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과학책
황북기 지음, 김태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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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과학책>의 저자인 황북기의 이력이 화려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물리화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 과학 실험전문가인 저자는 

한양대학교에서 이동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직접 각본까지 쓴 과학 강연극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단다

또한 과학 기술부에서 주는 이 달의 과학 문화상을 수상하였고

국내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 한국의 과학 교육을 전파하고 있다는데

이 정도면 과학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황북기는 어릴 때부터 주변 사물을 관찰하고

사물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사물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탐구하는 능력을 갖춘다면 

창의력도 쑥쑥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머리가 좋아지는 과학

몸이 튼튼해지는 과학

감각이 발달하는 과학

마음이 따뜻해지는 과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는 파란색인데, 파도는 흰색이다

왜 색이 다를까

이유는 물방울들이 빛을 흩어지게 해서 흰색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으면 색이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색이 잘 변하는 과일과 채소들은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지 않다는 말인가?

 

구멍이 달라도 비눗방울 모양은 모두 동그랗다

이유는 물은 서로 아주 친해서 서로를 꼭꼭 잡아당기기 때문이란다.

우리도 물처럼 서로 친했으면 좋겠다.

 

산소가 부족해진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오고

산소가 풍부해진 혈액이 심장에서 나가 온 몸을 돈단다

우리 몸은 이산화탄소를 내뱉고

산소를 마시는데

깨끗한 공기를 마시려면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

아쉽게도 이번 식목일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나무심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산소량을 늘이지?

우리도 작가처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심장 박동 수가 빠른 것이 좋을까

느린 것이 좋을까

심장 박동 수가 가장 빠른 때와 가장 느린 때는 언제일까? ....

갑자기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이 외에도 180쪽 분량의 책에는 

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궁금해 할 법한 다양한 내용들이 들어 있다.

이런 내용들을 읽다보면 

과학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편리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학문이라는 것과 

학교에 들어가서 과학수업에 대한 흥미도 가지지 않을까? 싶다.




 

오늘의 과학놀이워크북에는 주변 사물들을 알아가고

사물들의 변화를 알아가고

사물들 간의 관계를 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놀이가 들어있다

놀이 한 날짜를 쓰고

놀이 후 짧게나마 자기 생각을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놀이를 마친 후에는 mission clear 스티커를 붙여주면 끝

호기심과 성취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과학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워크북에는 녹말가루, 마가린, 색깔 채소들로 

얼굴에 바를 수 있는 물감을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먹는 재료로 만든 물감이라 얼굴에 발라도 해롭지 않다

또한 온실가스를 이용해서 온도를 높여보는 

간단한 실험도 소개되어 있다

풍선, 투명한 컵 2, 얼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실험이다.

이 외에도 호기심이 있는 아이들이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들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많이 얻게 될 것이다.

 

 

과학에 흥미를 주는 책인 

<우리 아이 첫 과학책>을 아이랑 읽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곁들여가며 읽어주면 더 좋고

아이들이 질문을 할 때 함께 답을 찾아보는 과정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작가의 바람대로 과학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유치원생들과 초등 저학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읽기에 유익한 책이라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안목을 키우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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