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굿즈의 탄생 - 내가 만든 캐릭터 굿즈로 판매까지 합니다
최길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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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굿즈의 탄생 - 최길수


평소에도 캐릭터 그리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내가 그린 캐릭터가 상품으로 나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을지도 모르겠다. 카카*이라든지 라*이라든지 캐릭터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로 인한 수익이 얼마다~ 이런 얘기도 흔히들 듣다 보니 캐릭터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캐릭터 상품 출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무튼 나는 캐릭터 상품 만들기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기대가 많이 되었다. 책은 캐릭터를 구상하는 방법,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로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 그리고 스티커나, 캐릭터 테이프, 에코백 등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만드는 방법, 관련 업체 리스트까지 캐릭터 굿즈에 관한 다양한 부분을 담고 있다.


굿즈 만들기에 관심은 있지만 그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초보자라면 읽었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가장 기본적인 CMYK 와 RGB 색상에 관해서는 물론이고 타공이나 금박 같은 인쇄 공법에 관한 내용도 간략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그린 캐릭터로 만든 에코백이나 폰 케이스 같은 경우는 개인 소장품으로 하나쯤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소량 제작하는 업체들도 나름 있었고, 캐릭터 디자인만 있으면 인쇄용으로 만들어서 업체에 넘기면 되기 때문에 제작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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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는 식물학자 - 식물의 사계에 새겨진 살인의 마지막 순간
마크 스펜서 지음, 김성훈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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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는 식물학자 - 마크 스펜서

 

시체 주변의 식물들을 통해서 사건의 실마리는 밝혀낸다니 처음에는 소설 속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실제로 법의 식물학자로 활동하고 있었고, 활동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짤막하게 이 책에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만약 추리소설 같은 이야기를 기대하고 이 책을 본다면 조금 실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실제 사건의 구체적은 내용은 나와있지 않다. 사건의 전체적인 내용보다는 사건 현장에서 혹은 시체를 찾기 위해서 주변 식물들을 살피는 내용, 법정에서 식물이 증거로서 활용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확실히 식물로 사건의 단서를 추적한다는 게 흥미롭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가 소설이나 드라마 속에서 보는 굉장히 과학적인 분석이나 빠른 전개?보다는 시간도 걸리고 흔히 말하는 막노동적인 활동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낯선 방법이다 보니 사건 현장의 식물을 찍은 사진을 제공받아도 사진의 촬영이 식물을 파악하기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막노동적인 활동들이 많이 보인다고 했는데 시신이 부패하면 악취를 풍기기 시작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 시체 주변의 식물들을 채집해야 한다니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시각적으로도 후각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단순히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와!! 식물로 사건 해결이라니!!' 이런 느낌이었는데 막상 책을 다 읽고 나니 '와... 진짜 힘들겠다...'로 생각이 바로 바뀌었다. 저자는 영국에서 사건 현장에 나가기도 하도, 강연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이렇게 책도 출간해서 한국에 있는 내가 법의 식물학자의 이야기를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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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타그램
이갑수 지음 / 시월이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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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타그램 - 이갑수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사람을 죽인다. 소설 속 킬러 가족들이 사람을 죽이는 이유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사람을 죽인다니 문장 자체가 모순적이다. 사람을 죽인다는 행위 자체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때가 있긴 할까? 전쟁 때?? 살기 위해서, 승리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죽이는 이때 말고도 살인이라는 행위를 긍정적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지만 소설 속 킬러 가족들은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사람을 죽인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킬러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삼촌, 형, 누나, 나 이렇게 8가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들마다 자신들만의 살인 기술? 살인 분야가 나누어져 있다. 어떻게 보면 참 체계적이다. 


특히 소설 속 주인공은 근접 살인자가 되기 위해서 각종 무술을 배우게 된다. 본인의 의지보다는 삼촌을 대신해 근접 살인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열심히 합기도를 배운다. 합기도 이야기가 나올 땐 헤겔의 이야기가 함께 나오기도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 것도 같은데 사실 잘 모르겠다. 아무튼 주인공은 안타깝게도 살인에 딱히 재능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몸도 외소한 편인 것 같고, 그래도 열심히 합기도를 배우기는 한다.


가족 모두가 킬러로 나오는 소설이라고해서 사실 좀 어둡고 잔인할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소설의 분위기는 가볍다. 킬러라는 단어만 빼면 평범한 일상극을 보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책 자체도 가볍게 쭉쭉 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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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예술가들 - 스캔들로 보는 예술사
추명희.정은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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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예술가들 - 추명희, 정은주


옛날이나 지금이나 유명 인물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은 대단하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누구를 만나고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사람들은 끊임없이 상상하고 이야기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는 이야기가 아마 사랑에 관한 스캔들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그런 예술가들의 스캔들을 모아서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해서 보여준다.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이들이지만 가상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책에는 정말 다양한 예술가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은 베토벤의 이야기이다.


베토벤은 성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수많은 명곡들을 많이 탄생시켰지만 그는 청력을 많이 상실한 상태였고,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그의 그런 강한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들을 다들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랑에 관해서는 베토벤 또한 로멘티스트였다고 한다. 사실 상상이 잘 안 간다. 기존에 알고 있던 베토벤의 성격과 잘 매치가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베토벤의 임종을 지킨 여인이 있는데 정확하게 누구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누구였을지 궁금하다.)


베토벤 외에도 리스트, 모차르트, 브람스 등 유명 음악인의 이야기로 구성된 음악가의 사생활, 고흐, 피카소, 달리 등 유명 미술가들로 구성된

미술가의 사생활 두 파트 모두 흥미로웠다. 단순히 유명한 예술가로만 알고 있는 이들의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달까?? 각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짧은 편이라 심심할 때 하나씩 읽기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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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 누구나 예술가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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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 e X 누구나 예술가


개인적으로 드라마보다 교양, 시사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EBS도 종종 보곤 했는데 지식채널 e 같은 경우는 굳이 개인적으로 챙겨보지 않아도 학교 수업이나 기타 상황에서 종종 보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은근 발표 자료 참고 영상으로도 많이 나온다.)


방영 시간이 너무 길지도 않고, 몰랐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재밌었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인 예술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모아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예술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무엇일까? 보통은 유명 화가의 그림 이 정도가 아닐까? 그런데 예술의 영역은 생각보다 더 다양하다. 그리고 그 예술의 영역은 현대에 와서 더 넓어졌다.


꼭 유명한 화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SNS나 인터넷에 올릴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그림이 인기를 끌면서 상품으로 출시가 되기도 하고, 자신의 본업이 되기도 한다. 예술이라는 게 꼭 거창하고 특정 누군가만이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 예술이란 누구나 시공간의 제한 없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행위가 되었다.


그리고 이 예술을 통해 다른 나라, 다른 인종의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로 통합되기도 한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예술을 통해 느끼는 감정은 우리를 하나로 결합시켜준다. 예술의 힘은 생각보다 더 대단하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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