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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수업 - 마음이 가벼워지는 감정의 기술
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감정수업>(오가와 히토시지음,이정은 옮김, 홍익출판사,2017)
마음이 가벼워지는 감정의 기술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많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 그 감정들에 대해 조금 잘 알고 싶었다.속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러면서도 사람들을 만나야 되는 그런 요즘, 여러 감정들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이책 "감정수업"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나도 가끔은 내 감정을 모르는데, 그것을 가르쳐 준다고? 그래서 호기심이 갔다.
이 책 감정수업의 저자 오가와 히토시는 시민을 위한 열린 철학을 실천하는 대중철학자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오가와 히토시 작가님은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분이다.
책은 총 7개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성취감, 의무감, 죄책감, 친근감, 혐오감, 열등감, 행복감. 이런 모든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그 감정들이 어떻게 행복으로 이어지는지 각 챕터 별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여러 감정들을 보면 죄책감이나 혐오감을 보면서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새로웠다. 그리고 각 챕터별로 시작하는 부분에 어떤 작가를 언급한다든지, 아니면 철학자의 말을 인용한다든지 하여 그 감정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그 챕터를 읽는 동안은 그 감정에 온전히 빠질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만 잠시 언급을 하자면, 4번째에 나와 있는 "친근감 다루기"였다.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했다.
"고슴도치들은 떨어져 있을 때의 추위와 붙어 있을 때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마침내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세상 사람은 누구나 다른 이들과의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뜻이다.(p97)>
자주 생각하는 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책에 언급되어 있는 것을 보니 반가웠다. 그리고 친근감이라는 것은 공감지수가 높다면 생길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와 닿았다.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어떻게 보면 이렇게 친근했던가 생각을 하다가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으면 스스럼없이 느낄 수 있다는 것으로 경험해본 적이 있어서인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친근감 이야기의 핵심은 나부터 상대에게 다가가라는 것이 중요하다. 왜 그렇게 까지 해야 되나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내가 행복한 기분을 퍼뜨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 좋다는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되었다.
이렇게 각 챕터 별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책이 되게 어렵거나 그러지 않음에도 사람의 감정에 대해 쉽게 풀어 놓은 것이 좋았고, 사람의 감정에 대해 알고 싶거나 아니면 본인이 좀 더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통해 행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 길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었더니 괜히 내가 더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