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기차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1
우시쿠보 료타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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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은 언제나 즐거운데

표지의 원숭이들은 즐겁다 못해 익살스러워 보인다

장난꾸러기 원숭이들이라서 그런가


원숭이 기차를 타려는 기린이 바나나를 입에 물고 있다

목이 긴 기린은 기차를 탈 수 있으려나

코끼리 코에도 바나나가 있는데

몸집이 큰 코끼리는 어떻게 타지

코끼리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코끼리가 타면 기차가 움직이기는 할까

원숭이 손에 바나나가 들려 있는 것을 보니 

벌써 손님이 기차에  것 같다

가장 처음 탄 부지런한 손님은 누구일까?

 

원숭이 기차에만 있다는 특별한 것들은 무엇이고

어떤 손님들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한 것이 많다

, <원숭이 기차 >에는 엉뚱함과 기발함이 숨어있다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표지 뒤쪽을 보면 호랑이도 입에 바나나를 물고 있다

호랑이와 같이 타도 괜찮을까

과연 호랑이는 누구랑 같이 타는걸까?

 

바나나 숲 정거장에서 출발해서 깊은 숲 정거장까지 가는 동안에 

시원한 바람과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젖기도 하고

어두컴컴한 터널

무지개도 만난다

다들 무엇을 하러 가는 걸까?

 

맛있는 것이 많은 식당 칸도 있는 기차다

식당 칸에는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

다양한 손님들의 입맛에 꼭 맞는 음식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야 할텐데 ...





객실 한 칸을 혼자 차지한 코끼리는 

차표를 더 많이 내야 하는 것 아닌가


책 장면마다 숫자가 나와서 수학동화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많은 개미들이 차표로 들고 가는 것은 달랑 바나나 한 개다

1 마리당 차표가 한 개 아닌가

다 같이 타는 것은 아니고 개미 한 마리만 타는 건가

개미들의 협동심이 여기서도 발휘되고 있다니!

 

원숭이 기차가 차고에서 쉬고 있을 때다른 기차가 지나간다

차표는 무엇일까

또 이 열차의 차장은 누구일까

 

 

 

코로나 19 가 진정되면 

아이들과 설렘이 가득한 기차여행을 가고 싶다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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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과학책
황북기 지음, 김태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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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과학책>의 저자인 황북기의 이력이 화려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물리화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 과학 실험전문가인 저자는 

한양대학교에서 이동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직접 각본까지 쓴 과학 강연극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단다

또한 과학 기술부에서 주는 이 달의 과학 문화상을 수상하였고

국내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 한국의 과학 교육을 전파하고 있다는데

이 정도면 과학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황북기는 어릴 때부터 주변 사물을 관찰하고

사물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사물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탐구하는 능력을 갖춘다면 

창의력도 쑥쑥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머리가 좋아지는 과학

몸이 튼튼해지는 과학

감각이 발달하는 과학

마음이 따뜻해지는 과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는 파란색인데, 파도는 흰색이다

왜 색이 다를까

이유는 물방울들이 빛을 흩어지게 해서 흰색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으면 색이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색이 잘 변하는 과일과 채소들은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지 않다는 말인가?

 

구멍이 달라도 비눗방울 모양은 모두 동그랗다

이유는 물은 서로 아주 친해서 서로를 꼭꼭 잡아당기기 때문이란다.

우리도 물처럼 서로 친했으면 좋겠다.

 

산소가 부족해진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오고

산소가 풍부해진 혈액이 심장에서 나가 온 몸을 돈단다

우리 몸은 이산화탄소를 내뱉고

산소를 마시는데

깨끗한 공기를 마시려면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

아쉽게도 이번 식목일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나무심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산소량을 늘이지?

우리도 작가처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심장 박동 수가 빠른 것이 좋을까

느린 것이 좋을까

심장 박동 수가 가장 빠른 때와 가장 느린 때는 언제일까? ....

갑자기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이 외에도 180쪽 분량의 책에는 

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궁금해 할 법한 다양한 내용들이 들어 있다.

