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호텔 M의 주인 - 계약 완료
윙즈 / 젤리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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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오 쟈갸르의 아니나스 왕국 소유의 저택 매입으로 시작하는 <호텔 M의 주인>은 비밀스러운 서비스와 화끈한 파티로 어느새 솔렘 왕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합니다.
시안 에드거 로즈 영주는 아니나스 왕국 로즈가문의 후손인데 반란을 겪던 어린 나이에 시종친구와 좁은 곳에 숨어있다가 어떤 존재가 시종친구의 생명을 먼저 취하고 시안에게는 선택지를 줍니다. 지금 당장 죽을지 또는 가족의 품에 돌아가 살고 나중에 목숨을 바칠지요. 시안은 굶주림과 공포심에 시달려서 후자를 택하는데 이미 사랑하는 가족들은 죽고난 후입니다. 악마같은 존재의 꾀가 간악하다고 느꼈어요. 시안을 알아보기위해 이마에 악마표식을 새기고 시안은 두통을 얻습니다. 신체적인 아픔에도 불구하고 가문의 후계자이자 영토의 영주가 되어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려하는 책임감이 멋있어요.
테오의 호텔에서 약과 관련된 자살사건이 발생하고 테오와 시안이 만나는데!!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테오는 시안에게 이름과 키스를 주고 계약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시안은 죽음을 피할 수 있을까요?
정치,유혹,돈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재밌었고 이번편은 <계약완료>편이니 다음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았던 문장입니다.

"내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쯤은 이제 너도 알 테니. 호텔 M의 비밀을 하나 알려줄게."
...비밀?

-알라딘 eBook <[BL] 호텔 M의 주인 - 계약 완료> (윙즈) 중에서

왕궁이야기나 비밀이야기 좋아하시면 추천입니다 한번 읽어보실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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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스윗 펀치 드렁크 (총3권/완결)
와삽 / 시크노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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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온은 어릴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할머니와 함께 자랐습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셨을 때에는 극작가였던 아버지와 함께 다양한 영화도 보고 극도 연습해보며 화목한 가족이었기에 제온은 다정하고 착한 남자로 자랐습니다. 준수한 외모덕에 연예인 캐스팅도 몇번 받았지만 소심한 성격때문에 매니저 생활을 하고있어요. 단골바에서 마주친 승건과 하루를 보내고 그를 위한 숙취해소음료를 아무거나 집어 돌아갔는데 말없는 승건은 제온이 마시던 초코우유를 콕 집어말해요.
클리셰인데 직장인들 이야기라 무척 잔잔하게 이어져요. 무뚝뚝해보이는 승건이지만 제온 한정으로는 다정해서 감기에 좋은 레몬 티에 컵케이크들, 간식거리까지..제온이 담당하는 아이돌출신 배우 보다도 제온이 대접받아요. 승건의 어머니 혜선과 정환의 동료배우가 갈등요소긴하지만 끝까지 다정다정합니다. 놀이공원에서 츄러스를 서로 베어무는 어린 제온과 승건이 안쓰러우면서도 애틋합니다. 다정함 뒤에도 그림자는 있지만 그 그림자를 뒤덮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들을 지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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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꽃쓰레기 (총2권/완결)
황곰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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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개인지라고 하셨는데 지금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어떤 사건을 받아들이는 개인의 변화를 영효의 인생에서 보여줍니다.
현재와 과거 시점이 번갈아 나오는 형식입니다. 이영효는 맥주보다는 소주파인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는 삶에 큰 미련이 없으며 이번째로 열두번의 실직을 합니다. 직장동료들과의 교류도 거의 없기에 주위의 사람들은 그가 일을 쉽게 그만두는 모습을 보며 평범하지 않고 성격이 좋지 않으며 사회생활을 못한다고 비난합니다. 그가 향하는 곳은 큰 집인데 그것때문에 금수저라는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장인하와 지내고 있는데 이영효와 장인하는 '정한'이라는 남자와 접점이 있고 대학교 시절 이영효,장인하,정한,기태의 이야기가 밝혀집니다. 과거의 영효는 예쁜 쓰레기라고 불릴정도로 뻔뻔한 면이 있고 붙임성이 없지 않아서 영효의 과거가 궁금했어요. 지금의 인하는 어른스럽고 영효의 밥,청소,치과진료까지 신경써주지만 대학시절에는 그 역할이 정한이의 것이었습니다.
저는 영효의 무념무상으로 여겨지는 삶이 트라우마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편의점 알바를 같이했던 하연이의 집요한 괴롭힘과 열등감,잘못된 질투의 방향성도 영효를 움츠러들게 했고 정한이의 일도 컸죠.
인하와 정한이의 부모님 이야기와 나는 항상 너에게 뺏긴다라는 자조적인 고백이 기억에 남아요. 인하의 부드러운 회유와 강아지를 데려오는 고백이 그때의 '제임스'다워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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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1-15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북을 즐겨 보시나 봅니다. 저는 오디오북을 즐깁니다. 주로 성우가 읽어주는데 목소리가 차분하고 감정을 섞지 않는 목소리를 좋아해요. 미리 듣기, 를 들어 보고 구매 결정을 하는데 책 내용뿐만 아니라 성우 목소리도 구매의 중요한 변수가 되더군요.
이북은 글자를 크게 키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더군요.
 
