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큐레이션 - 나를 위한 맞춤 제주 여행지 320
이솔.선장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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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제주 여행가이드북과 제주 여행에세이에 지치셨다면 『제주 여행 큐레이션』은 어떤가요?!
 

이번에 접한 이 책은 편집이 아주 잘 구성되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여행 가이드북은 소개가 너무 많아 사진도 작고 소개도 짤막하잖아요?!

 

큐레이션을 한 책구성답게 많은 것을 담지 않고 보여주려는 내용이 저는 와닿았네요. 아무래도 작가의 주관이 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염려스럽겠지만, 또 이렇게 몰랐던 곳들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요?!

 

구성은 자연과 공간, 음식, 휴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제주의 품과 멋, 맛과 쉼에 맞춘 내용입니다.

이 중 자연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인데, 전 더 좋았어요!

즐기는 것, 맛보는 것, 쉬는 것등 다 중요하지만 그런 건 개인의 입맛대로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홍수시대와 책전성시대 아니겠어요!

 

[제주 키워드 10선]이란 우리가 다 알고 있지만 한번쯤 짚고 넘어갈 내용이랍니다. 

화산섬이란 것. 알고 계시죠? 그리고 오름도 368개나 된다는 사실! 곶자왈과 돌담(밭담), 돌하르방, 제주마, 잣성, 불턱, 용천수, 해녀까지. 한 번쯤 읽고 간다면 더 제주가 반가울 것 같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형형색색 다르게 다가오는 제주의 사계절 또한 우리의 발길을 끄는 매력인 것 같네요. 저 또한 계절마다 다녀왔군요!! 그럼에도 자꾸 가보고 싶은 제주도. 한달살기의 트렌드가 제주도에서 나온걸까요?! 많은 분들이 제주에 살고 싶어하는 이유는 뭘까요? 변화하는 제주가 가끔은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자연은 여기가 제주도다! 라고 알려주네요. 동, 서, 남, 북 어딜가든 다른 모습을 볼 수도 있고요. 먹거리는 또 얼마나 다양하고, 숙박도 골라서 갈 수 있는 관광도시 제주 아니겠어요? 

 

우리나라지만,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은 제주도! 올 여름 휴가 제주도는 어떠신가요?

 

 

 

 

 

 

 

*이 책은 상상팸14기 활동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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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담덕 6 - 상업의 길
엄광용 지음 / 새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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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은 조환 대행수가 말하는 '상업의 길'이라는 이번 책 부제와도 같은 말이 와닿는다.

 

"작은 장사꾼은 물건을 사고팔지만 큰 장사꾼은 문화를 교류합니다. 내가 그대의 기예단과 함께 저 서역까지 오가며 장사를 하자는 것은 바로 문화의 교류를 통해 고구려의 위상을 알리고, 또한 서역의 물화와 문화를 들여와 더욱 발전된 나라의 기틀을 다지자는 것이요. 이러한 문화의 교류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으로 바꾸어주는 것을 문명文明이라고 하지요."

 

이 구절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한류가 다들 떠오를 것 같다. 국위선양하는 운동선수들과 함께 춤과 노래로, 음식으로 우리나라를 알리려는 일련의 노력들이... 또한 기업들도 빼놓을 수 없다.

 

상업의 길이 호국護國의 길이라는 말이다. 담덕 또한 유랑 생활을 하며 보고 느낀 것이 많아 교역을 늘리려고 한다. 우신과 하명재, 조환과의 대화들은 결국 일맥상통한다.

 

교류를 통해 맞이하는 인물들도 예사롭지 않은데, 그 중 양수는 운양(운산)땅의 금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의 신세를 이야기하고... 엿장수이나 홍길동 같은 실력을 가진 추동자 또한 조환의 눈에 들게 된다.

 

기예에 능한 양수를 서역에서 문화의 길을 닦고, 발걸음이 빠른 추동자로 하여금 국내 시장을 두루 돌며 등짐장수들을 활용해 사방으로 통하는 정보의 길을 엮는다.

