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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결혼했을까 - 결혼을 인생의 무덤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애착의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유미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어쩌자고 결혼했을까>(오카다 다카시 지음, 유미진 옮김, 와이즈베리,2017)
책 제목 <어쩌자고 결혼했을까>를 보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났다. 나이가 듦에 따라 주위에 결혼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에 저 책의 제목이 더 와닿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결혼이라는 것이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어떤 내용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다. 책 앞 쪽에 있는 추천사들 역시 내가 이 책을 읽게끔 동요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소박하게 부부갈등을 이해하고 있으며, 바쁜 현대인들이 한자리에 앉아 한두 시간 안에 끝낼 만큼 읽기 쉽고 친숙하다.마치 한국 저자가 쓴 글인 듯, 우리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여 한 편의 소성을 읽는 기분까지 선사한다.(p6)" 이 부분을 읽으며 책을 읽으며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어쩌자고 결혼했을까 의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도쿄대학 철학과를 중퇴하고 교토대학 의과대학에 다시 들어가 정신과의사가 된 소유자이다. 현재는 오카다 클리닉 원장이자 오사카 심리교육센터 고문을 맡고 있다. 일본 정신의학계와 심리학게의 독보적인 권위자이자, 애착 연구의 일인자로 알려져 있는 분이다.
이 책 어쩌자고 결혼했을까는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려고 결혼한 게 아닌데","남편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 "사랑과 인생을 되찾은 아내들" ,"사랑도 가족도 새로운 형태가 필요하다" 로 되어 있다. 각 챕터별 사례와 처방에 대해 나와있다. 인상적인 부분을 언급해 보려고 한다.
"부부 관계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을 경우, 이는 대게 어긋난 애착 유형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애착 유형에 대한 이래를 바탕으로 부부 관계에서 잘못 끼어진 단추를 풀고 다시 끼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p29)"
"이런 비극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생활방식을 정확히 전달하고 서로 충분히 납득한 다음에 결혼하는 것이 정답이다.(p68)"
결국 결혼을 할 때, 결혼 생활을 할 때는 서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야 된다는 것으로 달리 표현할 수 있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신만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있다. 그것의 좋고 나쁘고를 타인이 정할 순 없다. 삶의 방식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다. 자신과 다른 인생관을 가진 사람에게 자신과 똑같은 인생관을 요구한들 갈등만 빚을 뿐이다.(p111)"
이 책은 결혼생활에 대한 해결책만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관계 전반에 대한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무엇 때문에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벽이 느껴지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한 견해와 방법이 불행한 악순환을 막고 서로 사랑을 주는 관계로 나아질 수 있다. 부부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관계의 불편한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인간관계에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술술 읽는 동안 공감도 다른 사람 이해도 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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