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라이팅 - 브랜드와 사용자 서비스의 글쓰기 가이드북
김무성(글쓰는 개미핥기) 지음 / 성안당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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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라이팅 (브랜드 사용자 서비스의 글쓰기 가이드북) - 김무성

UX란 무엇일까? 어느 순간부터 UX라는 단어가 여기저기 많이 쓰이기 시작했다. 처음 UX라는 단어를 알게 된 것은 스마트폰 때문이었다. 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의 약자인 이 단어는 말그대로 사용자의 경험을 말하며, 특히 스마트폰 앱에서 사용자가 경험에 의해 행동하는 것을 뜻할 때 많이 쓰이곤 했다.

그런데 이 단어가 이제 단순히 앱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쓰이기 시작한다. 사용자의 경험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쓰이기 시작하는데 사실 우리의 일상 자체가 사용자의 경험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UX를 많이 쓰는 또 다른 곳 중 하나가 기획 파트가 아닐까 싶다.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경험을 알아야 소통할 수 있고, 더 좋은 경험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UX 라이팅의 기본을 다지기에 좋은 책이었는데 특히 실무에서 익히기 애매한 UX 라이팅의 기초적인 부분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UX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많은 회사에서 관련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졌는데 실제로 실무에서 UX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나마 IT직종은 전문 직군으로 관련 업무자를 채용하지만 다른 일반 기업에서는 기존 직원이 어쩌다보니 해당 업무를 떠안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런 경우는 사수도 없기에 더 막막하기만하고 아무튼 이 책은 이런 초보자가 읽기 참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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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위험한 이름,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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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었다. 한 때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라 도장 깨기하듯 책을 읽었던 적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뜸해 졌다. 작가는 꾸준히 다작하기로 유명하신 분인데도 말이다.

이번에 읽게된 소설은 아름답고 위험한 이름, 비너스라는 소설이고 기존에 작가가 출간했던 위험한 비너스의 개정판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서는 드라마라도 나온 작품이라는데 실제 책을 읽고나니 왜 드라마로 만들어 졌는지 이해가간다. 내용 자체가 드라마 소재로 참 좋다.

(스포주의) 거대한 유산을 물려받을 예정인 이복동생은 실종되고, 결혼한지도 몰랐는데 동생의 아내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그리고 동생의 실종과 관련된 아버지지쪽 친척들, 병에 걸려 누워 있는 새아버지, 16년 전 사고로 죽은 어머니, 화가인 아버지가 죽기전에 그렸던 그림, 키워드 하나 하나가 자극적이다.

한국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오는 소재 중 하나가 유산 갈등과 혈연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건 일본쪽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고, 거기에 상속 예정인 동생이 실종 상태라니... 물론 이 모든 내용은 나름 다 반전이 있다.

처음에 책을 봤을 때는 생각보다 책의 두께가 두꺼워서 놀랬는데 역시나 술술 가볍게 잘 읽힌다. 이 작가의 소설이 유명한 이유는 재미도 있겠지만 이런 쉽게 읽히는 문체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어렵지 않다. 내용 자체는 이번 소설 역시 서번트 증후군, 뇌 질환 등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인데 막상 소설을 읽다보면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만 나름 반전이 있는 내용인데 너무 마지막에 우루루 다 풀어 버려서 크게 반전이라 느끼지 못했다는 것? 천천히 서행하며 운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결승점이 보이자 최고 속도로 가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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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유학
설수빈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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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유학 - 설수빈

디자이너라면 유학이 필수, 해외에서 포폴을 쌓는게 좋아, 외국에서 근무하면 한국에서보다 더 우대 받을 수 있어, 등등 유독 해외에서의 경험이 더 좋다는 식의 말을 아마 한 번 쯤을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 보다 외국에서 근무하는게 더 좋은 조건을 제공 받기도 하고, 주변의 이런 해외 우대(?)와 같은 이야기들을 한번씩 들어서인지 때문인지 몰라도 만약에 유학을 간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한 번씩 하게 만든다. 실제로 많은 디자이너들이 해외 유학을 가기도하고 말이다.

