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영이 나에게 - 인생은 짧고 수영은 길다 ㅣ 나에게
김찬희 지음 / 몽스북 / 2025년 9월
평점 :
,
완독. 수영이 나에게
.
어린 시절 수영을 배웠음에도 잘하지 못했다.
그리고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수영도 자전거도 못 하는 내가
배우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직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웠다는 그 사실 하나로 나를 높이 산다.
-
이 책은 수친자나 런친자나...
다 읽어도 좋을 책이다.
#수영이나에게 #김찬희지음 #몽스북 #인생은짧고수영은길다
발췌
익숙해지면 잘해야 하는 거 아냐?
사는 게 익숙해졌따고 잘 살아져?(8)
.
장애물은 사소하고 극복 방법은 더 시시하고 보잘것 없다.
나의 시간도 비슷하다. 하루의 칠 할은 사소하고 하찮고 시시하며 지질하다. 이런 시간이 모이고 쌓여
인생이 되나보다. (21)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절한 간격은 어느 정도 일까. 촘촘한 지하철 좌석에서 편의와 배려의 거리는 얼마일까.(28)
.
화려한 형용사가 아니라 명칭한 명사, 진중한 동사가 인생을 채운다는 걸,(43)
.
미래는 알 수 없고, 시간은 준비한 대로 흐르지 않는다. 내일은 늘 다가오고 있지만, 영원히 만날 수 없다. 만나는 순간, 내일은 오늘이니까. 구질구질하더라도 오늘은 소중하다,(57)
.
멈춤 신호가 켜졌을 때 멈출 수 있어야 하는 건 수영이나 삶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77)
.
뭐든 잘해야 하고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평영 잘한다고 배영까지 잘하지 않듯, 100m 달리기 잘한다고 마라톤 잘하지 않듯, 공부잘한다고 세상살이 잘하지 않듯.(93)
.
지나온 시간과 추억, 인상적인 장면들, 애증을 나눈 사람들이 잊히는 건 슬픈일이다. (109)
.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드러내지 않음이라 배웠다. (137)
---