이런 내용들을 읽다보면 

과학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편리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학문이라는 것과 

학교에 들어가서 과학수업에 대한 흥미도 가지지 않을까? 싶다.




 

오늘의 과학놀이워크북에는 주변 사물들을 알아가고

사물들의 변화를 알아가고

사물들 간의 관계를 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놀이가 들어있다

놀이 한 날짜를 쓰고

놀이 후 짧게나마 자기 생각을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놀이를 마친 후에는 mission clear 스티커를 붙여주면 끝

호기심과 성취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과학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워크북에는 녹말가루, 마가린, 색깔 채소들로 

얼굴에 바를 수 있는 물감을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먹는 재료로 만든 물감이라 얼굴에 발라도 해롭지 않다

또한 온실가스를 이용해서 온도를 높여보는 

간단한 실험도 소개되어 있다

풍선, 투명한 컵 2, 얼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실험이다.

이 외에도 호기심이 있는 아이들이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들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많이 얻게 될 것이다.

 

 

과학에 흥미를 주는 책인 

<우리 아이 첫 과학책>을 아이랑 읽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곁들여가며 읽어주면 더 좋고

아이들이 질문을 할 때 함께 답을 찾아보는 과정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작가의 바람대로 과학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유치원생들과 초등 저학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읽기에 유익한 책이라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안목을 키우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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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왕이 엄마 북멘토 가치동화 37
박현숙 지음, 서영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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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만약 엄마를 무시하고, 반항하는 왕이 같은 아들이 있다면?

내 남편이 무능력하다면?

내 몸이 아프다면?

가족들이 다 나에게 무관심하다면?

나도 왕이 엄마처럼 위풍당당할 수 있을까? ....


 

 

<위풍당당 왕이 엄마>는 10살짜리 남자 아이와 외국인 엄마가 

주인공이다.

난감한 조합이다.

10살짜리 남자 아이와 외국인 엄마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일을 안 하는 아빠 때문에 자주 싸우는 가정이라 

집 안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다.

아빠는 몸이 아파서, 

새엄마는 무능력한 남편 때문에, 

왕이는 새엄마가 싫어서 불행하다.

마음을 헤아려주지도 않고, 대화도 없는 가정에서 

보호받아야 할 어린 왕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모두 다 고단해 보인다.

 


무책임한 남편을 대신해

결국 생활력이 강한 새엄마가 분식집에서 일을 하게 된다.

아들 입장은 생각지도 않고,

자신이 다니는 학교 앞 분식집에서 일하는 새엄마를 그만두게 하려고 

왕이가 사고를 쳤다.

이 일로 분식집 주인아주머니는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런데 책임을 지게 하거나 벌을 주지도 않고, 너그럽게 그냥 넘어간다.

미션 실패!

분식집 주인아주머니 짱!






친구랑 싸워서 결국 새엄마가 학교에 오게 되었다.

선생님은 왕이가 친구를 때렸으니 사과를 해야 

일을 수습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새엄마가 당당하게 왕이 편을 든다.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무섭고 두려웠던 왕이에게 새엄마의 존재가 얼마나 든든했을까!


 


 

갑자기 새엄마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왕이가 싫어서 아니면 아빠 때문에 속상해서 집을 나간 걸까?

휴대폰도 받지 않고, 분식집에도 없다.

새엄마를 미워했던 것을 후회하고, 

동생과 함께 새엄마가 있는 천안으로 갔다.

멀리서 동생과 만나고 있는 새엄마를 향해

왕이가 큰소리로 당당하게 “엄마!” 라고 외친다.

새엄마가 아니 엄마가 과연 왕이랑 함께 집으로 돌아갈까?

 

 

 

 

다문화 가정들이 많이 증가했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상담기관,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모든 분들과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위풍당당 왕이 엄마>를 추천하고 싶다.

또, 위풍당당함을 배워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고,

내 이웃들과 다양성을 가진 우리 가족들의 심리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은 소박한 마음을 가진 학부모에게도 

추천한다.

