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부적 : 길상편 - 소망을 이뤄주는
혜암 지음 / 큰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망부적 - 혜암

연말이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운세를 보거나 부적을 쓰기도 한다. 올해의 평안과 행복을 빌면서 말이다. 그런데 그 부적들이 좋다고해서 받아오긴 하는데 솔직히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알기가 어렵다.

물론 학업운, 취업운, 애정운 이런 대략적인 의미는 알겠지만 정확하게 부적위에 쓰여진 글자가 무엇을 뜻하고 의미하는지는 파악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부적을 받으면서 그런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설명을 듣기 도 어렵고, 그렇게까지 질문을 하는 사람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냥 재물복에 좋다는 부적이니 받아오고, 건강운에 좋은 부적이니 받아오고 이런식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부적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사실 부적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처음알았다. 그것도 한국, 중화권, 일본의 부적을 모두 담고 있다보니 그 개수가 더 많다. 이 책에 수록된 애정 부적만 40종이 넘는다.

책은 애정 부적, 재물 부적, 길상 부적 이렇게 크게 3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큰 3가지 카테고리 안에서도 애정 부적은 솔로를 위한 부적, 커플을 위한 부적, 부부를 위한 부적, 가족을 위한 부적, 이별을 위한 부적 이렇게 또 5가지로 나뉜다.

그리고 부적도 노란 종이에 붉은색으로 쓴 것만 생각했는데 흰 종이, 빨간 종이, 파란 종이 등 생각보다 종이의 색도 다양했다. 나름대로 그 종이에도 다 의미가 있다니 너무나 신기하다. 부적에 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앞으로는 부적 받아올 일이 있으면 이 책에 혹시 있는 부적인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무단 복사 및 사용을 금지해 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시디자인, 미술의 발견 - 작품은 어떻게 스토리가 되는가
김용주 지음 / 소동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시디자인, 미술의 발견 - 김용주

평소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림, 사진, 조각 가리지 않고 좋아해서 나름 전시회에 많이 가봤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그 전시회의 작품에만 주목했었지 전시 디자인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을 해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면 작품의 컨셉에 맞추어 전시 공간을 푸릇푸릇한 숲의 느낌으로 연출한 전시회도 있었고, 전시실의 구역을 나누어서 한 전시실은 작가의 실제 작업실이나 서재처럼 연출한 전시실도 있었었다.

전시회마다 정말 다양한 전시 디자인이 있었고, 이런 전시 디자인이 있었기에 관람객들이 작품에 좀 더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런 전시 디자인은 때론 포토 존의 역활을 해 사람들이 보다 더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그 밖에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전시회에서 트렌디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 전시회에서는 작품 컨셉에 맞추어 벽의 컬러를 바꾼 전시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전시실을 어둡게 하고 빛을 쏘아 작품 자체에 집중을 높이는 전시 디자인도 있었다. 작품의 컬러, 화가의 특징, 작품 시기, 전시실 공간의 특성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고려해서 전시 디자인은 완성되었다.

꼭 기억에 남는 특이한 전시 디자인이 아니더라도 작품에 주목할 수 있도록 전시디자이너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책을 읽고 나서야 이런 전시디자이너들의 수고와 노력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 전시회에서는 작품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전시실의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겼으면 좋겠다.

-----무단 복사 및 사용을 금지해 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전 피그마 - UI/UX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실무 입문서
김범용(스무, SMU) 지음 / 길벗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전 피그마 -김범용

원래 피그마는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위한 툴이었다. 디자이너가 피그마로 디자인하면 별도의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 없이 피그마 하나로 개발자에게 전달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피그마의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이제는 기획자들도 피그마로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피그마는 어떻게 보면 쉽고, 어떻게 보면 어렵다. 인터페이스 자체는 간단하고 프로그램을 별도로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웹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그 내부로 들어가면 어떨까? 피그마의 모든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생각보다 어렵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

단순하게 도형을 그리는 형태로 와이어 프레임을 짜는 것이라면 쉽다.

