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분 시력 운동
야마구치 고조 지음, 최말숙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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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분 시력 운동 - 야마구치 고조

언제부터인가 시력이 계속 나빠지기 시작했다. 분명 중고등학교 때만 해도 안경을 쓰지 않아도 괜찮았었는데 이제는 컴퓨터를 할 때도 안경이 필수가 되었다. 안 쓰던 안경을 쓰기 시작했더니 불편한 점이 많았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엔 밖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가면 안경 렌즈가 뿌옇게 변해서 불편하고, 이젠 안경을 쓰고도 시력이 더 나빠졌는지 멀리 있는 글자가 안경을 썼음에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보니 자연스럽게 눈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터넷에서도 따라 하면 시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눈 운동을 보긴 했는데 나중에 따라 해야지 하고 캡처만 해두었다.

이 책은 시력테스트부터 시력 운동 그리고 전반적으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식습관, 생활습관, Q&A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식사량과 시력의 상관관계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소식을 하는 게 시력에도 도움을 준다니 신기하다. 시력 운동도 생각보다 다양하다. 글자나 도형 찾기부터 볼펜이나 책을 이용한 시력 운동까지 매일매일 책을 따라 시력 운동을 하면 시력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시력 운동 중에서 도형 찾기가 가장 쉽고 재밌었다. 도형 찾기만 하고 싶은데 그래도 전반적은 시력 상승을 위해서는 여러 운동을 골고루 해주는 게 좋다. 아무튼 컴퓨터 근처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되도록 자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시력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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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전 - 원혼을 부르는 책
김영미 지음 / 산수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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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전 - 김영미


평소에는 주로 외국 작가의 소설을 많이 읽었다. 좋아하는 장르가 추리, 범죄, 스릴러여서 그런지 주로 일본, 영국, 미국 소설이 주를 이루었다. 그렇기에 한국 작가의 소설은 정말 오랜만이다. 거기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니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읽어본 게 언제 적인지 가물가물하다.


소설은 환혼전이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혼과 관련된 이야기다. (스포주의) 여리라는 양반집 규수가 궁에 들어가게 된다. 그녀는 대비전의 나인이 되었는데 그녀를 시기하는 동료의 음해(?)로 서적을 찾기 위해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 무언가 나온다는 소문이 떠도는 곳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자와 만나게 되고, 그와 내기(?)를 하게 된다.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도는 곳에 발생하는 여러 이상 현상이 정말 귀신의 소행인지 혹은 귀신이 아닌 다른 것이 원인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 후 여리가 직접 그곳에 방문해서 진위 여부를 확인한다. 사실 여리 입장에선 강제로 내기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세자를 대하는 태도가 나름 당당하다. 을의 입장이지만 무조건적으로 '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기의 결과가 무승부로 나와서 계속 내기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이 소설의 제목과 동일한 '환혼전'이라는 책이 마침내 등장한다. 이게 아직 초반부의 내용인데도 내용이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처음에 책의 두께만 보고 일반 소설 2권 분량은 되겠다 싶어 언제 읽나 했는데 내용이 재밌다 보니 나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조선왕조실록이나 다른 문헌 내용이 나와서 마치 소설이 진짜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낸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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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유디트 타슐러 지음, 홍순란 옮김, 임홍배 감수 / 창심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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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 유디트 W 타슐러


우리의 인생은 한 번뿐이기에 선택한 결정은 번복할 수가 없다. 그 선택이 후에 후회된 선택이 될지라도 말이다. 국어 교사를 읽고 나서의 소감을 누군가 묻는다면 저렇게 대답하지 않을까? 


(스포주의) 소설의 주인공은 국어교사인 마틸다와 작가인 크사버이다. 둘은 무려 16년이나 사귀었고 14년 동안 동거 생활을 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말도 없이 크사버가 그 집을 떠나며 둘의 관계는 끝이 난다. 15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작가인 크사버는 워크숍 초대를 받고 한 여고에 가기로 한다. 일정을 조율하는 메일을 보내다 상대가 자신의 전 연인임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메일을 주고받는다.


두 사람의 메일 내용을 보며 느낀 점은 크사버가 뻔뻔하다는 점이다. 마틸다는 그와 사귀던 시절 결혼 그리고 그의 아이를 갖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크사버는 경제적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마침내 집을 떠난다. 16년을 사귀다 마틸다는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이별을 당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재력가 여성을 만나 결혼을 하고 심지어 그 여성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지어 마틸다와 만나던 시절 크사버는 무명작가였다. 그런 그를 경제적으로 부담한 것은 마틸다였다. 또한 그녀의 아이디어로 크자 버는 천사 시리즈의 소설을 내고 유명 작가가 된다. 두 사람의 공동 집필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출판사에서 공동 집필이 아닌 한 명의 작가가 낸 이야기로 출판을 원해 크사버의 이름으로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


크사버는 그런 마틸다를 떠난 거다. 유명 작가가 되자 최악의 방식으로 그런데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는 마틸다에게 어떻게 지냈는지 결혼은 했는지, 결혼하지 않았다면 만나는 사람은 없는지 등등 그녀의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그녀와 만나기를 매우 고대한다고 전한다. 자신이 한 지난 행동은 모르는 걸까? 심지어 그는 마틸다와 교제 중 몰래 다른 여성을 만나기까지 했다. 마틸다를 만나기 전부터 여성들과의 가벼운 관계 가졌고 잠자리 후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겼다.


