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아무아 -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
아비 로브 지음, 강세중 옮김, 우종학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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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의 별들을 올려다 본적이 언제인가요?

요즘은 워낙 바빠 여유가 없기도 하고 밤에도 꺼지지 않는 도시의 불빛 때문에 별들을 보기가 쉽지 않죠.

가끔 반짝이는 빛들을 보기도 하지만 그건 아마도 비행기이거나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릴적 순수한 마음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를 상상하던 때가 그리워지네요.

대신 우리는 SF영화를 통해 우주를 바라봅니다.

지구를 대신할 새로운 행성을 찾기도 하고, 인류보다 뛰어난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찾아오기도 하죠.

때로는 무시무시한 괴 생명체가 지구를 정복하기도 합니다.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과연 이 광활한 우주에 인간만 존재하는 것일까?

또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 건 아닐까?

만약 생명체가 지구에만 존재한다면 우주의 거대한 공간은 낭비 아닐까?

과학 기술의 발달로 많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아직 외계 생명체에 관한 사실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2017년 10월 19일, 정체 불명의 물체가 태양계를 방문합니다.

11일 동안 수집된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가설이 제시되었지만, 태양계 밖에서 기원했다는 결론 이외에는 정체를 밝히지 못했고, '탐색자'라는 뜻을 가진 '오무아무아(Oumuamua)'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무아무아는 태양계 밖에서 날아온 최초의 성간 전체입니다.

거문고자리 1등성 직녀성 방향에서 태양계로 유입된 이 천체는 마치 궐련같은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어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오무아무아를 외계 생명체의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그의 논지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오무아무아가 가진 독특한 특성으로 혜성이나 소행성으로는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외계 문명의 탐사선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둘째는 지구형 행성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그만큼 외계 문명이 많을 수 있다는 추정입니다.

이 책은 과학적인 설명도 있지만 저자의 어린시절 배경부터 쓰여져 있어서 인문학적인 에세이를 보는 듯 합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이론들은 과학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추론과 상상만으로 되어 있기에 신빙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약간은 억지스런 부분도 느껴지기도 하고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하기 위해 가정과 상상 등 많은 부분에서 논리적 비약이 발생합니다.

저는 오무아무아가 고도의 지적 능력을 갖춘 외계 생명체의 탐사선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기는 솔직히 어렵네요.

하지만 우주의 비밀에 관해 아직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기에 이런 관점을 가진 과학자들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읽어보시고 각자 판단해 주시길.

1939년 처칠의 에세이 "우리는 우주에서 외톨이일까?" (1950년대 "우주에 우리만 있을까?"라는 더 정확한 제목으로 수정)

이 에세이의 제목처럼 이 광활한 우주에 우리만 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쩌면 다른 행성의 생명체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요...

다만, 창조주가 우리를 창조하고 이 지구에서 뿌리내려 살게하신 이유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밤하늘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봐야겠습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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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아무아 -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
아비 로브 지음, 강세중 옮김, 우종학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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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한 걸음. 하지만 논리와 증거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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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했을 뿐인데 - 매거진99 vol.1
박현민.정지은 지음 / 우주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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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저는 환경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 여러 활동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환경에 관해 많이 무덤덤해진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빨대가 거북이 코를 찌르는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그저 환경공학을 전공했다는 자존심만으로 의식있는 사람인척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영상 이후 우리의 생활 속 깊이 파고든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재활용이 되는 것들과 안되는 것들, 버려야 하는 것들과 다시 쓸 수 있는 것들 사이에서 한번 더 고민해 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 책은 방송인 파비앙, 셰프 박준우, 패션 디자이너 박윤희,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한민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영화감독 김의석, 시나리오작가 이한나, 소설가 윤고은, 아티스트 솔비 등 9명의 목소리에 담긴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한 생각들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환경에 관한 책 답게 친환경 종이로 제작되었네요.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좋습니다. ^^


9명이 9일 동안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스스로 기록하고 그것에 관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저도 가상의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볼까 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해 줘서 고맙다. 기록하면서 어땠나?

