분이 많아 찐친이 되어가는 과정들.

 

한편으론 예전에 읽은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에서 보여준 요조와 임경선의 일기 형식의 글이 떠오르기도 했다.

 

요즘 세대, 요즘 시기 고민과 불안 속에서 서로 의지하면서 하고 싶은대로 같이 협업하면서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내심 부러워보였다.

 

예술도 결국은 돈이 필요하다는 걸, 현실에서 절실히 깨닫는다고 쓴 말에 동조를 해보면서...

세상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아...

 

문화예술에 대한 예산이 줄었다는데에도 지원 금액은 몇년전이나 똑같다는 말에도 같이 어이없다는 공감을 던져본다. 

먹고살기 바쁜 시대지만, 그래도 숨쉴 수 있는 공간은 있어야지!!!

 

이 책을 내기 위해 덜컥 해외로 도피하여 글쓸 여유를 얻었다는 그녀들. 그러나 결국 거기서 건진 글들을 싣지 못했다는 에피소드까지.

 

소소하게 그러나 삶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내는 그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TIP : 휘수의 자유로운 춤을 꼭 감상해보자! 

 

 

 

 

 

 

 

*이 책은 상상팸 14기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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