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도 위의 인문학 - 지도 위에 그려진 인류 문명의 유쾌한 탐험
사이먼 가필드 지음, 김명남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지도위의 인문학 책을 받았다. 우선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지도위에 인문학이라니. 인문학이라는 단어는 요즘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인문학이 뭘까? 나는 고민을 했었던 적이 있다. 나의 결론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핸드폰 폴더 중에 “인문학”이라고 쓰여져 있는 폴더가 있다. 그 안에는 온갖 소셜네트워크 어플이 들어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지 못하니 어플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이 되는 것이 아마 인문학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지도 위의 인문학은 어떤 것일까? 생각이 들었다.
지도는 내가 어렸을 시절에는 사회과부도에서나 봤던 것이다. 그리고 여행을 다닐 때 지도 책을 펼쳐져 본 것으로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즘 너무 많은 지도를 본다. 스마트 폰으로 늘 지도를 보며 목적지를 찾고 있다. 내비게이션에만 국한된 것이라 생각했던 지도는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다. 지도의 이야기는 흥미 진진 할꺼라 생각했다.
책의 구성은 총 2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지도에 관련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각 장마다 과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도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이 남는 것은 프톨레마이오스(톨레미)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톨레미가 왕의 신분을 갖고 있는 수학자라고만 생각을 하였다. 왕인데도 수학을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여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그리고 과거에는 수학과 과학 철학 천문학지리학의 경계가 없어서 학자들이 다양한 학문을 연마했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선구자들이 그린 정말 이상한 지도라는 챕터에서도 톨레미의 작품이 나온다. 그리고 6장에 나오는 아메리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챕터에서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세계에 대해 자세히 나오는 편이다. 지리학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톨레미의 지도는 지도가 예술인 동시에 과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구축했다.(p131) 이 글귀를 보니 대단한 사람은 어디서든 눈에 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하게 맞는 것은 아니라서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를 보완하기도 하였지만, 주축은 그의 것이었다. 그리고나서 아메리카의 이름을 가지게 된 에피소드까지 6장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도에 대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보면서 우리가 당연히 생각하는 지도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지금 당장 눈을 감고 내 방을 그리라고 해도 자세히 그리는 것이 어려울 것 같은데, 지도라는 것을 그리면서 발전하면서 세계가 이렇게 바뀌면서 나아가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편하게 듣고 싶다면 조금은 두껍지만,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을 하였다.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