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드라이브 코스 101선
김순경 지음 / 강천 / 1992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주말의 드라이브코스를 지역별로 나눠 약간의 사진을 곁들여 만든 일종의 여행길잡이 서적이다. 전국의 유명한 101곳을 선정하여 그곳으로 가는 교통망과 근처의 유명 음식점등에 관한 자료들이 들어있다. 하지만 한 장소에 관한 설명이 불과 2장 안팎으로 되어있어 실질적인 설명은 부족한 편이다. 한정된 지면에 너무 많은 장소들을 담으려다보니 그러한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리고 함께 실려있는 사진자료들도 너무 평이해, 그곳이 실제 그러한 곳인지... 잘 짐작이 안간다.

실제 주말 드라이브를 하는 경우에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멀지않고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향하곤 하는데 이 책은 너무 방대하게 전국의 모든 코스가 나와있다보니 실제적으로 유용한 부분은 독자 각자가 살고 있는 지역에 관한 챕터 정도이다. 오히려 전국을 적절히 나눠서 시리즈물로 발간하는 것이 더 좋지않았을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 100배 즐기기 2 100배 즐기기
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7년 1월
평점 :
품절


중앙일보사에서 발행한 책으로 각종 여가생활에 관한 도움 자료가 아주 풍부한 책이다. 총 4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그 하나하나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첫 번째 섹션은 서울 다운타운가의 지역별 종합정보를 실어놓은 곳으로 홍대앞이나, 여의도 삼성동 덕수궁 등의 서울시내의 주요 요소들의 이름난 장소들을 한곳에 모아 놓은 것이다. 각 지역별로 유명한 음식점이라든지 바의 메뉴표와 가격표시까지 되어있어 직접방문하지 않고서도 어떠한 분위기의 어떠한 곳이구나를 쉽게 알 수가 있다.

두 번째 섹션은 주말에 즐기는 근교의 여행 및 레저에 관한 정보를 실어놓았다. 서울 근교의 유명한 MT장소나 낙시터 호수와 놀이 공원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섹션이기도 하다.

세 번째 섹션은 먹거리에 관한 체마여행이다. 신당동은 떡볶이, 순대하면 신림동 하듯이 서울 시내에는 유명한 음식타운들이 많이 있다. 그러한 곳들의 정보를 모아놓은 부분이다. 먹을 것을 찾아 헤메이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의 시간낭비를 주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 네 번째 섹션은 알뜰쇼핑이나 생활정보 가이드에 관련된 부분이다. 내가 별 관심이 없는 분야여서 그런지 딱히 어떠한 면이 좋다는 말을 하지못하겠다. 전체적으로 싼값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면에서 휴가철인 여름에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용만 잘 하면 정말 멋진 서울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를 심은 사람
장지오노 지음,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동화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장지오노의 작품이다. 에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던 이 작품의 줄거리는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이름의 할아버지가 매일 사막과도 같은 메마른 땅에 도토리 100개씩을 심어 결국에는 그 주위가 온통 너도밤나무 숲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뭐 별거 아니구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사람의 변함없는 끈기와 인내와 노고로 쓸모가 없었던 땅들이 새로운 생명력을 가진 곳으로 재탄생한다는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장지오노의 문명에 관한 비판적인 시각도 담고 있는데, 현재까지 인간은 무조건적인 발전만을 추구한 나머지 자연환경은 뒷전이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매년 늘어나 지구의 온실효과가 나타나고 그 결과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바닷물의 양이 많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산림을 개발이란 이름으로 없애고 사용해버린다. 그 결과 사막은 점점 더 늘어나 인간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은 매년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것을 장지오노는 이 짧은 단편소설 속의 한 인물의 삶과 그 결과로 비판하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작가의 뛰어난 현실 비판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까지도 많은 교훈거리를 안겨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족
유르그 슈비거 / 맑은소리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당연한 것들에 의문을 제기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임을 상기시키는 동화책 주인공 아이의 서술로 글은 이어진다. 그는 이 세상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들에 관해 어린아이의 호기심을 살려 왜 그것은 그렇게 불려져야 하는가? 혹은 왜 그것은 그러한 방식으로 생각되어져야하며 사람들은 그렇다고 여기는가? 에 관한 의문을 제기한다. 어린아이 시각에서의 충분한 발상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호기심을 하나씩 제기하면서 가볍게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풀어나간다. 결론은 이것이다라고 나지 않지만 우리가 아무런 이의없이 받아들여져왔던 것들을 한 번쯤 다시 뒤돌아보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다.

어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을 아이들은 왜 그러한 방식으로 생각을 할까하는 면에서 동화다운 신선함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가볍지만 생각할꺼리를 주는 본문에 아이들의 시각에서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곁들여 아이들이 읽기에도 충분한 동화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상에서의 첫 번째 사랑
마크 트웨인 지음 / 문화사랑 / 1998년 1월
평점 :
절판


지상에서 첫 번째의 커플이라고 할 수 있는 아담과 이브의 러브스토리(책 내용에는 아담과 이브의 사랑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나는 그렇게 부르고 싶다)이다. 이 책은 꼭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도 종교에 관계없이 읽어볼만하다. (그리고 어른 어린이 모두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크게 아담의 일기와 이브의 일기로 나눠지는데, 앞부분에 아담의 일기가 나온다. 아담은 호기심이 많은 이브를 이상하게 여기다가 어느순간 이브가 없으면 허전함을 느낀다고 그의 일기에 고백하고 있다. 반면, 이브는 세상의 많은 창조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이름을 지어준다.

이러한 아담과 이브 사이에 어느날인가부터 그들과 닮았지만 어린 무엇인가가 생기게 된다. 그것을 이브는 정성껏 돌보며 사랑으로 키운다. 아담은 그것이 자신의 2세라는 것을 마치 모르는 양... 수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 이브가 먼저죽고.. 아담은 그녀의 무덤가에 앉아 생각한다. 그녀가 없는 것에 허전함과 외로움을 느끼며...참고로, 아담과 이브를 남성과 여성의 대표라 생각하고 그들의 일기를 대조적으로 비교해가면서 읽어보면 재미가 훨씬 더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