유노유나 : 책에 나온 것처럼 9일간 진행하지는 못했고, 사흘간 나왔던 플라스틱 쓰레기 중심으로 기록했다.

우선은 주말에 진행했던 큰 행사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점심식사를 도시락으로 먹었는데, 거기서 발생하는 플라스틱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왔고, 생수, 커피컵 뚜껑, 음료 등 의식하지 못한 플라스틱들이 많이 발생했다.

행사장에서 용기를 씻을 수가 없어서 그냥 한군데 모으긴 했지만 이렇게 처리하게 되면 재활용이 어렵다고 들어서 마음이 무겁다.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 상황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유노유나 : 요즘은 재택근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긴 하는 것 같다.

밥도 집에서 먹고, 물이나 음료도 집에서 컵을 이용하기 때문에 쓰레기 발생량이 적지만, 사무실에 출근을 하거나 일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발생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 같다.

물론 그런 경우는 의식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야 겠지만.

플라스틱 쓰레기를 분리배출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유노유나 : 인터넷을 찾아보고 가능하면 딱 맞게 분리배출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이곳저곳 말하는 기준이 다 달라서 그게 어려웠다.

예를들어 생수병 라벨 같은 경우 모든 비닐을 떼고 버리는게 좋다고 알고 있는데, 잘 안떨어지는 것도 있고, 재활용 업체에서 비중을 이용해 분리하니 그냥 버려도 된다고 이야기 하는 곳도 있었다.

오히려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업체에서 쉽게 분리할 수 없는 재질로 만들게 되었다는 뉴스도 들었고, 기업이 아닌 소비자가 환경에 대한 부담을 지는 것이 맞는거냐는 의문도 생기게 되었다.

맞다. 사람마다 이야기 하는게 다 달라서 정부에서 명확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는것 같더라.

유노유나 : 유리병 같은 경우도 뚜껑은 철이라서 따로 버리곤 했는데 그냥 병 뚜껑이 닫힌채로 버려야 깨끗하게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정부에서 명확하게 일관성있는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아예 '플라스틱 없는 삶'도 가능할까?

유노유나 : 박준우 셰프의 인터뷰처럼 단기간은 가능하겠지만, 장기간은 어려울 것 같다.

요리 재료의 특성상 상하지 않고 안전하게 배송을 하려면 기업 입장에서 플라스틱 사용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 인것 같다.

다만, 기업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서 친환경 소재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설가 윤고은)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이 있다면?

유노유나 : 이한나 작가처럼 '솝베리(soapberry)' 열매를 사서 세제 대신 만들어 사용하긴 어렵겠지만, 의식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제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단순히 '플라스틱을 쓰지말자' 이러는 것 보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먼저 인지하는 것,

그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아티스트 솔비)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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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저랑 유럽여행 가실래요? - 49년생 할머니와 94년생 손자, 서로를 향해 여행을 떠나다
이흥규 지음 / 참새책방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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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마침 할머니를 만나러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

이제는 92세로 함께 여행을 가기엔 힘들지만,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나 떠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어릴적에 할머니께서 손자를 유독 예뻐하셨거든요.

이 책의 저자 역시 할머니와의 관계가 애틋합니다.

졸업 후 취업이 결정되고 입사까지 두 달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선뜻 할머니와 여행을 계획하다니요.

그것도 무려 유럽여행을 말이죠.

할머니는 처음에는 예의상(?) 한번 튕기시는데 내심 손자와 유럽여행이 무척이나 기대되셨나봅니다.

설레는 마음에 온 동네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셨다고 하니, 귀여운 구석이 있으시네요 ^^



친한 친구와 가도 싸우고 돌아온다는 유럽여행인데 나이차가 무려 45세나 되니 이 여행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집니다.

할머니를 배려해서 일정도 짜고 좋은 숙소와 맛있는 음식을 먹겠다는 계획을 세우는데요,

막상 비행기 타는 순간부터 난관에 부딪힙니다.

좁은 좌석에 허리가 너무 아파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16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하고, 현지에 도착하니 더운 날씨와 예상치 못한 계단이라는 변수 때문에 모든 계획을 수정하게 됩니다.

