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행성>이 출간되었습니다.
<행성>은 <고양이>, <문명>에 이어지는 고양이 3부작입니다.
전작을 읽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모르셔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저도 전작을 못보고 <행성>을 읽었는데요, 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일단 너무 재밌네요.
역시 믿고 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번 작품 역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이 시리즈는 암고양이 '바스테트'가 주인공입니다.
로망 웰즈 교수로부터 정수리에 제3의 눈을 이식받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확장판(ESRAE)>에 접속하여 방대한 지식을 습득합니다.
제3의 눈을 통해 인간과 의사소통도 가능하죠.
테러와 내전으로 황폐화된 도시 파리에 페스트가 창궐하고 사람들은 사나운 쥐 떼를 피해 도시를 떠납니다.
한바탕 큰 전투를 치른 뒤 쥐가 없는 신세계를 찾아 대서양을 건넌 바스테트 일행.
하지만 바다 건너 도착한 뉴욕에서도 쥐가 바글거리고, 인간들은 고층 빌딩에 숨어 살고 있습니다.
바스테트가 갖고 있는 ESRAE를 뺏기 위해 역시 미국으로 건너온 유럽 쥐들의 제왕 티무르.
그리고 아메리카 쥐들의 대장 알카포네.
이들의 연합으로 인간들은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요, 바스테트와 인간은 어떤 방법으로 쥐들에 대항하여 싸우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