[eBook] [세트] [BL] 앨리슨 인 언더랜드 (개정판) (외전 포함) (총3권/완결)
하현달(下弦) 지음 / 블랙아웃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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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다가 설정이 엄청 많은 세계관인데 이게 이어질까 궁금했어요. 고민이 무색하게 재미있게 읽었어요. 우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나는 글입니다. 전체적인 글의 내용은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남자와 소년의 재회 및 사랑이야기입니다.
첫 시작은 수인 앨리슨 리(한국이름은 인하)가 자주 꾸는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악몽입니다.

앨리슨 인 언더랜드에서 크게 그림,메르헨,앨리슨 이 세 계급이 존재하며 각자의 특성이 있습니다. 메르헨은 주로 외적으로 튀고 연예계 종사자가 많아요. 그림은 경찰,형사,fbi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고 앨리슨은 만인의 연인이자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공인 릭 블랙우드는 난봉꾼으로 통하는 포토그래퍼이자 잘생긴 외모로 앨리슨의 첫사랑을 맡고 있습니다. 조수인 앨리슨에겐 그저 상사로 있지만 술이 취한 앨리슨과 키스를 나눈 이후로 별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앨리슨이 신경쓰이고 앨리슨이 화보를 찍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관심을 표해요. 그러면서 앨리슨의 누나인 지유 리와 아버지가 숨기려했던 것들, 봉인 반지, 봉인 팔찌, 과거의 사건들과 또 현실에서 일어나는 납치사건들이 일어납니다.
Mad hatter 가 설립한 브랜드가 MH이고 로즈 브라이어와 말레피센트의 작명 등 동화모티브를 많이 볼 수 있어요.
트라우마와 맞서는 앨리슨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습니다.
평범하지않은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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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유감입니다
Kzu / 이색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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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족과 인간 두 종족이 오래전부터 전쟁을 해왔고 경백(수)의 아버지가 인간을 사랑하여 인간에게 여우수인임을 밝혀 여우사냥꾼들에게 삶의 터전인 숲이 다 타버리게 됩니다. 그곳에서 승미(수의 아내)에게 구출된 경백은 그녀덕분에 아버지가 배신으로 주었던 여우일족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내고 그녀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있습니다.그래서 그녀가 여우족으로서의 영광을 다시 찾기위해 김선생을 꾀어내어 망하게 만들어서 목숨을 끊게하는것을 방치해왔습니다.
김선생의 죽음이후 윤형경이 새로 부임하는데 경백은 그의 다정함에 반하게 되고 처음으로 승미의 명령을 망치게 됩니다.
동족인 기현이가 굉장히 매력있는 캐릭터여서 형경이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장면들이 좋았는데요 용두사미인 부분들이 보여서 아쉬웠어요.
윤형경의 어머니이야기와 여우족임에도 같은 여우수인들을 혐오하는 부류의 이야기라던지, 여우구슬을 만드는 방법이라던지...승미는 왜 여우구슬이 없는건지도 궁금하고요..외전이 필요한 글 같았어요. 경백이가 문학소년인 부분도 많이 다루어졌으면 형경과의 공감대가 더 로맨틱하고 애틋하게 부각되었을 것 같고, 마지막 오픈엔딩도 애매했어요. 그래서 형경은 왜 새끼여우였던 경백을 구한것인지, 다시 저택으로 돌아온것이 경백때문인지...부모세대간의 갈등이라서 승미와 왜그렇게 대립하는지 모호하다고 느꼈어요. 외전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소재가 재밌어서 아쉬움이 더 많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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