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시선 - 우리 산문 다시 읽고 새로 쓰다
송혁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고전의 시선 > ( 송혁기 지음,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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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게으름과 부지런함의 경계는 의미가 없다. 나도모르게 그리고 가게 되는 즐거움, 그것이 있는지 없는지, 거기에서 행복은 결정된다.
 부지런하게 살수록 바빠지기만 할 뿐이라는 게으름뱅이의 일갈은 여전히 유효하다. 쳇바퀴 도는 삶처럼 목적을 상실했다면 우리의 부지런함은 그저 그 만큼의 고역일 뿐이다. 그러나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즐거움이 있다면 부지런함도 기쁨일 수 있다.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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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나를 인정해준다고 기뻐할 것도 없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근심할 것도 없다. 평판에 초탈해서가 아니다. 자신에 대해 평하는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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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으로 인해 일희일비 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볼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식상한 말 역시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평판은 외부에서 주어지지만, 결국 문제의 원인과 해결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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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을 잊지도 않고 탄식할 것도 없이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편안히 여기는 경지에 아무나 이를 수 있는 것은 아닏. 그러나 늙어감을 새로운 깨달음으로 나아가야 할 또 하나의 계기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노년의 지혜가 빛을 발하는 것은 이런 순간이다.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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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깊게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얕은 데서부터 해야 하고 다 끝내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여유를 가져야 하는 법이다. 우선 내가 할 일을 자할 뿐 저들에게 매달리지 말아야 하고, 서서히 살피며 묵묵히 알아가야 한다. 일을 두루 둘러본 뒤라야 형세를 살필 수 있고, 사람을 깊이 안 뒤라야 그의 말을 알 수 있으며, 시간을 오래 들인 뒤라야 뜻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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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고전이라 하면 뭔지 모르게 거부감이 있었다. 그렇지만 옛날 글이여도 지금까지 읽히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읽으면서 현실에 대입할 수 있는 것이 좋았고, 그런 것들을 필사하면서 나는 한층 더 성장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고, 고전에 대해 해설까지 친절히 나와 있어서 읽으면서 내 생활에 대입해 볼 수 있었다. 늘 어렵다고만 안읽힌다고만 생각했던 고전들을 꼽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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