PPT나 타 프로그램보다 훨씬 간단하고 용이하다. 그런데 오토레이아웃이나 포지션, 컨테이너의 부모자식관계 이런 게 들어가다 보면 어려워진다. 처음에는 책 없이 마우스로 이것저것 클릭해 보며 프로그램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그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제대로 피그마에 관한 학습이 가능하다.

단순하게 클릭만 해서 형태를 만들고 바꾸는 게 아니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피그마는 생각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고, 그 기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시말하지만 학습이 필요했다. 이 책은 그런 학습이 필요한 피그마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책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부터 약간의 응용이 필요한 기능까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피그마 초보에겐 아주 유용한 책이었다. 이제 막 피그마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무단 복사 및 사용을 금지해 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클래식 리이매진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티나 베르닝 그림, 이영아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스포일러 주의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를 읽어보지 않더라도 이 책이 다중인격의 대표 소설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 소설을 주제로 한 뮤지컬,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었고 어떤 경로로든 한 번쯤은 이 소설에 대해서 들어 봤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직접 읽어보니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단순한 다중인격 소설이 아니라 선과 악, 그리고 그 시대의 상황과 더불어 사회적, 윤리적 이중성을 고발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소설이었다. 그리고 이미 이 소설 다중인격이라는 소재를 다룬 책임을 알고 읽었음에도 재밌었다.

1886년 처음 출간된 소설임에도 고전소설 특유의 루즈함이 없었고, 페이지마다 삽입된 일러스트가 책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책 내용에 더 흥미를 유발하게 해주었다. 다중인격이 소재이긴 하나 약물로 인격을 분리하려고 했다는 점, 그리고 그 약물로 외관이 변화했다는 점, 하이드의 인격을 탈출구로 삼았다는 이 3가지 점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

보통의 다중인격 소설은 주 인격이 나머지 인격을 두려워하거나 제거하고자 한다. 아니면 다른 인격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 혹은 하나의 인격으로 흡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의 소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지킬박사는 하이드를 탈출구로 삼는다. 자신의 명예는 유지하되 본인 내면의 악을 하이드를 통해 분출하고자 하는 것이다.그러다 보니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지킬박사는 대외적으로 기부도 많이하고, 외모도 괜찮고, 흔히들 말하는 좋은 사람, 선한 사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조차도 내면에서는 파괴적인 악을 지니고 있다. 다만 이를 표출하면 자신의 명예에 흠이가니 참고 숨기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제도, 교육을 통해 악을 억제하고 있다는 것 아마 이 소설은 성악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과연 인간의 본성은 악한 것일까?

-----무단 복사 및 사용을 금지해 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위해 이직합니다 -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현명한 이직 가이드
이지영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위해 이직합니다 - 이지영

이직과 퇴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아니 하루에 수십번씩도 떠올릴 수 있는 단어이다. 누군가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연봉이 마음에 안들어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경력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직장 내 인간관계에 불만으로 인해 이직을 꿈꿀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이직이라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아무런 계획도 없이 퇴사하고 이직 준비를 한다? 과연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현 직장을 다니며 새로운 이직처를 찾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은 생각만큼 녹록지 않다. 일단 다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기존 직장에 오랫동안 재직했다면 오랜만에 이런 이직 준비가 더욱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채용시장은 빠르게 변화되었다. 1차 면접은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기업들도 늘었는데, 이때 화상을 통해 면접을 보거나 AI 면접을 보기도 한다. 힘겹게 1차 면접을 통과해도 2차 면접 혹은 3차 면접까지 보는 회사들도 있으니 이직 한 번 하기 힘겹기 그지없다.

이 책은 이런 이직 고민 자들을 위해 간단하게나마 해결책을 제공해 준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업무 이력을 작성하고, 면접 시 좀 더 효과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기도 해준다. 물론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종들이 있기에 이 책에서 모든 것을 만족시켜 줄 순 없다. 일반적인 사무직 기준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싶다.

특히 면접 시 자기소개 부분이 항상 고민이 되었는데 이 책을 보고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되었다. 벌써 11월 중순이다. 부디 이번에는 착실히 이직 준비를 해서 더 좋은 조건의 직장으로 이직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무단 복사 및 사용을 금지해 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