 

 



 

#북멘토#추천도서#위풍당당왕이엄마#다문화가정#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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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코믹스 : 로켓 - 과학 기술의 결정체 사이언스 코믹스
저지 드로즈드.앤 드로즈드 지음, 김의석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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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믿고 볼 수 있는 길벗어린이 출판사이고,

만화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로켓의 동작원리, 오락용 로켓, 전쟁용 로켓, 로켓 발명가,

우주 경쟁시대의 로켓, 로켓의 미래를 다룬

<과학 기술의 결정체인 로켓>은 로켓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면

누구라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과학과 로켓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행성 지질학자인 에밀리 라크다왈라는 우주 탐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분야에서 수천 명이 함께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무심했던가?

우주와 로켓에 관해 숨어있는 일군들이 이렇게나 많았음에도

고작 몇 명의 이름만을 기억하고 있었으니!

지금도 묵묵히 로켓 발전에 기여하고자 일하고 있을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유명한 과학자인 뉴턴의 운동법칙 3가지가 로켓 발사에도 나온다.

그림이 있어서 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을

쉽게 이해하고, 외울 수 있는 장면이다.


 





로켓 연료가 요구하는 특성 11가지를 설명해 준다.

다양한 과학 용어들이 나오고 있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다.

천천히 한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이다.

 

 





 

내용에서는 뒤죽박죽이었던 로켓에 관한 이야기를

시간 순으로 잘 정리해 주었다.

정리 차원에서도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로켓 과학 기술의 결정체>

4학년부터 6학년의 교과와 연계된 도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들이 읽으면 좋은 도서라고 생각된다. 읽으면 좀 더 과학에 흥미가 생길 것이고, 과학적인 지식도 쌓일 것이다. 어려운 용어들은 뒤에 실린 용어사전을 보면 된다.

 

2008년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 이소연은

소유스 TMA-12호에 탑승하여 우주비행에 참가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비행 참가자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910일 체류하고 돌아왔다고 한동안 세상이 떠들썩했던 기억이 난다.

<로켓 과학 기술의 결정체>를 보니 가보고 싶지만 

책이나 영화에서만 보았던 우주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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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지 않는 개
신대관 지음 / 노란돼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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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왜 짖지 않는 것일까?

세상에서 제일 입이 무거운 개, 아니면 벙어리 개?

 

표지를 자세히 보면 개와 주인공이 병아리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주고 있다.

병아리들이 뭐라고 했을까?

왜 조용히 해야 하지? ....




주인공이 에디슨처럼 알을 품고 있다.

얼굴이 벌겋다.

땀까지 흘리고 있다.

드디어 한 마리가 부화를....

알렉스가 어미닭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 앞에서 막고 있다.

이게 무슨 일?

보는 나도 황당하고 당황스러운데, 어미닭은 오죽할까?

 





분명히 알렉스가 짖을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는데...





주인공은 알렉스를 짖게 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쓴다

알렉스는 아파서 눈물까지 흘리면서도 짖지 않는다.




알렉스가 5시에 맞춰진 알람을 끄고 일어난다.





집을 나선 알렉스가 높은 산에 올라갔다.

주인공은 버려두고 왜 아무도 없는 산에 알렉스 혼자 왔을까?

새들을 바라보고 있는 알렉스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주인공은 알렉스가 짖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짖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알렉스가 친구이기 때문에 언제까지라도 짖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옆에 있다면 

힘든 세상일지라도 살 만할 것이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작가는 서로의 허물을 보듬어주면 좋겠다고 독자들에게 당부한다. 모두가 털어놓고 싶지 않은 비밀을 한 두 개쯤은 가지고 산다

비밀로 간직하고 살 수밖에 없는 것은 

자신조차도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가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알렉스와 주인공을 통해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짖지 않는 개에는 숨은 그림 찾기를 해도 좋을 정도로

각 페이지마다 다양한 동물들이 나온다

유아용 도서이기는 하지만 그림 장면을 가지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에 초등학생들이 봐도 괜찮은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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