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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생명 Life - 위대한 석학 21인이 말하는 생명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최첨단 생명과학 ㅣ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5
리처드 도킨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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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궁극의생명
에른스트 마이어 진화란 무엇인가.
철학자들은 생물학에는 물리학의 법칙 같은 것이 아예 없다고 말해왔고, 나도 그 말에 동의힙니다. 생물학자들은 ‘법칙’이라는 단어를 종종 쓰는데, 무언가를 법칙이라고 하려면 예외가 전혀 없어야 해요. 법칙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야 하고, 따라서 특정한 것이 될 수 없어요.하지만 생물학에서 모든 일반적인 진리는 특정적이에요. 생물학 ‘법칙은 생물 세계의 특정한 영역이나 어떤 국지적인 상황에만 적용되고, 시간적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생물학에는 법칙이라는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77)
-법칙이라는 것에 대해 당연시 이야기 했었는데, 이 글귀를 읽고 보니 아 맞다. 법칙은 예외가 없어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국문법이나 영문법에서도 마찬가지로 에외가 있는 것으로 봤을 땐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하기 보다는 이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다윈은 생물개체군의 개념을 창안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이 필요 없다는 것을 매우 명확하게 보여 줬다. 또한, 신학적인, 즉 초자연적인 과학은 세속과학으로 대체 했다. 내 전공 분야가 아니라서 진화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렇게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는 글을 읽다 보니, 조금씩 정리가 되는 느낌이 있으며, 어려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이앻는 되었다. 게다가 놀라운 것은 <종의 기원> 초판을 그대로 복사하여 복사판을 판매하였는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판매량을 형성 되었고, 그 초판에는 오탈자가 하나도 없었자는 점에서 놀라웠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내용의 책인데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게 해 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