해외에는 유명한 디자인 학교들이 많이 있고, 그 수많은 나름 다양한 입시 방법이 존재한다. 특히 입시 전형이 한국과는 많이 다르기에 준비 방법 또한 다르다. 그리고 이렇게 입시에 통과해서 대학에 합격하게 되어도 타지에서 과연 잘 버틸 수 있을까? 주변에 유학을 다녀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초반에는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입시 준비만으로 벅차서, 막상 유학을 가면 겪게되는 것에 대해서까지는 미처 준비를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주변에라도 유학을 다녀온 사람이 있다면 이런저런 조언이라도 얻겠는데 과연 그런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나는 겪지 못한 타인의 이야기가 나름 중요하다. 어떻게 유학을 준비했고, 거기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것들이 어려웠는지 말이다. 책은 이런 유학에 관한 경험을 잘 풀어 냈다. 단순히 해외라는 것에 선망을 가지고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그런 이들에게 현실을 알려주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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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들
이하나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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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들 - 이하나

요즘 MZ라는 단어를 무척 자주 보는 것 같다. MZ들에게 인기 있는, MZ를 위한, MZ세대의 특징 등등 다양한 주제에서 MZ는 등장한다. 그런데 이제는 한국을 넘어서 일본 MZ에게 인기있는 것들을 안내하는 책까지 등장했다. 흔히들 일본이 한국보다 10년 앞선다는 말을 많이한다. 그래서 일본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면 한국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이는 경제 상황 뿐만아니라 패션과 같은 각종 유행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현 일본 MZ들에게 유행하는 것들이 언젠가는 한국에 들어와서 유행할지도 모르고, 그런 것들을 다 빼더라도 현재 일본 MZ들에게 인기있는 것들이라는 주제 자체가 흥미롭다. (다른 나라 MZ에게 유행하는 것들을 이렇게 한 권에 모아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아주 가끔씩 일본에서 이런게 유행이더라~ 하는 기사를 보곤 하는데 이 책은 그런 기사들보다는 좀 더 다양하고 한국 브랜드나 예전 한국에서 유행하던 것과 비슷한 것들이 나오기도 해서 새롭다.

무엇보다 그런 유행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짧게 들어가 있어서 중간 중간 지루함 없이 읽기 좋았다. 총 44개의 유행이 책에 적혀 있는데 각 주제에 대한 내용은 길지 않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중간중간 시간이 날 때 보기도 괜찮고, 책의 순서와 상관 없이 내가 관심있는 것들을 먼저 골라서 읽기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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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갑니다 - 리테일 브랜드의 UX 리서치 리포트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지음 / 유엑스리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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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다이소라는게 우리 주변에 막 생기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 저렴하지 않은 품질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업체 답게 부담없이 쇼핑할 수 있고, 접근성도 좋아 딱히 살 것이 없어도 주변에 있다면 그냥 한 번씩은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 다이소가 사실은 1997년에 처음 나왔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다. 생각보다 꽤 오래 전에 생긴 곳이었던 것이다.

다이소는 어느 순간 급 성장했다. 대기업들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타겟을 옮기는 세상에서 오프라인으로 꾸준해 성장해 나갔고, 다이소 품절템, 다이소 필수템이란는 단어까지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런 다이소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UX 리서치를 정리한 리서치 리포트 형식의 도서였다.

사실 책을 보기 전부터 흥미로웠다. UX라는게 앱디자인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말 그대로 유저의 경험, 그러니 당연히 이런 오프라인에서도 얼마든지 쓰일 수 있는 단어였다. 그런데 왜 나는 어느 순간부터 앱에만 국한되어 생각했던 것일까? 그리고 UX리뷰에서는 왜 많은 브랜드 중에서 다이소를 주제로 선정했을까? 등등 호기심 요소들이 많았다.

그리고 막상 읽어본 책은 흥미로웠다. 다들 이런 생각으로 다이소에 가는 구나?, 다들 이렇게 생각하는 구나? 하면서 읽다보니 어? 나도 그런데 아?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등등 다이소에 가는 것, 다이소에 대한 생각을 다양한 타겟의 인터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는게 참 재밌었다.

그리고 UX리서치 리포트답게 이런 인터뷰를 리포트화 해서 정리한 내용 또한 흥미로웠다. 다른 주제였다면 이렇게 흥미로웠을까? 아마 다이소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방문한 경험이 있기에 공감할 수 있었고, 그래서 책을 읽다보니 아 그래서 다이소를 주제로 삼은건가? 하고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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