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집 ㅣ 안전가옥 오리지널 11
전건우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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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 공간은 누구에게나 편안한 휴식처이고 위로와 안식을 주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어떤이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는 가족의 의미가 해체되고 가정폭력 등의 문제로 집이 주는 안락함이 퇴색되는 느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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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작가의 신작 <뒤틀린 집>에서는 현대사회의 이런 가정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모티브는 '귀신 들린 집에 사연 많은 가족이 이사를 왔다' 입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정인이 사건'으로 촉발된 입양아와 가정폭력에 대한 '뒤틀린 가정'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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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디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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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전형적인 하우스 호러의 공식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비밀을 간직한 집에 이사온 가족, 아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 친구 이야기를 하고, 어느날부터 엄마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그 곁을 맴도는 수상한 이웃, 왠지모르게 음침한 창고의 비밀, 밤마다 나타나는 악몽 들...

워낙 익숙한 클리셰들이어서 새로운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익숙한 설정들에서 공포를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 그리고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과 어떻게 해결을 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지점인 것 같네요.

그런 점에서는 풍성한 호러와 초자연적인 현상, 그리고 사회적인 메시지의 적절한 활용이 뛰어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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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집>은 세 명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먼저 주인공의 아내인 명혜,

동화작가로 성공했다가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아빠 현민,

그리고 귀신에 대한 촉이 좋은 아들 동우 등 각각의 상황에 처한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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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하우스 호러에서 가장 큰 힘을 얻는 전제조건이 가족간의 끈끈한 유대감인데, 이 가족에겐 그런 유대감이 느껴지지 못하는게 아쉬웠어요.

가족들에게 공포와 시련이 닥쳐도 독자들이 끝까지 이 가족을 응원할 수 있는 당위성이 있어야 하는데 초반에 그런 에피소드들이 부족해서 힘이 좀 빠지는 느낌이네요.

물론 사연이 있는 가족이긴 하지만 단란했던 가족의 모습을 좀 더 표현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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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출간되기 전 벌써 영화가 제작이 되었고 지난 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이 되었네요.

이런 장르영화의 대가인 호러퀸 서영희 배우가 명혜역을 맡았고, 무능한 아버지역에는 김민재 배우가 열연했네요.

딱 맞는 캐스팅인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실 때 배우들을 생각하시면서 읽으시면 더 몰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영화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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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소설보다 현실이 더 공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모든것이 인간의 욕망때문에 일어나는 일이지요.

모두의 가정이 행복하고 안전한 공간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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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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