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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 6 ㅣ 웃소 6
박강호 그림, 한바리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2월
평점 :
이번 주 개학을 하고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요즘 감기는 무슨 독감처럼 독해요.열도 나고 몸살 기운도 있고 말이쥬..그래서 침대에서 모두들 누워 지내는데, 다들 책을 옆에 두고 있더라구요~ ㅎㅎ그중에서도 웃소는 당연 인기 책이었어요.

웃소의 책은 정말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에요. 다양한 유형을 만나보며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든답니다. 웃소는 유튜브 162만 명을 넘어서는 크리에이터 고탱, 성희, 해리, 디투, 태훈, 소정, 우디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양한 멤버가 보여주는 웃소 유형이라 아이들도 쉽게 빠져들더라구요. 하지만 매번 유튜브를 보기란 쉽지 않은데, 웃소의 인기 콘텐츠만 쏙쏙 뽑아서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아이들이 더 행복해하는 것 같아요!
재미난 웃소 6권의 에피소드 중에서 하찮은 슬리퍼 꾸미기 대회를 소개해드릴려구요. 아이들이 제일로 좋아했던 에피소드였어요. 아무래도 새 학기라 그런지 실내화 이야기를 읽고 자기 실내화도 꾸미고 싶다고 난리였어요~!!
성희가 쇼핑백을 한가득 들고 오네요? 신발을 사면서 이벤트를 응모했더니 상품으로 슬리퍼를 선물로 받았데요! 그래서 갑자기 열리게 된 슬리퍼 꾸미기 대회!! 웃소 멤버들이 어떻게 신발을 꾸몄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ㅎㅎ
먼저 소정이는 귀염 뽀짝 슬리퍼에요. 이렇게 귀여운 슬리퍼를 신고 가면 학교에서 인싸되겠는데요? 고탱은 슬리퍼 구멍에 우산을 꽂아서 만들었네요? 저도 그 슬리퍼 구멍이 많아서 무언가 꽂아보고 싶었는데, 고탱을 보면서 음 빠르게 포기했어요. 그리고 우디의 이모티콘 슬리퍼! 요거는 울 1호가 해보고 싶다고 해서~ 살짝 말렸어요. 있지 곧 실내화가 작아질테니, 그 때 한번 해보자구요. ㅎㅎ 울 딸의 1위는 우디의 실내화였네요.
그리고 성희의 블링블링 슬리퍼는 액세서리로 화려하게 꾸몄네요. 울 2호가 보석 스티커로 꾸민거 아니냐고 하면서 집에 있는 보석스티커를 꺼내서 붙이기만 하면 되니 간단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보석스티커는 엄청 잘 뜯어지는데~ 고민하는 2호 ㅎㅎ 요 슬리퍼도 괜찮은 것 같네요
해리의 슬리퍼는 해적 피규어 슬리퍼인데, 팔과 다리가 꽂혀있으니 움직일 때마다 덜그덕 거리는게 공포영화 같네요~ 실제로 한다면 조금 무서울 것 같긴해요~ 아니면 친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거나 말이죠 ㅎㅎ 디투의 밤하늘 슬리퍼는 까맣게 되어 있어서 때가 덜 탈 것 같아요. 그래서 저의 원픽은 디투 ㅎㅎ 가능만 하다면요. 마지막 디투의 화분 슬리퍼는 매우 무거울 것 같기도 하고, 슬리퍼가 작아졌을 땐 활용할 수 있기도 해요. 아니 새 슬리퍼를 사줬더니 저렇게 화분으로 만들었다면 엄마의 등짝 스매싱은 각오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그래서 누가 일등을 했을까요?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저희 요거 실험도 해보았어요 ㅎㅎ 물병입구를 막는 휴지!!! 완벽히는 아니지만 물이 안 쏟아지더라구요~ 왈칵 쏟아질 줄 알고 우리 모두 긴장했는데, 휴지가 약간 밀린 부분에서만 물이 떨어지고 그대로 있더라구요~ 우와 우와!!!! 신기했어요~ 집에서 아프다가도 이런 실험하자고 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했던 부분은 바로 강시의 원한을 풀어라 인데요. 뭔가 선택을 할 수 있고, 그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게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1호는 그냥 강시에게 부적을 붙인다고 선택했고 2호는 혹시 모르니까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도망가는 선택을 했어요. 선택에 따라 결과는 완전 달라졌다죠? ㅎㅎ
마지막엔 요렇게 웃소 멤버들의 인터뷰 내용까지 실려있어요. 평소에도 궁금했던 내용이라 아이들이 꼼꼼히 살펴보더라구요. 이렇게 즐겁게 책을 보고 나니 아픈것도 다 나은 기분이래요 ㅎㅎ 아무래도 새학기는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웃소 6권 보면서 긴장도 풀고 유쾌한 시간 갖으셨음 좋겠어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남기는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