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전 - 원혼을 부르는 책
김영미 지음 / 산수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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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환혼전 - 김영미


평소에는 주로 외국 작가의 소설을 많이 읽었다. 좋아하는 장르가 추리, 범죄, 스릴러여서 그런지 주로 일본, 영국, 미국 소설이 주를 이루었다. 그렇기에 한국 작가의 소설은 정말 오랜만이다. 거기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니 교과서에 실리는 소설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읽어본 게 언제 적인지 가물가물하다.


소설은 환혼전이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혼과 관련된 이야기다. (스포주의) 여리라는 양반집 규수가 궁에 들어가게 된다. 그녀는 대비전의 나인이 되었는데 그녀를 시기하는 동료의 음해(?)로 서적을 찾기 위해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 무언가 나온다는 소문이 떠도는 곳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자와 만나게 되고, 그와 내기(?)를 하게 된다.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도는 곳에 발생하는 여러 이상 현상이 정말 귀신의 소행인지 혹은 귀신이 아닌 다른 것이 원인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 후 여리가 직접 그곳에 방문해서 진위 여부를 확인한다. 사실 여리 입장에선 강제로 내기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세자를 대하는 태도가 나름 당당하다. 을의 입장이지만 무조건적으로 '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기의 결과가 무승부로 나와서 계속 내기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이 소설의 제목과 동일한 '환혼전'이라는 책이 마침내 등장한다. 이게 아직 초반부의 내용인데도 내용이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처음에 책의 두께만 보고 일반 소설 2권 분량은 되겠다 싶어 언제 읽나 했는데 내용이 재밌다 보니 나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조선왕조실록이나 다른 문헌 내용이 나와서 마치 소설이 진짜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낸듯한 느낌을 준다.



-------무단 복사 및 사용을 금지해 주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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