 

이들의 활약으로 역참과 흑부상의 활동이 재개된다. 패하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고, 백제 한성을 공략하는 등 남진 정책에도 힘을 썼던 담덕.

 

마침내 서역으로 통하기 위해 비려를 정벌하고, 북위와 손을 잡고 후연을 압박하기 시작하는데... 그러면서 요동 정벌의 계획도 세운다.

 

처음에 읽을 때는 언제 전권이 완결나나 싶었지만, 벌써 6권에 접어들면서 한 권 한 권을 접하는 시간들이 반가우면서도 아쉽다. 이미 역사가 스포이지만, 고구려 역사 속 사건들이 살아움직이며 내 눈앞에 펼쳐지는 기분이다.

 

 

 

 

 

 

*이 책은 담덕북클럽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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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6 - 흔적 : 보잘것없되 있어야 할 땅의 역사 6
박종인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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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역사전문기자 박종인의 『땅의 역사』 여섯 번째 시리즈다. 사실 상상출판사 서포터즈로 알게 된 책이었는데 이전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 내심 궁금했던 참이었다.

 

여섯 번째 부제는 "흔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종인 기자는 우리의 아프고 창피한 역사도 망각하지 말고 기억해야 함을 이야기하는데, 이 책은 우리 땅에서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흔적들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시대는 조선 전기부터 식민지 시대, 근대까지의 흔적이다. 처음 접하는 역사 속 이야기가 많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사진사로도 활동하는지 그림 또한 컬러감 있게 흔적들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안동별궁을 시작으로 공녀와 불교 문제, 성균관 대사성, 한성판윤 등 조선 전기부터 눈을 뗼 수 없게 만드는 내용들이었다.

 

조선 왕조 518년 동안 성균관 대사성이 2,101명이라는 사실을 들어보셨는지?  평균 재임 기간이 '3개월'이었다는 놀라운 사실...

 

또한 조선시대 서울시장이었던 한성판윤은 512년 동안 모두 2,012명에 평균 재임 기간이 3개월이었다고 한다. 지방관의 경우 관찰사는 360일, 중급 수령은 900일, 하급 수령은 1,800일이라고 『경국대전』과 『대전통편』에 임기가 정해져 있었건만, 인사행정에 문제가 많았던 걸로 보인다. 

 

노비 문서를 사고 파는 것이야 조선 후기에 왕왕 있었지만, 가짜 양반 행사를 하다 걸린 노비 엄택주의 이야기도 재밌었다. 

 

정조에 대한 이야기도 처음 읽는 내용이 있었는데 사도세자에 대한 은폐 기록과 실제 서얼을 등용했지만, 내쳐버린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과연 정조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동학동민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부군수 조병갑의 말로에 대해서는 또 잘살았다는 이야기에 화도 나고...

 

개화기, 식민지 시대에서는 고종의 행동에서 또 열불이 났다. 고종이 넘겼다는 운산금광 채굴권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뒤에 읽은 고구려와도 연관되는 내용이라 다시금 읽혔다. 

 

 

저는 6권을 읽으며 앞의 시리즈도 궁금해졌는데 조선일보 최고의 연재작이라는 박종인의 인문 기행. 『땅의 역사』 한 번 읽어보세요~ 또 새로운 역사와 사실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상상팸13기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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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셀프 트래블 - 2023-2024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김미정.백진수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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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내가 자주 간 나라 중 한 곳인데, 도쿄는 딱 한 번 가봤다. 도쿄가 세계적으로 큰 대도시인 것을 실감한 넘쳐나는 인구와 수많은 건물들에 정신없었던 기억이난다. 서울은 아무것도 아닌걸로...

 

『도쿄 셀프트래블』을 보면서 내가 어떤 곳들을 갔었는지 기억해보기도 하고,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어떤 곳을 가볼까 계획하는 묘미가 있었다.

