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유르그 슈비거 / 맑은소리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당연한 것들에 의문을 제기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임을 상기시키는 동화책 주인공 아이의 서술로 글은 이어진다. 그는 이 세상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들에 관해 어린아이의 호기심을 살려 왜 그것은 그렇게 불려져야 하는가? 혹은 왜 그것은 그러한 방식으로 생각되어져야하며 사람들은 그렇다고 여기는가? 에 관한 의문을 제기한다. 어린아이 시각에서의 충분한 발상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호기심을 하나씩 제기하면서 가볍게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풀어나간다. 결론은 이것이다라고 나지 않지만 우리가 아무런 이의없이 받아들여져왔던 것들을 한 번쯤 다시 뒤돌아보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다.

어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을 아이들은 왜 그러한 방식으로 생각을 할까하는 면에서 동화다운 신선함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가볍지만 생각할꺼리를 주는 본문에 아이들의 시각에서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곁들여 아이들이 읽기에도 충분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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