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노엄 촘스키 지음, 구미화 옮김, 조숙환 감수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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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최소한, 모든 언어에는 기본특성을 충족시키는 연산과정이 들어 있다. 그 결과 언어에 관한 이론은 그 자체로 생성적인 문법이며, 각가의 언어는 전문 용어로 i-언어라고 하는 것이 된다. 여기서 i 는 내재적, 개인적, 내포적이라는 뜻이다.(45)
언어는 하나의 공동체 구성원들 마음에 자리 잡은 어휘 이미지를 모아놓은 창고이며, 그것은 “그 공동체 구성원들이 합의한 일종의 계약에 따라서만 존재한다.”레너드 볼룸필드에게 언어는 여러 상황에 관습적인 말소리로 반응하고 그 소리에 행동으로 반응하는 습관이다.(47)
우리는 언어가 소리와 의미를 연결시키는 모든 능력을 가리키며, 그것을 뒤받침하는 하부구조까지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이해한다.(48)
언어가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된다 하더라도 의미가 같아야 할 필요는 없다. 의사소통은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62)
적어도 인간에게는 미스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비통해할 일은 아니라 대단히 고마워해야 할 일이다. 귀추법에 한계가 없다면 우리의 인지능력에도 범위가 따로 없게 된다. 그것은 유전적 재능이 유기체의 성장과 발달에 한계를 두지 않을 경우 그 유기체는 일정한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마치 알 수 없는 환경 재해를 반영하는 것처럼 , 아메바와 비슷한 생물밖에 안 되는것과 같은 맥락이다.(122)

그러나 인간은 당연히 사회적 존재이며 우리가 어떤 유형의 생물이 되느냐는 우리가 생활하는 사회적 문화적 제도적 환경이 중요한 영햐을 미친다. 따라서 우리의 논의는 인간의 권리와 복지에 기여하고 그들의 정당한 소망을 실현하는 데 보탬이 되는 사회적 합의, 요컨대 공공선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128)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일지라도 인간의 본성에는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기울이고, 타인의 행복으로부터 뭔가 얻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는 즐거움밖에 없음에도 그들의 행복이 자신에게도 중요하고 여기는 그런 원칙들이 분명히 존재한다.(131)
홉스에 따르면 만약에 내가 단지 결과가 두렵다는 이유로 어떤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택한다면, 그것은 내게 그 일을 할 자유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내가 하고 싶지 않을 뿐이고 따라서 여전히 자유롭다는 뜻이다. (142)
교육으로 돌아가서, 듀이는 "자유롭고 현명하게 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키는 대로 일하기 위해"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은 "반자유주의적이고 비도덕적"이라고 믿었다. 예컨대 아이들이 시험점수를 받기 위해 공부를 한다면 그것은 "자유롭게 시작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로운 행위가 아니다." 계몽주의 시대 때부터 전해 오는 이미지로 보면, 교육은 그릇에 물을 붓는 일, 더군다나 우리 모두 경험해 보았듯이 깨져서 물이 줄줄 새는 그릇에 물을 붓는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 (144)

-언어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인간의 마음에 대한 심리실재성의 핵심을 논의하고 있는 책이다. 어렵긴하지만, 내가 또 언제 읽어보겠냐는 생각으로 읽고 있다. 사회에 대하여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다소 어려운 내용들로 나를 혼란시켰으나, 그래도 읽으면서 하나라도 더 알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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