때로는 웃고 즐기다가도 또 때로는 서로를 이해 못하여 싸우기도 하죠.

그렇게 할머니와 손자는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더 끈끈해집니다.

여행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손자가 손 꼭 잡고 걸어준 것이 제일 고마웠고, 저녁에 별 보면서 같이 이야기 나누었던 것이 좋았다는 할머니.

저도 두 사람이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네요.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특히 우리 할머니나 부모님께는 '다음'이라는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내고 후회없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께 효도는 더더욱 지금 해야죠.

저도 이번 추석때 할머니를 모시고 식사를 대접했는데 이제는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참 많이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해주신 이야기가 가슴에 남습니다.

"꼭 다 봐야 할 필요가 있니?

같이 있는 것이 여행이지."

모두들 이 가을에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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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와일드카드 1~2 - 전2권 와일드카드
조지 R. R. 마틴 외 지음, 김상훈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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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의 조지 R. R. 마틴을 필두로 미국의 현대 SF 작가 43인이 함께 협업하여 만들어졌다는 <와일드카드>

1987년 1권을 시작으로 2021년 현재 28권까지 발간된 현재진행형 시리즈로 세계관도 어마어마하지만 풍부한 작가 인재풀과 상상력에 놀라움을 느낍니다.

더군다나 한명의 작가가 아닌 여러명의 작가들이 쓴 단편들을 모은 연작소설 형태로 다양한 문체와 필력들을 볼 수 있어서 가히 SF소설의 어벤져스급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시작은 이렇다

외계행성 타키스에서 200년 동안 몰래 개발해온 비밀 병기(숙주가 되는 생물의 유전자 구성과 상호작용하도록 특별 설계된 인공 바이러스), 일명 '와일드카드 바이러스'가 지구에 유출됩니다.

이 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지구로 온 타키온 박사는 외계인의 실험은 막았지만 캡슐을 잃어버립니다.

1946년 9월 15일, 결국 바이러스는 지구 상공에서 폭발합니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의 90퍼센트가 사망하고, 생존자의 대부분은 돌연변이체 조커로 변하며, 나머지 극소수는 초능력자 에이스로 거듭나게 됩니다.

초능력을 가진 에이스와 이를 이용하려는 정부, 그리고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조커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1권은 와일드카드데이가 일어나는 배경과 여러 에이스들이 펼치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2차세계대전의 영웅 '제트보이'가 와일드카드 바이러스를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험담을 시작으로, 잠이들면 새로운 능력으로 바뀌는 크로이드(슬리퍼), '포 에이스(Four Aces)'라고 불리는 비공식 정부조직의 활약상과 조직의 와해, 시간을 정지시키는 '파워스'의 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새로운 능력자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 어벤져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권은 1권과는 다르게 조커들의 불행과 인권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와일드카드데이 이후 20년이 지난 1960년대로 시간대가 옮겨졌고 각기 다양한 조커들이 무리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체변이는 DNA를 통해 자손들에게까지 전해지게 되었네요.

지하에서 살아가는 악어인간 잭과 지하철로 변한 친구를 찾아 헤매는 로즈메리의 이야기를 다룬 '땅속 깊은 곳에서'와 술취한 친구를 찾아 밤새도록 맨해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투명인간 제니퍼의 이야기(고스트걸, 맨해튼을 습격하다)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다소 어두운 내용이 주를 이루는 중 경쾌하게 읽을 수 있는 단편이었습니다.

이제 2권까지밖에 안나와서 극히 일부만 본 느낌이에요.

표지에서 카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나머지 26권에는 어떤 능력자들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이 거대한 세계관이 이미 코믹스, 그래픽 노블, 롤플레잉 게임으로도 출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명의 TV시리즈로도 제작중이라고 하네요.

얼른 나머지 시리즈를 다 읽고 싶어지네요.

SF 장르의 히어로물이나 X맨 같은 돌연변이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듯 합니다.

웰컴 투 와일드카드 월드~!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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