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켄지, 경제상식 충전소 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경제상식 충전소
최진기 지음 / 한빛비즈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사람에게 경제적 활동만큼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은 없다. 문화적, 윤리적 영역도 경제적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많다. 개인의 경제적 활동은 단순히 돈을 쓰고 버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산업구조나 경제범위가 좁은 사회에서는 가능할 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다양한 산업구조와 엄청나게 확장된 경제범위에서 살아 남으려면 경제적 공부도 필수다. 

[경제상식충전소]는 개괄적으로 경제적 상식에 관한 갈증을 풀어준다. 크게 금융, 경제지표, 증권,부동산, 경제정책, 국제경제등 여섯파트로 34가지의 작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상식은 이론적 깊이보다 현실 경제에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배경지식을 더 필요로 한다. 그래서 우리가 매일 보는 신문에서 나오는 경제용어에 낯설지 않고, 경제상식을 통해 사회 여러 현상에 대해 연결지어보고 통찰력있게 해준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도움이 된다. GNP와 GDP가 어떻게 다른지, 그래서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현실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코스닥과 코스피가 다른 점은 알고 있다하더라도, 그 탄생의 배경지식을 알려주고, 통화량과 국제수지간에 상호 미치는 영향, 물가상승의 지표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일반 독자들의 궁금증을 보다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주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사실 경제지식을 비롯된 모든 지식이 그렇듯이, 이 책 한권으로 끝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식은 하루에  쌓을 수 없고,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경제신문을 계속해서 딸 보거나, 경제적 시각이 다른 책을 서로 비교해가며 보는 태도도 중요하다. 예전에는 정운영선생님의 진보적인 경제칼럼을 많이 보았는데, 지금은 고인이 되어 주옥같은 글을 볼 수 없어 안타깝다. [글로벌리스트] 저자 김순덕씨의 보수적 경제시각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지식이나 책은 영원할 수 없다. 수시로 변화되는 상황에 맞추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이 부족한 면이 없지 않으나, 기본적인 사항과 배경지식, 더불어 최신 정보를 담으려는 점은 인정하고, 한번 정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