 

『도쿄 셀프트래블』 또한 23~24년 최신판으로 나왔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여행지가 많이 변화했듯이 여행계획을 짤 때는 바뀐 것들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도쿄는 큰 도시인 것만큼이나 여러 지구가 있는데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하라주쿠, 롯폰기, 긴자, 아사쿠사, 오다이바 등 가보지 않았어도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 언급되는 곳들로 익숙할 것 같다.

 

이 곳들을 다 보려면 이동거리를 감안하더라도 시간이 넉넉하게 필요함을 알 수 있는데 도쿄 지하철과 교통편을 이용하면 편리할 수도 있지만, 출퇴근시간이 겹치게 된다면 그야말로 지옥을 경험할 각오도 해야하고...

 

여러 곳을 나도 가보긴 했지만, 역시 일본을 잘 느낄 수 있었던 아사쿠사와 지유가오카, 롯폰기, 오다이바가 기억에 남는다. 아사쿠사는 언제가도 사람이 많을 것 같은 동네인데, 먹을거리와 그 상점거리를 걷는 재미가 있었다. 

 

책 속엔 여러 곳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사실 여행지에선 발길 닿는대로 눈에 띄는 곳에 들어가 맛보고 즐기는 것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 같다. 그래도 이렇게 책들을 보면 내가 몰랐던 것들을 알아보는 재미가 있기에 여행 가이드북은 찾아보게 된다.

 

그럼 다들 도쿄 여행을 준비해 볼까요?!

 

 

 

 

 

 


 

*이 책은 상상팸13기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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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23-2024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김정숙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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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중지되었던 항공운항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면서 여행책들도 속속 출간된다. 이번에  『다낭 셀프트래블』도 23~24년 최신판으로 나왔다.

 

다낭은 베트남에서 딱 한 번 가본 도시이다. 중국처럼 사회주의국가이면서도 비자에 그리 제한적이지 않고,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 자유여행으로 뜨고 있던 곳. 

 

베트남 역사하면 또 우리나라가 참전한 베트남 전쟁을 빼놓을 수 없고, 미국 또한 전쟁에서 참패당한 현대사의 굴곡을 가지고 있다.  <님은 먼곳에> 영화를 아시나요? 노래가 참 배경과 어울렸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유명한 흑백 사진. 나체의 <울부짖던 소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본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전쟁은 서로에게 이득이 없는 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베트남은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또한 우리나라에 일을 하러 온 사람들도 많아 교류가 많은 편이다. 베트남 전쟁의 악몽을 극복하고 이제 서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다낭 여행을 준비하면서 눈에 띈건 바나힐이었다. 산 위에 커다란 테마파크와 커다란 손으로 떠받치고 있던 다리. 2018년 6월에 새로 개장한 골든 브리지. 신기한 모습이었지만 결국은 가지 못했다. 하루를 빼자니 빠듯한 일정이었기에... 그렇지만 호이안을 돌아다니며 멋진 올드타운을 구경하고, 베트남만의 음식들, 마사지를 즐기며 즐겁게 다녀온 기억이 난다.

 

내가 다녀온 그곳은 여전히 잘 있을까? 생각하며, 추억의 장소를 더듬어본다.

 

『다낭 셀프트래블』은 처음 여행을 준비하는 독자들을 위해 추천 루트와 상식,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미션 11가지를 제시한다. 

 

바나힐 외에도 썬 월드, 빈원다스 테마파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더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다. 또한 먹거리가 풍부하기에 여러 가게들과 추천 음식들을 찾아보며 어디를 갈 것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과일의 천국이니 동남아 열대과일을 맛보는 것도 놓치지 말 것!! 두리안은 나도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언젠가는 먹어볼 수 있을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다낭과 호이안, 후에를 다녀올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코로나 이전에 다녀온 그 곳과 그 이후의 그 곳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 곳 도시들 외에도 베트남엔 다양한 도시들이 있다. 나트랑과 푸꾸옥, 호찌민 시티, 하노이까지. 여행객들을 사로잡는 무궁무진한 이 도시들을 언젠가는 가보길 꿈꾸면서...

 

 

 

 

 

 

 

 

*이 책은 상상팸13기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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