아무튼 둘은 만나서 서로 창작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 내용을 축약하면 크사버는 재력가 여성과 결혼했으나 이혼했고 아이는 그의 아이가 아니다. 아이는 유괴사건으로 뉴스에 보도되었다. 하지만 진실은 유모와 크사버가 관계를 가지는 사이 깨어난 아이가 돌아다니다 기계 시설에 빠져 사망했을 거라는 것이다. 마틸다는 TV에 나오는 크사버와 재력가 여성의 결혼생활을 보며 그가 행복한 척을 하는 것을 눈치채고 창작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그가 진실을 말하도록 한다. 


결국 진실은 마틸다의 예측 대로였고 그녀는 그에게 경찰에 자수하기를 권한다. 크사버는 자수하고 구치소에서 편지를 보낸다. 당신과 함께했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었고 앞으로 남은 생을 같이했으면 한다고. 하지만 사실 마틸다는 암에 걸린 상태였다. 워크숍 또한 죽기 전 그를 보기 위해 그가 자신의 학교에 오도록 담당에게 부탁했었던 것이다. (크사버도 동일한 요청을 했다)


결국 그녀는 크사버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구치소에 있던 크사버가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갔다.) 그녀는 50대에 그토록 원하는 결혼도 아이도 갖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솔직히 마틸다가 불쌍했다. 크사버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고 했으나 그가 떠나 다른 여자와 결혼한 사실을 알고 마틸다는 실신하고 실어증까지 걸렸었다. 마틸다가 없는 삷에서 그가 과연 후회한다고 해도 얼마나 후회할까? 


아무튼 소설의 읽고 난 후의 감상은 위에서도 말했듯 인생은 한 번뿐이기에 선택했다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이 선택이 후에 후회할 자신이 없는 선택인지 신중히 정말 신중히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물론 어느 쪽을 선택해도 100% 후회 없는 선택은 힘들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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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여행 I LOVE 그림책
피터 반 덴 엔데 지음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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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여행 - 피터 반 덴 엔데


오랜만에 보는 동화책이다. 그것도 글이 없는 동화책에 흑백이다. 개인적으로 동화책을 볼 때는 일러스트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데 이 책은 그런 나의 기호에 만족되는 책이었다. 흑백으로 된 펜 일러스트도 좋았고, 먼 여행이라는 제목처럼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종이배가 여기저기를 떠도는 이미지들의 표현이 참 멋지다.


처음 종이배를 접는 사람(?) 우주인(?) 같기도 하고? 아무튼 첫 장부터 종이배를 접는 평범해 보이지 않는 그들의 존재부터가 흥미를 일으킨다. 거기에 종이배가 떠돌아다니는 곳들의 풍경도 상상 그 이상이다. 외계 존재같이 보니는 것들도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아닌 다른 세상을 여행하는 기분이다.


특히 해양 생물들의 묘사가 흥미롭다. 다양한 존재들의 모습들, 바다라는 게 상상력을 많이 자극한다. 특히 어렸을 때는 '바닷속에 물고기 말고도 다른 다양한 존재들도 많이 살고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아마 다들 한 번쯤은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전래 동화 중에도 바닷속 궁정을 묘사한 동화들이 있기도 하니 말이다. 


예전에 본 동화책 중에서도 이런 식으로 하나의 존재가 목적지로 가는 여정을 표현한 책이 있었는데 느낌이 많이 다르다. 그 책은 색상도 컬러풀하게 사용하고 전체적으로 활동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반면, 이 책은 흑백이라 그런지 차분한 느낌이다. 먼 여정의 여행 끝에, 마지막 장에서는 누군가를 만난다. 큰 틀은 비슷한 것 같은데 전혀 다른 느낌이 든다. 아무튼 글이 한 글자도 없는 책임에도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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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미 다카히로가 알려주는 손 그리는 법 - 압도적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작화법 가가미 다카히로가 알려주는 손 그리는 법
가가미 다카히로 지음, 박현정 옮김 / 이아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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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미 다카히로가 알려주는 손 그리는 법 - 가가미 다카히로


개인적으로 인체를 그리는 것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손과 발이라고 생각한다. 발은 신발로 가릴 수라도 있지만 손은 인체를 그리다 보면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거기다 조금만 그려도 형태가 이상하게 보이기 쉽다. 손가락 관절이 꺾이는 게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질 수가 없다. 나름대로 내 손을 보고 그려도 이상하고 다른 사람 손을 참고해서 그려도 이상하다.


비율도 이상한 것 같고, 형태도 이상한 것 같고, 아무튼 손 그리기 정말 어려운데 이 책은 손 그리기의 기초부터 친절하게 잘 설명해 준다. 아마 손으로 나올 수 있는 웬만한 형태는 책에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와 노인의 손도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좀 더 손에 대한 묘사가 있었으면 하는 점이다. 책의 내용은 손의 형태를 잡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듯하다.


아무튼 손 그리기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손 그릴 때 어떤 식으로 형태를 잡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따라 하다 보면 손 그리는 게 조금은 익숙해지지 않을까?


그림 그리기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게 인체를 그리는 것이라는데 열심히 한 번 해봐야겠다. 이번에는 손부터 마스터하고 하나씩 다른 부위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는 인체 그리기도 마스터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도 이런 인체 관련 그리기 서적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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