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여름, 내 책장 뽐내기!
책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우리 부부는 결혼할 때 책장을 혼수품 장만의 일순위로 뽑았습니다.
일반 책장을 구입하지 않고, 장롱과 비슷한 톤으로 주문제작을 의뢰했고, 책칸도 사이즈를 재가며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부부의 책장이 탄생했습니다.
[서가방 한쪽면을 책장으로]
[ 책장- 세부구성 ]
1.상단및 좌측면: 인문.사회 2. 중앙하단: 경영 경제 3. 우측 하단: 과학, 에술
[서가 좌측 옷장위에 어느새 책만 수북]
[ 서가 베란더 양쪽- 구간도서와 아이들 책장이 있습니다 ]
학부시절 애착이 간 책들과 생각의 나무 시리즈, 기타 시리즈를 보관중입니다.
[책장 장만 프로젝트]
장만한 책장은 많지 않아요. 주로 이사가면서 버려진 책장을 손질해서 재활용했고, 다른 용도(거실장, 서랍장)로 사용한 것들을 책장으로 변신시켜 버렸습니다. 그래서 총 아홉개의 책장이 생겼는데,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주로 애장도서 보관함으로, 아들녀석은 두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갈수록 늘어만 가는 책을 감당하기 힘들고 여기저기 쌓아만 갑니다.
[ 재활용 책장 - 거실 ]
재활용 책장은 칸이 맞지않아 주로 사이즈가 큰 책이나 전집류, 시리즈책들을 놓아두고 있어요.
[ 재활용 서재 - 작은 방 ]
아마도 레코드 ,술, 장식용 서랍장이었던 같은데, 열심히 청소해서
주로 크기가 작은 외국소설과 민음사, 을유문화서 전집류를 따로 모으고 보관중입니다.
그리고 11년째 주말에 발행되는 북칼럼을 모으고 있는데, 이제는 방구석을 차지하는 보물단지가 되어버렸네요. 처음에는 동아-책의 향기 조선-BOOKS, 중앙-행복한 책읽기을 중심이었지만, 나중에는 한겨레- 18도씨, 책과 생각, 경향-책과 삶 을 더 열성적으로 보고 읽고 있습니다.
[ 책 모으기 대장정 ]
월급에 10%이상씩 꾸준히 책을 사모으고 있는데, 그 이상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아내는 이해하면서도 요즈음은 곱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죠. 그래도 나와 아내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따라 하는 것을 보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저는 학원도 과외도 보내지 않습니다. 책속에 길이 있고 가족 상호간에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서로 물어보고 가르쳐주고, 필요하면 책을 사서 배우고... 좋은 이벤트 감사드리고 항상 알라딘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