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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 쇠망사 - 한 권으로 읽는
에드워드 기번 지음, 나모리 시게나리 엮음, 한유희 옮김 / 북프렌즈(시아)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사놓고 읽기를 차일필 미루고 있었다. 14권의 장대한 원정을 쉽게 용기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로마제국 쇠망사]를 통해 좋은 길잡이를 얻었다.  

사실상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5현제시대부터 다루고 있는데, 독자 이해편의를 위해  P126까지 편저자의 초기 로마제국 삽입부분이 들어있다.  

그러나 로마 역사를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접국 특히 그리스 역사를 같이 이해애야 연관성을 갖게된다. 김진경의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을 추천하고 싶다.  

도도한 역사적 흐름속에 등장하는 영웅들과 제국의 흥망성쇠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페르시아 전쟁,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 그리고 등장하는 로마인들의 활약상, 여기에 로마의 숙적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 이야기, 로마에서 걸출한 영웅이라면 케사아르인데, 이 책에세도 그의 영웅담은 여전히 흥미와 감동을 준다.  

한 인간이 역사에 조명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전쟁의 승리자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민중의 힘을 모으고, 군대를 장악할 수 있는 리더쉽, 모험정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밖에도 기독교 공인에 이르기까지 사건, 로마 제정시대의 황금시기, 황제들의 사생활, 이렇게 이 책은 30가지 핵심테마를 가지고 로마제국 쇠망사를 응집력있게 다루고 있다.  

아마도 로마역사서 도전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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