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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 - 사이코패스 전문가가 밝히는 인간 본성의 비밀
애비게일 마시 지음, 박선령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착한 사람들>(애비게일 마시 지음, 박선령 옮김, 와이즈베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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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나를 구해 준 사람 덕분에 진정한 이타주의를 믿게 되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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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를 다양하게 변형한 모든 연구들을 살펴보면 연민이 순종보다 더 강력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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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의 유전 가능성은 50퍼센트 정도이다. 체중은 잠재적 최대치가 없고 성인이 된다고 해서 몸무게가 멈추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생활과 생활방식을 결정짓는 부모님의 선택이나 다른 환경적 요인들을. 키보다 체성분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 50퍼센트의 유전적 기여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체형이 무한히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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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시란 동정심을 느끼는 뇌 기능이 상실된 정실질환을 말한다.(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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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사이코패시는 발달 장애다. 성인이 되고 나서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성인은 모두 사춘기나 유년기에 처음 사이코패스 징후를 보인다. 이것은 예외없는 사실이다. 즉, 세상의 모든 성인 사이코패스는 한 때 어린이 사이코패스였다는 뜻이다. (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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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iq와 사이코패스적 성격이 결합되면 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신중하게 행동하므로 더 심각한 악행을 저지르고도 붙잡히지 않고 달아나 수 있기 때문이다.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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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육아 방식 때문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물론 아이를 잘못 키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지지는 않는다.(1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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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자신의 위협이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또한 두려움이 어떤 감정인지도 모르고, 다른 사람을 겁주는 것이 왜 잘못된 행동인지 알지 못한다. (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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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주의자가 타인의 두려움에 높은 공감도를 보이는 것은 또 하나의 중요한 진실을 말해 준다.바로 두려움이 없는 것과 용감한 것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사이코패스는 두려움을 모르기 때문에 타인의 두려움도 이해하지 못한다. 이타주의자들이 타인의 공포에 크게 공감하는 것은 두려움을 모른다기 보다 공포에 유달리 민감하다는 뜻이다. (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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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타적 능력은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성향도 매우 강하지만,이런 변화들이 모두 합쳐진 문화의 힘도 이타주의를 증가시킨다.(3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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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이고 흔들림 없는 겸손한 태도, 명사나 특별한 사람으로 대우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은 이타주의자의 특징인지 모른다.(3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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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이타주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왜 사람들은 신장이식 기증을 할까?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얼마 전 본 다큐에서 가족끼리 이식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뇌사자의 기증도 있었다. 한 번도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 역시 나중에 기증을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그 이유가 이타주의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타주의자와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껍다 생각할 정도지만 생각보다 잘 읽히고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사이코패스는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게 분명 어린 시절 나타났을 거라는. 그렇다고 해서 그게 육아방식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 학생들을 교육하는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육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이 책을 통해 이타주의에 대해서도 사이코패스에 대해서도 한 걸음 좀 더 알게 된 느낌이다. 심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 혹은 이타주의나 사이코패스 혹은 인간에 본성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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