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뚜벅이 시점 세계여행 - 인생의 경험치는 걸음 수에 비례한다
송현서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제 곧 여름 휴가 시즌이라 해외여행을 많이 계획하고 계시죠?

저는 여행은 못가지만 책으로 여행을 대신하려고 <전지적 뚜벅이 시점 세계여행>을 만났습니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제대 후 대학교 3학년 때 무작정 떠났던 한 달여간의 유럽 배낭여행이 생각났습니다.

가는 곳마다 경이로웠고, 보는 것마다 아름다웠던 그때를요.

송현서 작가의 글을 읽으니 그때 보았던 거리의 아름다움들이 마치 3D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되살아났습니다.

여행기라고 하면 으레 유명한 명소를 방문해서 그곳을 소개하는 책들이 대부분인데요, 이 책은 달라요.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정과 경험들을 일기 쓰듯이 적어놓았는데, 마치 그 장소에서 함께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가족, 친구와 함께 여행하면서 인생의 의미와 재미를 발견하는 순간들이 너무나 공감됐어요.

책을 읽다 보니 자꾸만 "아, 나도 여행 가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바로 좋은 여행기의 증거 아닐까요?

그리고 챕터마다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꿀팁들도 유용한 정보들이에요.



여러 도시들의 일상을 포착한 인스타 감성의 사진도 풍성하네요.

여행에 대한 갈망을 확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당장이라도 짐을 싸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알고 보니 저자가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네이버 블로그 '뚜벅이는 윤슬')

아하! 그래서 이렇게 사진을 잘 찍는구나 싶었어요.

역시 전문가는 다르더라고요.



작가는 175일동안 15개국 52개 도시로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책에는 21개국 25개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도 세어보니 여행과 출장을 합쳐 28개국을 다녀왔더라구요.

경험치를 이야기하자면 저도 어디가서 빠지진 않는데, 이 책은 제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르단 와디럼 사막투어나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꼭 가보고 싶네요.



작가가 책에서 한 말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게 있습니다.

"인생의 경험치는 걸음 수에 비례한다"는 말이에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작가의 말처럼 많은 곳을 보고 보물같은 경험들을 쌓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여행의 추억과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에세이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